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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학중인 처자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

하루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0-02-15 03:14:54
일본에서 유학중인 27살 먹은 대학생입니다.
제 이야기좀 조금 들어주세요..

저는 일본 오사카 근처의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와 있습니다.
처음 일본에 올 때에는 유학생활 중에서 일본어가 제일 큰 문제이겠거니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학생활에서 제일 큰 스트레스는 한국인들과의 관계네요.

현재 유학생활에서 한국인은 총 7명이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저는 4층에 살고 있고 한국인 3명과 나란하게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탈없이 서로 감정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만..
한국인중 한명이 (그것도 제 옆에 살고 있는) 자꾸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아무런 생각없이 말하네요.

처음 보았을 때부터 말을 생각없이 함부로 한다고 생각은 해왔습니다만
평소에 잘해주는 모습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좋은 애라고 애써 납득하려 애썼습니다.
(전에 축제의 요리를 어떤 것으로 해야할지 결정을 할 때에 제 의견을 묵살하는 태도를 보였을 때에도
내가 참고 잘지내면 되겠지.. 해서 편지도 먼저 써서 줬구요)

오늘은 한국인 중에서 제일 큰 언니의 생일파티였네요.
그래서 아르바이트가 끝나자마자 돌아가서 참가했습니다
제 옆에 살고 있는 그 아이가 제 옆자리에 앉아서는
파티 내내 저를 얕보는 말을 늘어놓더군요.
(제 일본어를 흉내내면서 비웃는 말도 서슴지 않고..)

그 아이는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참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참.. 뭐랄까 돌아가기 전에 한 마디 해주고 싶기도 하고..
돌아가서는 초등교사 시험도 칠텐데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잘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IP : 220.108.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5 4:16 AM (112.149.xxx.210)

    눈물 쏙 빠지게 한마디해서 그 사람 때문에 상한 기분을 풀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까지 원글님 기분 상하게 한거 사과받을 수도 있으시겠지만요,
    그냥 무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 같은데요.
    오래 얼굴 봐야 할 관계라면 모를까, 곧 가버릴 사람한테 에너지 낭비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없지는 않지만요, 찌질함의 정도도 저런 수준이면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공부하는데 쓸 에너지도 사실 부족한데, 저런 좋지 못한 인간관계에서까지 감정적으로 낭비할 에너지는 솔직히 아끼고 싶은 기분이잖아요.
    주변에 일본사람들 처신하는거 보면 티나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알아듣도록 선을 잘 긋고있는게 보이실텐데요,
    그런거 잘 배워두면 찌질한 애들한테 예방선으로 잘 써먹을 수도 있겠지요.
    넌 딱~ 요기까지.. 라고 선을 그어두면 웬만큼 둔탱이 개 찌질이 아니면 잘 피해갈 수도 있을거구요.

  • 2. 그런 부류는
    '10.2.15 4:34 AM (98.166.xxx.186)

    무시가 최선책입니다.
    그냥 그 사람이 없는 듯이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좀 친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 같으면 충고라도 해주면 좋지만, 고따구로 4가지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충고에 드는 에너지가 아까울 뿐입니다.

  • 3. 하루
    '10.2.15 4:41 AM (220.108.xxx.137)

    답글 감사합니다. 돌아가는 기간동안 신경쓰지 말고 지내야겠어요.

  • 4.
    '10.2.15 5:04 AM (125.181.xxx.215)

    무시가 최선이 아닙니다. 여태 님이 계속 무시하면서 괜찮다는 사인을 줬기 때문에 더욱 악랄하게 나오는거예요. 앞으로 안볼사이니만큼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단, 여러명이 보고있는 가운데 공개적인 자리에서 망신을 주면서 이야기해야합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 여자가 또 망언을 하거든, 참지말고 따끔하게 역공하면서 망신을 줘야합니다. 경험자입니다.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좋게 이야기해봤자 소용없어요. 내가 좋게 이야기하면 알아들을것이다? 천만에요.착각이구요.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러 사람들 모두 보고듣고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해야합니다.

  • 5. 또 ...
    '10.2.15 7:40 AM (115.128.xxx.211)

    사람들앞에서 님을 무시하는 발언할때
    그때 불같이 무섭게 화를 내세요
    전에 비슷한경험을 했던 친구가 저방법을 썼는데...
    그후로 그후배 눈도 못마주치더군요
    4가지없는 그아이 자기잘못 느껴야 고칠수있습니다
    무시는 그다음에 하시면 되죠

  • 6. 글쎄요
    '10.2.15 9:40 AM (58.227.xxx.121)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거요..
    그게 그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수는 있을지 몰라도
    원글님 본인의 이미지도 같이 손상이 갑니다.
    계속해서 같이 지낼 사이도 아니고 곧 떠날 사람이라면서요.
    그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게 더 중요하다면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시라에 한표요.

  • 7.
    '10.2.15 9:42 AM (210.4.xxx.154)

    네.. 둘이 있을 때 말고 여럿이 있을 때 그러지 말라고 정색하고 한 마디 하시구요
    그 외에 다른 분들하고 더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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