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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 제가 옹졸한건지 위로 좀 해주세요

ㅡㅜ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10-02-12 19:03:42
시댁엔 시부모님과 이혼한 시아주버님 그리고 중학생 여조카가 살아요.
조카 초등학생때 이혼했대요.
전 결혼해서 시아주버님 이혼한걸 알았구요.
그래서 지금 시아주버님이 시부모님 모시고 아파트 전세에 살고 계세요.
그래서 막내인 우리 신랑이 안타까워서 시댁 가전 묵직한거 티비 냉장고 등등 사드리고
아이 컴퓨터니 mp3등등 총각때 마니 사준 모양이에요.
그래서 시댁은 늘 남편에게 바라는게 많은듯해요.
밥을 사도 우리가 사는걸 너무 당연시 하구요. 사는게 문제라기보다 너무 당연시 하는게 싫어요.
남편이 시조카 용돈도 넉넉히 줘요.
시누도 이혼해서 시누딸 초등학생 조카도 시댁에 자주오는데 볼때마다 돈을 줘서 신혼초엔 좀 다퉜어요.
돈을 주는건 좋은데 애 나이 생각해서 적당히 주라구요.

암튼 이번에 중학생 조카카 졸업을 해서 졸업선물로 가방이니 신발이니 하나 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카한테 물어보니 디카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벙찌긴 했지만 그래도 약속한거니 알았다고 하고 남편한테 말했어요.
제가 저렴한거 사주려구요. 근데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 사온다고 하더군요.
제가 적당한 가격으로 사오라고 했죠.
근데 오늘 디카를 가져왔는데 정말 우리카메라 보다 더 좋은 최고급형으로 사온거에요.
아니 10~20만원선도 괜찮잖아요. 사주지 말자는것도 아니고;;
보자마자 속이 상하더라구요. 거기다 자상히 카메라 케이스에 메모리칩까지 여분으로 다 챙겼더군요.
물론 이왕 산거니 반품할수도 없고 그냥 줘야 겠지만....속상해요.ㅜㅜ
그냥 정말 아무 도움없는 시댁에 정말 매번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가는것도 속상하고
뭘할때마다 우리가 다 내는걸 당연시 하는것도 그렇고
또 조카 안쓰러운 맘은 이해되지만 자기 딸마냥 정말 최고급으로 사다주는것도 화가나요.
참고로 큰아주버님은 저 아기 낳았을때 와보기는 커녕 양말하나 사주지 않았네요;;;;
제가 옹졸한걸까요??? ㅜㅜ
IP : 59.25.xxx.1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2 7:10 PM (125.181.xxx.215)

    조카는 좋겠네요. 그런 삼촌둬서..
    앞으로 내 자식 크면 조카는 찬밥신세가 될날이 올거예요. 저것도 다 한때 아닌가 싶네요.

  • 2. 어쩔수 없어요,,
    '10.2.12 7:11 PM (125.178.xxx.182)

    남편분은 진작에 조카에 대한 안쓰러움이
    맘속에 깊이 있을거예요..
    원글님이 브레이크를 걸면 걸수록..싸움만 할것이구요~
    우리보다 좋은 카메라를..더구나 이제 고등입학하는 아이에게..
    화나실만하네요~
    그치만..남편분은..더 해주고픈 맘만 있을거예요..
    속상하시겠지만...원글님에 생각을 찬찬히 말씀해보세요~
    이해하고 담부턴..원글님 기준으로 선물할수도 있겠지요..
    기분푸세요^^

  • 3. ...
    '10.2.12 7:13 PM (180.66.xxx.63)

    남편분께서 결혼하시기 전에 조카를 보신 모양이네요.
    그럴 경우, 여동생이 언니가 낳은 조카 이뻐하듯 애틋한 마음이 있더군요.
    우리 집도 그래서 제가 결혼하고나서 한참동안 섭섭했는데
    결국은
    점점 멀어지더군요.
    더구나 그댁은 엄마가 없으니 더 하겠지요.

    지나가려니 하고
    그냥 모른 척 하셔요.
    저도 지나놓고나니 저만 우습더라구요.

  • 4. ,
    '10.2.12 7:20 PM (124.199.xxx.22)

    아기가 아직 없는듯한데..
    자기 아이 생기면 조카 챙기는 것도 소홀집니다..저절로...

  • 5. 에휴~~
    '10.2.12 7:33 PM (110.11.xxx.47)

    다 좋은데...앞으로도 계속 그러면...완전히 봉 되는게 문제입니다.

    원글님이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못 산다고 좀 강하게 나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그래야 시어머님도 겁을 먹으시죠. 정말 돈줄 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남편에게 좋게 얘기해봐야 소용 없을겁니다. 세상에서 조카들이 제일 불쌍할테니까요...
    계속 그렇게 봉 노릇 하다가는 본인도 이혼남 되는건 시간문제라는 걸 인식시키는 수밖에요...

    저희는 가장 맏이인 시누이가 아직 미혼인데...(나름 돈도 잘 버는데...)
    언젠가 저희 남편더러 너희는 결혼도 했으니 누리고 있는게 많으니까 돈을 더 많이
    내는게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아니 누가 결혼하지 말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돈 쓸 일은 자식 키우는 우리가 더 많지 않나요???
    그러면서 자기는 백화점 가서 페라*모, 막스*라 코트...이런거 사 입더라구요.
    나는 백화점 끊은지 백만년쯤 되구만...(누워있는 옷도 사 본지가 십년은 된 듯...-_-)

    우리가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사니까 당연히 우리가 의무를 더 해야 된다니...
    저희 남편도 기가 막혀하는 표정이더라구요.

  • 6. ...
    '10.2.12 7:52 PM (115.163.xxx.126)

    남편분께서 도가 지나치네요 저러다가 아이가 생겨서 덜하거나하면 조카아이의
    상실감이 더 심할텐데 너무 근시안적이네요

  • 7. ^^
    '10.2.12 8:03 PM (61.98.xxx.254)

    타고난 천사가 아닌이상..
    속상한 것도 당연한것이고..
    또 시댁식구들의 처지가 처지이고..
    시댁과 남편과 부부관계에 아무런 문제없이 개선시킬 무기가 없으시다면
    일단 배려아닌 배려로...인내하심도 어쩔수 없음 아닐까요...
    좀...그렇죠..애매한....
    옹졸한건 아닌데...자칫 잘못 꺼냈다간 옹졸해 보일수도 있으니...
    ㅠ.ㅠ 위로합니다......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면 넓은 가슴으로 품어 버리소서..

  • 8.
    '10.2.12 8:13 PM (122.38.xxx.27)

    제가 첫 조카 엄청 예뻐하듯, 신랑도 첫 조카 엄청 예뻐하더군요.
    못하게 하면 뒤로 더 합니다. 그냥 놔두세요.

  • 9. 제 남편도
    '10.2.12 8:35 PM (116.41.xxx.159)

    자기 조카들을 엄청 예뻐라 해서요,
    결혼 후 첫 명절 때 제가 백화점에서 5만원 상당의 어린이 시계를
    각각 준비했는데,
    자기 집 내려가서는 백화점 데려가서 그보다 더 비싼 장난감을
    한 개씩 안겨주더군요.....
    무쟈게 열받았지만 꾹 참았구요.
    대신, 다음부턴 제가 선물 준비를 안했죠. 어차피 겹칠테니까.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조카들은 바로 찬밥이더군요.
    그 중 한 아인, 사촌 동생한테 샘 부려서 호시탐탐 괴롭히려고
    눈독 들이다가 삼촌에게 디지게 혼났구요. ^^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거의가 다 그렇답니다.

  • 10. 자기 아이가..
    '10.2.12 9:29 PM (203.234.xxx.3)

    자기 아이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마 자식이 태어나면 달라질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제 조카한테는 몇십만원 쓰는 게 안 아까운데요, 내 아이가 태어나면 그 돈을 내 아이에 쓰지, 조카한테는 안 쓸 듯..

  • 11. .
    '10.2.12 10:38 PM (61.74.xxx.63)

    상황이 참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희는 상처한 시아주버님에 이혼한 시누이... 양쪽에 조카 합쳐서 4명 입니다. 남편은 아는 척도 안합니다. 결혼하기전에는 꽤나 챙겼던 거 같던데 이제는 거의 신경 안씁니다. 그냥 얼굴 볼때만 조금 걱정하고 말죠.
    울 아이들 건사하기도 바빠요...

  • 12. 음..
    '10.2.12 10:46 PM (116.33.xxx.66)

    죄송하지만 결혼하실때 이미 그런 상황이였다면 어느정도 각오는 했을거 같아요.
    다만 너무 심하게 봉이 되는 상황은 막아야지요.

  • 13. 원글
    '10.2.12 10:59 PM (59.25.xxx.132)

    저희 아기도 있어요...
    그리고 결혼전엔 몰랐어요. 남편이랑 결혼을 빨리한것도 잇지만
    남편이 숨기려했는지 형제들 얘긴 안하고 소개도 안시켜주더라구요. 바쁘다고만 하구요;;
    결혼초엔 정말 너무 콩가루 집안 같아서 마니 속상했습니다;;;

  • 14. ..
    '10.2.12 11:43 PM (66.25.xxx.119)

    남자는 얘기를 해줘야 알아요.
    디카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은 잘 잃어버리고 좋은걸 가지고 다니면 나쁜 아이들에게 표적이 되니
    싼걸로 사줘야한다"라고 말로 살살 잘 꼬득여야합니다.

  • 15. ....
    '10.2.12 11:44 PM (58.227.xxx.123)

    이상한게 시아주버니가 직장이 변변찮으신가요
    왜 매 번 원글님댁 막내가 밥을 사야되는지 이해가 안 가요
    조카선물도 미리 물어볼 것이 아니라
    아직 학생이니까 문화상품권이나 어느정도 한도 내에서 용돈을 주는게 낫지
    벌써부터 비싼 물건이나 액수 큰 돈을 척척 줘 버릇하면 교육상도 안 좋고
    나중에 조카가 더 컸을 때 어떻게 감당하실려고...

  • 16. 원글님이...
    '10.2.12 11:57 PM (222.108.xxx.244)

    조카가 없으신 모양이네요.
    첫조카... 정말 예뻐요.
    게다가 이혼한 형이시니 안스럽고 애닯은 맘도 있으실거구요.
    걍 패스하셔야 할듯...

  • 17. 원글
    '10.2.13 12:07 AM (59.25.xxx.132)

    선물을 해서 뭐라는게 아니라.....
    도를 지나쳐서 그래요;;
    적당한선으로 사줘야지 늘 최고로만 해주니까요.
    안타까운 마음은 저도 있지만 그렇다고 어린애한테 그렇게 좋은걸 해주는게 속상해요.
    제가 좀 저렴한거 사자하면 정없고 메마르고 옹졸한 사람 취급해요.

  • 18. **
    '10.2.13 12:36 AM (213.46.xxx.254)

    "지금부터 이렇게 좋은거하면 눈이 높아져서 나중에 뭘해줘도 성에 안찰수 있다.
    그리고 디카는 학생이 관리할경우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기 일수다 그러니
    기본기능으로 된걸로 교환하거나 아님 우리집거 주면 어떨까" 하고 말해보세요

  • 19. ...
    '10.2.13 12:56 AM (99.229.xxx.35)

    옹졸하지 않아요.
    속상하시겠네요.
    그 적당히, 눈치껏이 문제네요...
    얼른 예쁜 아가 낳아야지 해결될 문제 같은데요...

  • 20. 윽,,,
    '10.2.13 1:11 AM (122.32.xxx.34)

    저도 시댁쪽에 조카8명... 설날때마다 허걱소리 나옵니다..
    이번엔 선물세트까지 한개씩 준비해갑니다..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온천도 다녀오잡니다,,
    우리집에도 그렇게 한번 해봐라,,, 이말 한마디 했다가 지금 삐져서 말도 안하고 있네요,,
    전 조카1명,, 아마 앞으로도 1명 아니면 2명,,
    솔직히 매년 조카들 세뱃돈 정말 부담되요,,,ㅠㅠㅠ

  • 21. 저는 반대입장
    '10.2.13 11:57 AM (59.2.xxx.25)

    저는 제 집사람이 그렇습니다. 조카들을 끔찍하게 챙깁니다. 친정식구들도요.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겠지 기다려봅니다. 저도 집안에 나름 사연이 있어서 가족이나 친척들도 내가 잘먹고 잘살아야 나한테 잘한다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집사람은 그런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라 친정식구와 조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정도 몇 만원이야 없어도 사는데.... 가족이니까...몇 백만원(빌려주고 아니 처음에 빌려줄 때부터 받을 생각없이 빌려준) 아무튼 부부는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므로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때론 싸우시더라도 대화를 하세요. 싸우고 풀고 대화를 하는 싸움을 하세요. 감정싸움 말고요.싸우시라는게 아니라요. 대화가 중요합니다. 그깟 몇 만원 몇 십 만원이 모이면 일년이면 몇 백만원 10년이면 몇천만원이 된다. 10년 후에도 우리가 이렇게 똑같이 살아야겠는지 생각해보자. 더 나은 삶을 살고자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욕구아니냐? 전 이렇게 설득하고 있습니다.

  • 22. ??
    '10.2.13 4:45 PM (123.111.xxx.224)

    글 들을 제대로 안 읽어보시나 봐요
    원글님 애낳은 이야기도 있는데 아이 생기면 달라진다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보다...라고하는 쌩뚱맞은 댓글들이 보이네요.
    글을 좀 꼼꼼히 보고 쓰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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