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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맙시다!
그래서 어쩔때는 옛따, 모르겠다...하면서 노약자석에서 졸다가요...=_=;;
어제 저녁 퇴근길이었어요.
컨디션이 좀 괜찮은 듯해서, 서서가려구 마음 먹었구요.
한 2~3정거장쯤 지나니, 앞에 앉아계신 아가씨가 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나보다 어린 사람들만 있길래 앉으려구 밍기적거리는 와중에...
저~옆에서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사람들을 막 밀치면서 다가오시더구요.
그냥 피곤한가부다..해서 양보했어요.
근데,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어요.
앉자마자 휴대폰을 꺼내서 DMB를 트시는 거예요. 볼륨을 한껏 UP해서!
이어폰 꺼내서 꼬인 줄을 풀고계실길래, 그래도 이어폰으로 들으시려는구나..라는 생각에 조금 참았어요.
(정말 시끄러웠어요ㅠ_ㅠ)
근데 한 5분정도를 계속 밍기적 거리면서 푸시더군요.(제가 풀어드리고 싶었어요)
그러더니...두둥...
MP3를 가방에서 꺼내시더니, 이어폰을 MP3에 끼우시는거예요.-_-;
MP3볼륨도 한껏 UP!!! 그랬더니 DMB소리가 안들리는지, DMB소리도 한껏 UP!!! 시켜가면서요...ㅠ_ㅠ
알고보니, 음악을 들으면서 DMB에 나오는 드라마가 보고 싶으셨나봐요.
암튼, 다들 주변에서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드라마소리때문에
시끄러워 어떻게할까..눈치만 보고있는데...마침 그 옆자리가 빈거예요.
이번에도 주변에 젊은 사람들 밖에 없길래 제가 앉았어요.
그리곤 그 여자분에게 DMB소리가 너무 크다고 말씀드렸어요.(소곤거리면서)
그랬더니...두둥..
"저 지금 이어폰으로 음악듣고 있잖아요. 이어폰은 하나밖에 없는데요."
이러시는 겁니다.-_-;;
그 낭랑한 목소리에 주변 분들이 일.제.히. 다들 쳐다봤죠.
그랬더니, 조금 부끄러우신지... 주변을 훑어보다가 결국 MP3를 끄시더군요.
아~~ MP3랑 DMB랑 동시에 섭렵하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공중도덕은 지키며 삽시다!!
1. 거 참.
'10.2.12 2:33 PM (210.94.xxx.89)어떻게 MP3와 DMB를 동시에 섭렵이 가능한지.....
원글님, 아주 드문 능력자를 만나셨네요. --;;;;;;
어쩜 요즘은 왜이리 머리를 장신구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요.2. 무크
'10.2.12 2:35 PM (124.56.xxx.50)ㅋㅋㅋㅋㅋㅋ 이거 실화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참 별 희한한 사람 많군요 ㅋㅋㅋㅋㅋㅋ3. .
'10.2.12 2:36 PM (118.45.xxx.61)그렇죠? 안민망한가 몰라요..
전 직행버스라하나요?
버스를 탈일이 있어서 저녁 9시경 막차를 탔는데
승객이 거의없어서 한산했어요
밤이라 버스에 불도 꺼져있고..
한 아가씨가 아마 거기서 새로생긴 남친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길인가봐요
세상에...전화를 하는데...
그아가씨 상황을 다 알겠더군요..
주상황은 남친이 생일인데 밥만사주고 꽃한다발로 끝이더라구...
우와...귀도 안뜨거운지...
세상에...진짜 좀 조용히 하자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는데...
이럴땐 왜 소심해지는지...그냥 참았다니까요...
가끔 버스 타면 꽉끼는 교복입은 여중생들...10짜리 써가며 큰소리롤 친구들이랑 말하는건 기본이구요...
정말...기본만 잘 지키면 문제없을거같은데...그게 안되나봐요...4. 팔랑팔랑
'10.2.12 2:37 PM (218.146.xxx.3)어제 저녁 7시 30분경에 지하철 3호선(대화행) 서대문역 쯔음에 있었던 일이예요.-_-;
경험한 저도 엄청 신기하다는....5. 음
'10.2.12 2:39 PM (211.104.xxx.37)지하철에서 비슷한 경우를 만났지요.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옆에 앉은 아가씨가 친구랑 계속 통화 하더군요.
남이 들으면 우습게 느껴질 그런 대화 꺼리도 안되는 내용으로 잡담 잡담.
잡지를 읽다가 도저히 못 참겠기에 한 번 쳐다 보았는데 눈치를 못 채길래 두번째에는 강하게 쏘아 보았습니다.
허걱 하는 눈빛으로 그 다음부터는 단답형의 대답만 하며 통화를 하더군요.
10분쯤 있다가 이번에는 제 앞에 와서 서게된 다른 아가씨가 핸드폰으로 어떤 행사 준비 관련회의를 하기 시작 하더군요. 잠시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급한 내용인가 싶어서요.
듣고 보니 그런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만큼 똑똑히 잘도 들렸어요.
하도 정신 없이 통화 하길래 제가 손을 흔들어서 주의를 끈 다음 이야기 했어요. 그 통화를 지금 꼭 하셔야 하나요? 하고요. 당황하면서 사과하고 다른 곳으로 휙 가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중년 남자들이 많이 버스에서나 지하철에서 DMB를 이어폰도 없이 시청들 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인간들에게 말하기가 좀 갑나요. 재수 없게 두드려 맞을까봐서요. 미친 놈이 너무 많고 그런 상태로 공공장소에서 DMB를 볼륨 높여 볼 정도면 이미 정상이 아닌듯 해서 말입니다.6. ㅋ
'10.2.12 2:40 PM (220.80.xxx.139)이어폰이라도 꼈으니, 양반이네요. 버스안에서 핸드폰으로 드라마를 보던 40대 아줌마..
이어폰도 없이 그냥 보던데요. 울고 불고 악지르는 드라마던데, 얼마나 시끄럽던지 ㅠㅠ
달랑 두명탄 조용한 버스안에서--. 왠만하면 이어폰 하나사지. 길가면서까지 보고가든데7. 하하하..
'10.2.12 2:40 PM (211.207.xxx.195)정말 신기한 사람 많네요..
어쩜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지.. 정말..8. 팔랑팔랑
'10.2.12 2:47 PM (218.146.xxx.3)다행히, 아직 무개념 호통 어르신을 만난적은 없어요.
어쩔때는 어르신들보다, 그 앞에 서있는 젊은이들이 더 민망해요.
저여자 뭐야? 임신한거 맞아? 뭐 이런 눈빛때문에요.9. 행복
'10.2.12 2:50 PM (59.9.xxx.55)저 지하철 거의 탈일이 없는데,,정말 간만에 차안가지고 서울역에 기차타러 가느라 지하철타게되었는데..
맞은편에 부부인지 30대중반~이후즈음 한커플이 앉더니 DMB겠져?
둘이 머리 맞대고 아침드라마를 보는거에요.
출근시간은 조금 벗어난 시간이라 사람은 딱 앉은자리만 찰정도..조용한 지하철안에서 둘이 볼륨도 제법 올리고는 그걸 보는데 저도 귀에 거슬리고(아침 드라마 특유의 울고 짜는소리ㅡㅡ;;) 싫어서 한번씩 흘겨봤지만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 쳐다보는데 그부부?도 한번씩 시선이 의식되긴하는지 번갈아 사람들을 힐끔거려가면서 꿋꿋하게 보던....
옷입은 스탈도 제법 있어보이고 둘다 무식스탈은 아니더만....쩝10. 일본에
'10.2.12 3:15 PM (180.71.xxx.195)갔을때 전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전철 안에서 다른사람에게 불편을 줄까봐 전화가 오면 화들짝 놀라서 전철끼리 이어지는
(그 문 열고 나가는곳 있지요?) 거기 나가서 전화를 받더군요..
대부분이 문자로 주고 받거나 아주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통화를 하거나...
그런 행동들이 나의 사생활을 타인이 듣는것을 싫어해서 그런것인지 타인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떠들지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ㅜ.ㅜ11. 그리고
'10.2.12 3:19 PM (180.71.xxx.195)아무리 DMB나 MP3를 이어폰을 귀에꽂고 듣는다고 해도 다른사람들에게 까지 들릴정도로 볼륨을 크게해서 듣는것은 조심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좋은음악을 듣는다고 해도 이어폰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는 잡음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12. 산사랑
'10.2.12 3:43 PM (221.160.xxx.172)이어폰도 크게듣고 다니면 나중엔 집에 있는 티브이 볼륨도 올라가는데 아파트에서도 싸움날까봐 걱정되네요..
다들 가정교육을 잘못시킨 기성세대의 잘못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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