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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뱃속가득 들어차 있네요.
이건 뭐다냐, 누구거다냐, 어따 쓴다냐...이게 버릇이시구요
혹시라도 며느리가 친정집에 뭐 해줄까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게 일입니다.
참고로 우리 사는 집 친정에서 해주셨구요 그동안 바꾼 차 석대 다 친정에서 해주셨습니다.
시댁에서는 뭐 하나 도와준 일 없구요...
우리 집에 뭐 하나라도 사면 그거 당연히 당신 집에도 사다놔야한다고 생각하시구요
우리가 안사다놓으면 아들 며느리 달달 볶아서 어떻게든 사다놓게 만듭니다.
이번 설 전에 울 큰아들 졸업이어서 잠시 우리집에 오셨다가 같이 내려가게 되었어요.
가는 길에 여동생이 부탁한 물건 사러 잠시 코스코에 들렀는데 그걸 보시고는 울 큰아들에게 넘즈시 그러셨다더군요
"니 어미는 친정집에는 바리바리 싸다주면서 내꺼는 하나도 안산갑다"
여동생이 돈 주면서 부탁한 물건이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건만...
명절이라고 따로 봉투 해드렸는데도 시댁에 도착해서 하도 부루퉁 해 계시길래
어머님 장봐드릴게요 하면서 마트엘 갔습니다.
제 말에 반색을 하시고 따라나서시더니 화장품 코너엘 가서 스킨 로션 세트에 15만원짜리 화장품을 사시고
쇠고기거리에 이것 저것 집어드시길래(토탈 30만원어치) 기가 찼지만 꾹 참고 계산을 해드리고는
갑자기 애들 쓸 디저트용 스픈 포크가 없어서 불편하던게 기억이 나서 스픈,포크 각각 네개씩을 샀습니다.
그걸 보시더니 또 그러시네요.
그런거 우리 집에도 사다놓으면 어차피 니 새끼들이 와서 먹고 쓸것인데 야박스럽게 니꺼만 산다냐?
저 정말 죽으면 몸에서 사리 몇가마 나올것 같습니다.
사리 몇개라도 줄이자는 심정으로 이리 하소연하는데 쓰다보니 또 울컥하고 치미는게 아무래도 화병인것 같네요.
1. 힘드시겠어요..
'10.2.16 7:52 PM (59.5.xxx.28)잘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왜 그러시는지.
앞으로는 동생이 돈 주면서 부탁한 거라도 시댁 식구들 계신데서는 절대 사지도 마시고, 건네지도 마세요. 돈 받았다고해도 다 거저 사주는 줄 아실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필요한 물건도 나중에 혼자 가서 사시구요..2. ..
'10.2.16 7:53 PM (183.98.xxx.179)원글님 저도 비슷한 시어머니를 뒀습니다. 사리한가마.. 저도 그생각 하며 살죠 ^^
그럼 우리같은 며느리들의 나름 해결책은 뭘까요? 바로, 시어머니 성격을 알면 가급적 피해가는 거죠.
100%는 못피합니다. 어느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죠. 하지만 안당해야 할 속상함까지 당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스푼 포크 네개씩을 시어머니 앞에서 왜 삽니까.. 어머니 성격 알면 그 앞에선 사지 말아야죠..
또, 부루퉁해 계시거나 말거나 모른척하세요 앞으론..
같이 장보러가잔말을 왜 꺼내셨습니까. 당연히 며느리 지갑에서 돈나올텐데 맘대로 비싼거 고르시겠죠..
여동생 부탁한 물건은 어머니 계실 때 가지 말고 다음에 가셨어야 했구요.
또, 어머니 집에 오셨을 땐 가급적이면 집 비우지 마시구요..
불가피하게 비울땐 (생각해보면 그럴 일 별로 없습니다) 어쩔 수 없어요. 이상한 시어머니 둔 내 팔자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어머니 행동을 다 컨트롤할 순 없거든요.
다만 말할 순 있죠. 뒤지시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봤자 안바뀔겁니다. 그건 우리가 감당해야해요.
그래서 아예 그런 빌미를 만들지 말아야 하죠.
어머니에게 맞춰드리는게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서 그래야 하는겁니다 원글님.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전 모른척 쌩까요. 나랑 상관없는 어머니 욕심, 어머니 욕구거든요. 다달이 생활비며 명절용돈 등 도리는 합니다.
모른척 쌩까니 어쩐줄 아세요? 자기돈 들여 사더이다.. ㅎㅎㅎㅎㅎㅎ
피하고, 냅두자.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내인생의 깍두기에요.. 넘 영향받지 마세요..3. ..
'10.2.16 7:57 PM (183.98.xxx.179)다시 답글답니다..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더라구요. 정말 어른같지 않은 어른들도 세상엔 많습니다 원글님.
아주 원초적인 질투심, 본능밖에 안남은 어른들도 많습니다. 자기 입밖에 모르죠.
저는 저희 시어머니의 행동을 보고 그걸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부모'라는건 한종류만 있는게 아니구나..
저는 그런 시어머니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젠 그렇지않아요.
걍 샥샥 피해가세요..4. ^^
'10.2.16 8:13 PM (58.224.xxx.75)여기도 추가요!!
올해는 사정상 친정 먼저 갔다왔는데 손주한테 시어머님"외할머니가 뭐 주시더냐?"
그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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