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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기억장애
점심에도 드시고 저녁에 드시는 경우도 많으니 알콜 섭취량이 많으리라 생각해요.
나이는 64세가 되셨고 건강상태는 좋았던 편이에요.
근데 이번 명절에 친정에 다녀오니 아버지 기억력에 조금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최근부터 한번 갔던 쉬운 길을 잘 못 찾으시는 경우도 있고 방금 했던 걸 가끔씩 잊어버리시기도 하나봐요.
생활하시기에 큰 불편이 있을 정도는 아니것 같은데 그래도 예전에 비해 깜박깜박 하시는게 많으신것 같아요.
5분정도밖에 안되는 거리를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가시다가 멀미가 나서 2번이나 토하시기도 했다고 하구요.
가족들은 지나친 알콜 섭취로 아버지 기억력이 나빠지신것 같다고 하던데 집에 오는 길에 많이 걱정이 됐어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병원은 어느과나 어느 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저는 걱정인데 막상 엄마나 아빠는 별 걱정을 안 하셔서 애가 타네요.
1. 스페셜키드
'10.2.16 10:53 PM (121.178.xxx.205)친정아버지가 그러셔요. 주사가 있거나 힘들게 하지는 않는데 날마다 막걸리나 소주를 드셨지요.소주는 몇년전부터 막걸리는 평생요.
엄마가 암에 걸리셨고 전에 뇌출혈도 있었고 뇌경색도 있고
뇌수술도 하셨어요.코일 삽입수술
그리고 파킨스도 생겼고요. 지난 5월에는 하늘이 무너질 만큼 암답했지요.
중간중간 집이나 길을 헤메거나 엄마산소도 처음온 곳이라고 할만큼
걸음도 못걸어서 넘어져 다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요.
그런데 좋아지셨어요.
지금은 지팡이 안짚고도 걸어다니셔요.
일단을 술을 끊었고요, 서울대병원서 파킨스약 처방받았고
뇌수술한 부천성카톨릭병원약도 드셨는데
지금은 서울대에서 한꺼번에 처방받아요.
음 중간에 제가 사는 광주의 조선대학교 병원교수님을 만났어요.
교수님께 아버지 시디카피한거며 처방전이며
중간에 편지를 한장 넣었어요.
아버지가 죽음에 대해 아주 불안해하시고
살고자하는 희망과 희망적인 발언
그리고 다시 잘걸을수있다는 좋은 말을 해달라고요.
교수님만이 제 아버지를 살려주실수있다는 간절한 편지를 넣었어요.
아버지 모르게요.
교수님이 음 그렇군요. 그런단 말이죠 하면서
아버지에게 약한톨 처방안해주시면서 여러가지 조언과
술을 끊고 일부러라도 운동하라고 말을 하셨지요.
그리고 일부러 제일 저렴한 엠알아이를 찍으라고 하셨어요.
검사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아버지에게 뭔가 검사하는듯한 뉘앙스를 풍기기위해서
그리고 더 나빠지지않았다고 말씀드릴려고 일부로 검사했어요.
지금도 술의 유혹을 이기지못하고 가끔은 드시지만
대개의 경우는 술을 안드셔요.
그리고 침대와 파트너지만 걷기도 하시고요.
정말 많이 좋아지셨어요.
일단 뇌엠알아이라도 하시고
아버지께 오래사실려면 술을 끊어야한다고 단호하게 하셔요.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좋아하신 술을 못드시게하나 괴로울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쩌다 드시고요, 조마조마한 심정이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건강해지셔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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