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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엄마인가봅니다...애들 쫓아냈어요..ㅠㅠ

ㅠㅠ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0-02-16 14:02:36
식탐으로 생긴 일들이 내내 명절동안 절 괴롭혔습니다.
거기에다....
명절에도 역시나 아이들 말도 안듣고
차례지내는데도 가만있지 않고...
차례음식에 뭐하나 먹고 싶어 그러고....ㅠㅠ

꾹꾹 명절내내 참았습니다.
차츰 나아질꺼야....괜찮아질꺼야 타이르자 타이르자....
몇번을 작은방에 데리고 가서 니가 큰형이야..그러니 차례지낼때도 정중하게 하고 밥먹을때도 조용히 하고
애들이랑 놀때도 어른들 계시는데 조용히 해야지...어른들 오시면 바로 나와서 인사하고 세배드리라고...
알았다고 죄송합니다 합니다.

근데도 아이의 행동 맘에 들지 않았어요.
작은방에서 티비만 보다 어른들 오는지도 모르고 방에서 나와 세배하라해도 몇번을 불러야하고...ㅠㅠ

새해부터 꾸짖지 말자 다짐하며 참았죠...

애들 다 재우고 남편과 술한잔하면서 마음 누그러뜨렸는데....

오늘...일을 냈네요...
봄방학...
아침에 밥먹고 좀 놀다 집에서하는 학습지를 시켰습니다.
12시까지 다 하자고 했죠..
근데...수학을 하면서 내내 투덜거리는 겁니다
어렵다는둥 하기싫다는둥...
그러면서 동생이랑 장난치고 딴짓하고...
어느새 12시 넘겼습니다.

제가 숙제한걸 가져오랬더니 쉬운것만 골라한거예요...
한참 세상에 너 하고픈거만 어찌하고 살겠냐 꾸짓었습니다...
언젠가 해야할꺼면 해야할때 맞춰서 해야지 ...하면서 해야할 진도대로 다시 시켰습니다..
제가 옆에서 가르쳐주면서...
근데...징징징징거리는거예요..

순간...열이 확 올라서는 ....혼을 내고는
하지마라고 하고는...밖에 나가 놀다 오라했습니다..
그냥 내보냈습니다
집에 같이 있슴 계속 혼낼꺼 같아서요...

내보내고 나니 .....
제 맘이 아픕니다...
친구집엘 갔는지 어딜갔는지????
차라리 내가 나갔다 들어올것을......싶은것이....

아~~~~
참을忍자를 그렸어야 했는데...
IP : 116.126.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를
    '10.2.16 2:08 PM (124.56.xxx.127)

    쫓아내신 게 아니라 놀다 오라고 내보내신 거네요.^^
    아이는 좋아라~ 나갔을 것 같은데요.(엄마 맘은 모른 채..)

    지금 놀이터에서 아이들 많이 놀고 있어요.

  • 2. ........
    '10.2.16 2:13 PM (67.168.xxx.131)

    전 진짜 내쫓았는지 알았네요, 어머니가 이리 맘이 약하셔서야~
    아이들 바로 잡으실려면 어머니 마음부터 단단히 흔들리지 마셔야 합니다.

  • 3. ,,,
    '10.2.16 2:18 PM (121.143.xxx.173)

    제목이 자극적이다 난 정말 쫓아 낸줄 알고 뭔일인가 싶어서 클릭했네요

  • 4. 에구
    '10.2.16 2:40 PM (222.233.xxx.178)

    징징거릴 때는 확실히 잡아야하는데
    그냥 포기하고 놀러보내줬다구요?
    그런 식이면 아이가 엄마를 쉽게 생각합니다.
    조금은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네요.

  • 5. 고딩딸년들
    '10.2.16 2:42 PM (121.135.xxx.123)

    지들끼리 시시덕거리면서 절 놀려먹어요.
    엄마 옛날에 우리 눈높이 하라그러고 검사했잖아..그때 우리가 하루 한장씩 찢어버렸댔는데 엄마 몰랐지? 하면서요..

  • 6. 관대하게
    '10.2.16 3:03 PM (61.99.xxx.223)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원글님이 애들을 너무 어른 취급하고 있다고 여겨지네요. 그냥, 아직 애들은 애들일 뿐이죠. 조금만 더 관대하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 7. 윗님
    '10.2.16 7:47 PM (183.103.xxx.188)

    말씀에 동감
    아이들을 어른 취급 하시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조금 더 지켜보심이...
    저희아들 중3 올라가는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시킵니다
    참을 인 자를 그리시는 김에 몇 번 더 그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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