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남편이던가
그렇던가
글쎄
나는 결혼 10년이 되기도전에 남편이없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았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세월 남편이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살았나보다
당신은 나에게 내아이들을 기를수있는 돈을 가져다 준것뿐
나는 당신이 내남편임을 난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살았거든
두아이를 낳고
두아이를 유산할때 마다 당신은 내옆에 없었고
아이들 입원하고퇴원하고 할때도 당신은 우리들곁에없었지
그런 세월 모두 보내고 나니
나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남편이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나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사람이라서
그만큼만 대우해주면서 살고있는데
왜 불만이니
당신에게 수도없이 우리들좀 봐달라고 외쳐보았지만
당신은 귀찮아서 죽을려고 하길래
나는 내맘속에서 당신을 지웠는데
왜 지금에와서 당신을 봐주길 바라는지 모르겠다
전처럼 그냥 당신은 당신대로
우린 우리대로 살면 안되겠니
당신에게 관심을 쏟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이젠 나에게 관심을 쏟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내는것 같으니
이공간에 들어오고싶니
그런데 말이지
그건 알아야지
우리한테 올라면 당신은 치루어야할 댓가가 너무 많다는것을
아직 내아이들 학업이 끝나지않아서
당신이랑 법적인 배우자로 있지만
나는 이젠 그것도 거부하고싶을때가 얼마남지않았음을 느낀다
내가 말했지
제발 그렇게 까지는 되지않게 해달라고
그런데 당신은 내가 말하는것 하나하나 진행될때마다
모르는척하다가
이젠 막바지가온것같으니 정신이 번쩍 드니
그런데 나는 이젠 싫다
나는 가족들이 행복하게 보이는 모습이 부러운것 아니라
여자혼자서 늙은나이에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더 부럽다
내가 꿈꾸는 삶이다
내아이들이 자기 밥벌이할때 나는 그렇게 늙어가마하면서 말이지
난 그냥 이대로 내밥벌이하면서
당신이 벌어오는 돈으로 내아이들 먹이면서
그렇게 사다가
각자 새로운삶을 원할때 쿨하게 보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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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남편이 있었던가
글쎄 조회수 : 894
작성일 : 2010-02-16 08:35:24
IP : 121.151.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우개
'10.2.16 10:06 AM (219.255.xxx.31)제가 쓴 글인가 싶었네요. 다른건 원글님은 직장이 있다는거 전 아니라는거...
남편의 모든걸 제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싶고 지우고있는중이죠.어제밤에 않들어온 남편..
아무느낌이 없네요. 걱정도 질투도...그저 내겐 돈버는 기계일뿐.2. 깜짝
'10.2.16 10:21 AM (222.117.xxx.152)너무놀라서 가슴이 두근두근
내얘기네요
이젠 별 관심이 없는데 뭘하든3. 무척
'10.2.16 11:58 AM (211.59.xxx.29)동감합니다.
저도 제가 쓴 글인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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