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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기 입장만 생각하지말자고요

있자나요~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0-02-15 15:15:57
시장비 들어가는거 생각좀 해보고 살자고요
돈 일이십만원과 선물꾸러미 드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집내주고
신경써서 시장보고
집에있는것 탈탈 털어 음식하는데 보태고
손님처럼 와서 막 써대는 온수비에 수도세에 전기료와 자고갈 이불 챙기고
가고나면 청소에 정리에 뼈골 시리도록 애쓰는 분들
조금만 더 챙겨줍시다
시장비 주면서 많이 준다고 생각하시는분 제발 그러지말아요
나물하나하는데만도 나물만 가지고 음식이 되든가요?
거기에 들어가는 새우나 조개,굴등의 샘과 소금, 천연조미료와 참기름 깨등은
어디서 뚝 떨어진댑니까?
그거 다 돈주고 사야합니다
소갈비 사다줬다고 어깨에 힘주지맙시다
고기만갖고 맛있게 먹어집니까?
그거 다 손질해서 양념해야 먹어지고 가스불켜고 조리해야 먹어집니다
가스불은 꽁짭니까?
각자 시장봐서 음식해서 갖고 가서 먹고만 오는데 뭐 어렵냐는분들
그집에 잠깐 앉았다 가도
그집 주인은 손님 맞기위해 청소하고 정리하고 또 뒷정리해야하고
그 노동력은 돈 아니랍니까?
손씻고 손 닦기만해도 수도세에 닦은 수건 빨아서 말려서 개켜야합니다
아끼고 아껴 때던 보일러도 손님 왔다가 팡팡 틀어주고
어둠 밝혀 밤새 쓰는 전기들 다 돈줘야 됩니다
조금만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불만만 ,내 입장만 내세워 생각말구요
마음이 너그럽고 넉넉해서 막 퍼주면 좋겠지만
또 그러지못하는 사람도 이해해줍시다
남는 음식 싸주면 찌끄러기 싸준달까봐 못싸주는지 어찌아나요?
내가 힘든데 어찌 다른사람은 안힘들까요?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듭니다
가만 놀고 있는것같지만 남편들도 마음이 흔쾌히 편한거 아니랍니다
수십년 시집살이에 많은 동서들 있고 시누들 있는 결코 녹록치않은
집안의 맏며느리지만
십년만에 맞은 동서들하고 명절에 서로  일을 더하려고하고
팔걷어부치고 궂은일 다 함께 해치우는 그래서 명절이래도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잘 지냅니다
그것은 서로가 조금만 이해하고 조금더 내가 손해보려는 마음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제발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좀 해봅시다
IP : 110.15.xxx.1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0.2.15 3:21 PM (220.117.xxx.153)

    박수!!!
    딱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우리동서 나물 세가지에 동그랑떙 하나 해오면서(달랑 한접시,,그것도 미리 나물 사서 쉰내나는 도라지)반반씩 하니까 참 좋다던 싸가지,,,
    신문에 4인가족 제사상 15만원,,뭐 이런거 보고 10만원 정도 하시나본데요,,
    갈비 고기 조기 한과 다 선물로 들어와도 30은 기본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맏이는 무조건 다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좀 고치시고
    맏며느리는 부처님 반토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좀 깨세요,,

  • 2. 그니까
    '10.2.15 3:24 PM (211.200.xxx.110)

    명절이란게 없어지면
    대한민국은 좀더 살만한 나라가 될터인데...

  • 3. ...
    '10.2.15 3:26 PM (211.44.xxx.96)

    뉴스에서 4인 가족 제사상 15만원 이런 기사보면 대체 뭘 기준으로 조사한건가 싶어 기가차는 1인입니다.쇠고기 넣고 탕국하나만 끓여도 몇만원 들고만-.-

  • 4. dpgy
    '10.2.15 3:27 PM (121.151.xxx.154)

    정말 다들 왜그러는지 이해할수가없어요
    곶감 내돈 사서 먹어도 되고
    부침개안싸주면 내가해서 먹어도 되는데 말이죠

    저는 시댁에서 5시간걸리는곳에서 삽니다
    남편의 동생 즉 동서네는 같은 단지내에서 살고있구요
    그러니 어머님이 장볼때도 같이하고
    어머님이 일할때도 시간될때마다 와서 일하기도하더군요
    저희는 멀리살고
    이제 고등학생둘이 있다보니
    작년부터 일찍가기가 힘들엇네요

    명절이틀전에 가서 명절날 밤에 오고있지요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기전에는 일찍 가곤했는데
    작년부터는 명절전날가는데
    아직 시어머니가 정정하시다보니 다 주관해서 하시는것을
    좋아해서 제가 해가는것을 못합니다
    동서는 결혼한지 6년
    임신하고 아이낳고 할때는 제가 일찍가서햇네요
    그래서 그런지 동서도 지금 절 이해하는것 같긴합니다

    저는 언제나 죄인이 된것같아요
    어머님에게 30만원
    동서네에 20만원씩 준답니다
    장보는것 다 어머님돈으로하지만
    심부름할때마다 어머님에게 돈달라는소리 못하고
    동서네 돈쓸것 뻔하기에
    동서네에도 따로 주는것이지요

    서로가 조금씩만 참고 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힘들어도
    멀리사는 우리보다는 동서네가 힘들것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명절을 치루는 사람들이 더 힘들죠

    명절값내는것은 10만원이라면
    우리식구들이 가서 먹고 마시는 음식값도 안되는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이해하고 살았으면좋겟습니다

  • 5. 우와
    '10.2.15 3:30 PM (114.204.xxx.152)

    개콘 봉숭아학당에서 무슨 형이죠? 동혁이형인가.
    그분처럼 시원시원하게 말씀해주셨네요.
    저는 외며느리니 맏며느리나 다름 없지만 아직은 시부모님 댁에서 치루느라
    원글님만큼 힘들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다 맞는 말씀이세요!

  • 6. 네..
    '10.2.15 3:33 PM (119.192.xxx.155)

    좋은 말씀들입니다. dpgy님 말씀도 딱 맞고요.

  • 7. 이래서
    '10.2.15 3:34 PM (118.222.xxx.229)

    상에 올라갈 달랑 한접시 위의 사과, 배, 감, 밤, 대추, 조기, 뭐 이런 것들만 모아서 15만원이지요...^^;;; 부재료, 양념 다~~~빼고...
    집들이 한다고 열 명도 안되는 인원 탕국에 불고기, 샐러드, 밑반찬 몇 개에 과일후식만 준비하려 해도 장본 값 30만원 나오던데...말이죠...
    그래도 점점 상부상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희망 갖고 살아야죠...나부터 바꾸면 언젠간 전체가 바뀌겠지...생각합니다.

  • 8. 지당하신 말씀
    '10.2.15 4:35 PM (121.147.xxx.151)

    맏동서는 아니지만
    저희 형님 고생하시는 거 보면서
    그냥 무조건 고맙고도 고맙다는 생각뿐입니다.

    저희 형님 아무 소리 안하고 늘 잘 챙겨주시고
    갈 때 선물도 꼭 싸주셨지만
    선물 안주셔도 더 가져오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형님이 계셔서 든든한 아랫 동서에요.

    전국의 맏동서와 행사 주관하시는 며느님들
    화이팅~~~~~~~~~~~~~~~~~~~~~~

  • 9. ^^
    '10.2.15 5:21 PM (121.88.xxx.203)

    네, 잘 알았습니다.^^

    저는 맏며느리인데 아직 어머니가 다 주관하시고 그걸 원하셔서 돈만 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 가까이 살아서 솔직히 명절 일주일 전부터 저는 늘 대기 상태입니다.
    장보기(재래시장), 장본것 손질하기, 미리 할 음식 옆에서 도와드리기....., 동서는 이틀전에 오지만 솔직히 저는 이미 그때가 되면 녹초가 됩니다.
    만두 만들어 놓기. 떡 빼놓기. 이런걸 먼저 해야 하니까요....

  • 10. 15만원
    '10.2.16 10:57 AM (125.137.xxx.252)

    15만원 맞아요
    차례상4인기준 15만원
    그런데 오는 이가 도대체 몇 인공?
    20명이면 20나누기 4인면 5상을 계산하고
    글면 15*5가 되는가?
    그런데 보통 차례상 15만원 그것만 보나봅니다.
    4인기준 이런건 지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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