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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있는 아이보면 왜이리 화가 날까요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0-02-12 08:44:29
고3내내 공부하지않고 놀더니
이제서야 공부한다고 책상에앉아있는 아이

실력을 보면이제 겨우 고1수준이 될까말까한 실력이라서
중학수학한달만에 하고 이제 10가부분하고있는데
언제나 마칠수있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왜 그때는 그리 놀더니 지금에와서 저럴까
이제 나이가 20살되니 자기 밥벌이해야하니까
알바라도해야하니까 하기 싫어서 저러나싶기도하고
그런이유라면 저렇게 장시간 앉아서 있지는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들면
정신차렷나싶기도하지만
왜 지금 정신차렸는지
그냥살던대로 살지 하는생각도 드네요 ㅠㅠ

전에 저랑 이런비슷한 글에 어떤분이
자신이 아는분이 나이가 들은 자식이지만 지금이 고1이고
내년이 고2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뒷받침해준다는 글을 보았는데
저는 그런 그릇이 큰엄마가아닌가봅니다
저는 화가 납니다

그리 속섞이고 부모눈피해서 다니더니
이제와서
지금와서 하면 도대체 언제쯤 실력이 될지 그것도 의문이고
지금와서 한다고해서 제대로된 대학이나 갈까 싶기도하고
그냥 집앞 전문대나 나와서 취직이나 하지 하는생각도 드네요

저 나쁜엄마이죠
하지만 그동안의 세월을 보면 너무 힘드네요
IP : 121.151.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
    '10.2.12 8:48 AM (119.149.xxx.86)

    지금이라도 하면 이쁘겠네요. 아직 고3 안되었다고 빡빡 우기는 속터지는 우리애도 있으니 위안하셔요 ㅠ 지금이라도 책상머리에 앉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
    '10.2.12 8:53 AM (125.130.xxx.47)

    좀 지켜보세요. 그리 공부 안하던 남자 아이들이 20세 다되서 공부 할 때는 무섭게 하긴 하더군요.

  • 3. 반수...
    '10.2.12 9:41 AM (219.241.xxx.224)

    저도 같은심정엄마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왜 모르겠어요. 아들실력을 보면 인서울만 들어가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미술이라 돈도 많이 들었어요. 미술 실력 아무리 좋아도 수능못보면 별볼리 없어요.
    들어가긴했는데 인서울이지만 영 맘에 안드네요. 별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반수하라고 하네요. 등록금내고 한학기 다니고 다시 공부하라고....
    아이는 할 마음이 없는데... 남편이 우기니....그것도 답답하네요.
    일년동안 지켜보는 제 심정 정말 힘들꺼 같아요.
    작은아이 얼굴만 봐도 요즘 힘드네요.
    본인은 큰소리 칩니다. 자기 기 죽이지말고 용기를 달라고요...
    정말 자식이 뭔지 .....

  • 4. 에구
    '10.2.12 9:50 AM (122.34.xxx.34)

    우리 친오빠를 보는 것 같네요. 고등학교때 지지리도 공부 안하더니, 재수 삼수 끝에 지방대 적성에 맞지 않는 과 겨우 진학했어요. 한학기인가 다니다 군대입대..돌아와서는 미술한다고 또 사수..오수 끝에 미대 디자인과 들어가서 졸업했는데, sky나온 저보다 낫습니다..그때는 우리부모님은 왜 저렇게 아들을 밀어주실까, 내가 보기엔 인간 안될 것 같은데 생각하며 속상해했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밀어주니 사람노릇하긴 하더라구요. 물론 그때 돈 너무 많이 쓰셔서 노후대책에 문제가 생겼지만요..ㅠㅠ

  • 5. 에휴~~
    '10.2.12 10:31 AM (125.131.xxx.199)

    전 재수, 삼수도 하겠다고만 하면 밀어주고 싶네요.
    제 아들이 아직 어려서 이런 입찬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 공부는 영 신통치가 않고 머리가 안따라주는듯하네요.
    그래도 재수, 삼수 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웬만한 수준의 대학만 가줬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6. 미치게
    '10.2.12 10:35 AM (115.139.xxx.11)

    남자애들 뒤늦게 공부바람나면 미치게 공부하더군요. 그동안 엄마 속썩인거 생각하면 웬수같으시겠지만 이제라도 공부바람난 아들...잘한다고 등 토닥여 주세요. 예감이 좋은데요. 뭔가 일을 낼것같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그렇게
    '10.2.12 10:35 AM (220.86.xxx.176)

    한 2년 열심히해서 의대간 학생도 봤어요
    본인이 열심히 한다는데 왜 그러시는지??

  • 8. 아직
    '10.2.12 10:44 AM (121.190.xxx.17)

    고1이지만 울아들 생각하면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그놈의 사춘기는 왜 끝이 없는지 중3때 지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더 세찬 사춘기가 기다리고 있네요..
    이젠 저도 공부하란 소리 안합니다. 맘으로부터 조금씩 포기가 된다는 말 이해가 가요..
    그러다가 이 중요한 세월 다 보내고 나중에 철들면 정말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원글님처럼 시니컬해질 거 같아요..

  • 9. 동감
    '10.2.12 11:13 AM (122.32.xxx.10)

    초딩4때부터 사춘긴지 뭔지 정말 정말 말도 안 들어먹더니
    작년고35월에 공부한다고 고액과외시켜달라더군요.
    저요 마이너스 통장 텄습니다.

    당시엔 인서울만 해도 감사한다더니 그냥저냥 인서울 여대중 하나가 되었는데 죽어도 재수하겠답니다.
    환골탈태를 보여주겠다나뭐라나.
    문제는 제기 믿음이 안간다는거죠. 그리고 마음속에서부터 분이 올라옵니다.
    원글님, 너무너무너무 공감갑니다.
    정말 자식이뭔지,,

  • 10. 그래도
    '10.2.12 11:15 AM (119.69.xxx.145)

    동네 PC방 알바누나들까지 다 안다고 자랑하는 우리 아들님
    공부한다고 날마다 참고서만 삽니다
    어제 산 참고서 다 봐냐고 하니 저걸 언제 다 보냐고...
    그러구 또 사달라고 합니다

    벌써 1달만에 참고서만 20여만원입니다(학원 교재 빼고)
    자기 학교애들 공부 지지리 못고, 할려고도 하지 않는 쓰레기랍니다
    그런 너는?

    반가운 택배가 왔다고 나가보니 언제 산 참고서가 왔네요
    우리 아들
    엄마 장바구니에 필요한 참고서 10권정도 넣어 놨다고
    조금이따 점심 먹고 주문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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