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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눈오고 길 위험하니 고향엘 가지말자고 하는데요..
다른 동서들이나 형님 눈치도 보이고.
명절에 안가자니 좀 숙제 안한거 같이 뒤가 캥기기도 하고요/
박박 우겨서 다녀올까요?
못이기는척 안갈까요/
자기가 전화해서 못가는 사정을 얘기하겠다는데.
님편이 별로 정안주는 아들이라 시부모님이 짠,,하기도 하고.
다른 자식 많으시니 괜찮을듯도 싶고..
어쩔깝쇼..
1. ...
'10.2.11 11:14 PM (121.140.xxx.230)눈 딱 감고
남편하자는 대로...2. 여기도추가
'10.2.11 11:14 PM (121.138.xxx.90)새벽에 일어나서 그 귀하다는 명절 기차표까지 예매해 두었는데...울 남편님께서도 될수있는대로 안가자 주의네요..내일 추워서 어떻게 가냐는거에요. -.-
저희는..시어른들께서 늘 귀해서 어쩔줄 모르시는 아들인데, 장남이고요..
남편은 남편대로 부모님께 답답하거나 서운한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 제 아들이면 너무너무 섭섭할거 같네요.
그래도 가려고 오늘 아이들 한복 다 챙겨 놓았어요.
아마 아이들이 가자고 조르는 등쌀에 마지못해 갈거 같긴 하네요.
도대체 누가 며느리고 누가 아들인건지...-.-3. 가세요
'10.2.11 11:20 PM (219.241.xxx.101)남편분께서 시댁에 전화 하셔서 사정을 이야기 하셔도
시댁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그냥 가세요 명절때 안보면 언제 보고 사나요
제일 중요한것은
아들의 사정이야기를 믿지 않고 며느리만 의심하고 뒷담화 한다는거에요
두고두고 이야기거리 되시지 말고 다녀오심이 평생에 도움입니다4. ..
'10.2.11 11:27 PM (221.148.xxx.118)저도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 가세요 님 말씀이 옳습니다.
평소에 시댁에서 엽기적으로 대하지 않으셨다면, 즉 너무 좋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시댁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죠..
저도 "웬만하면 시댁일엔 남편말 듣자!" 주의입니다만, 이럴땐 갔다오는게 도리에도 맞고 맘도 편하죠..
실은 안가면 몸이 편하고 가면 맘이 편하고 그런 상황인거죠.. 선택은 원글님이 ^^5. 뒷말 듣기도 싫고
'10.2.11 11:37 PM (125.131.xxx.199)저라면 뒤말 듣기도 싫고, 나쁜 며느리 되기도 싫고..
저런 상황에서 아들에게 싫은 소리는 못하고 며느리에게만 눈치주는게 시자들 아닙니까?
아들이 아니라고 해도 엄한 며느리탓만 하는게 현실이라니 저라면 남편얘기 무시하고 가자고 나설것 같네요.
내가 욕먹고 눈치 보기 싫어서요. 혹, 아들에게 꼼짝 못하시는 시부모님들이라면 좀 다르겠네요.6. 저같음
'10.2.11 11:48 PM (114.206.xxx.207)저도 제가 나서서 가지말자고하면 못하겠지만 남편이 가지말자고 하면
그래도 될까? 이러면서
내일 어머님이랑 통화하는 상황 잘 보고나서 결정할것 같아요.
전화드렸는데, 그래 길도 미끄러운데 오지말거라 이러시면 안가고
오지말거라 하시면서 뒤끝에 서운한 뉘앙스가 풍기시면
바로 가야겠죠?7. ```
'10.2.11 11:59 PM (203.234.xxx.203)남편의 뜻이 완고하면 차비로 나갈 돈까지 얹어서 차례비용 보내세요.
그거라도 위안이 되어야 덜 서운하시겠죠.
아들 멀미 심한건 아실테니 폭설로 도로는 안되겠어서 기차표를 구하는데
영 안구해진다고 남편분이 말씀하시면 될 것 같은데......8. 괜히
'10.2.12 12:31 AM (119.70.xxx.164)간다하지 말고 남편 말대로 하세요.
이런 날씨에 잘못 나서다가
명절날이 제삿날 되는 경우도 있어요.9. 깜씨
'10.2.12 12:35 AM (218.49.xxx.201)너무 멀지 않으면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부모님은 절대 아들원망은 안하세요 며느리 농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내 경험상으로...
10. 얼마나
'10.2.12 2:06 AM (75.186.xxx.64)힘들게 명절을 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웬만하면 가시는게 어떨까요?
솔직히 평소에도 시댁 자주 가시는게 아니라면 숙제한다 생각하고 못갈건 없지 않나요?
일년에 두번인데.
거꾸로 한번 안간다고 세상이 뒤집히는게 아닌데 어떻느냐 하시면 할말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고충이 있긴하고 개인의 사정이 있긴 합니다만
16년간 시부모 모시고 사는 제 입장으로선 솔직히 배부른 투정같습니다.
허긴뭐 남편이 먼저 그렇게 얘기 했다는데 뭐라 그러겠어요.
대문에 걸린 남편이 플루걸렸다 먼저 거짓말하고 시댁 안간다는 글이나,
그 글에 남편 칭찬하는 댓글 들이나 이 글보니 웬지 씁씁합니다.
물론 저 역시 명절 별로 안좋아합니다.
온갖일에 차례에, 거기다 시부모 있으니 인사오는 사람들까지......
그래도 명색이 일가친척인데 일년에 몇번이나 얼굴 보나요?
얼굴 안보고 살아도 사실 하등의 아쉬움도 없고 보고픔도 없습니다만 넘 삭막해져 가는거 같아요.
명절이 여자들에게 좀 더 쉽고 즐거운 날이 될수있게 뭔가 바꾸어 가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는 것도 잘 알구요.
하지만 그저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거 같아 안타까운 맘도 있네요.
저 역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첨보단 조금씩 나아지게 만드는 중입니다.
차례 음식도 줄이구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돕게도 하구요.
지킬건 지키면서 개선 시키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차라리 없어지면 모를까 명절은 해마다 찾아올텐데 늘 이렇게 갈등할수 밖에 없을까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원글님의 글에 괜히 딴소리나 주절거리고 갑니다.11. 펜
'10.2.12 6:04 AM (221.147.xxx.143)저도 안갑니다.
다른 주말에 가기로 했습니다.12. 얼마나님
'10.2.12 6:54 AM (219.251.xxx.108)얼마나님의 글을 읽고 생각이 좀 짠합니다.
저도 예전에 시댁이 멀어서 갈 때마다 죽겠더라구요.
갈려고 하면 아이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명절이 꼭 환절기( 추석)이고 겨울(설)이니
시골 가나 안 가나 아픈 것 마찬가지인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그 시절이 지나고
이제 내 아들이 대학생이 되고 집 떠난다고 준비하는 시절이 되고 보니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
명절에 동네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계시던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그때 명절만 되면 인상 쓰던 형님도 왜 그런지 이제서야 알게 되네요.
많은 분들이 명절에 움직이기 참 힘들지요.
명절이지만 다른 날에 간다는 말도 있지만
명절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생일날 먹는 미역국하고
다른날 먹는 미역국하고 의미가 다르듯이요.
위험한 길 가시라는 뜻도 아니고
꼭 시골 가야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냥 요새 이런 저런 글 읽다보니
이제는 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되고
제가 젊었을 때 했던 여러 행동들이 반성이 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이 있네요.
시골이 강원도 산골인데 그렇게 고생하며 다닐 때는
도로도 엉망이더니 이제 도로도 닦아서 시간도 단축되더니만
이제는 갈 일이 없네요.13. 음
'10.2.12 9:49 AM (61.32.xxx.50)차 엄청 막힐거라해서 저흰 지난 주에 다녀왔어요
14. 서운
'10.2.12 10:18 AM (180.71.xxx.167)하실겁니다
경비 들었다 생각 하시고 엄니 맛있는거 싸드세요 하고 넉넉히 부치시고
맆써비스 단디 좀 하시고...(못가니 맘이 안편하다고..)
이런날 도로가 좀 위험하죠
기왕 못가실거면 맛있는거 만들어 오붓하게 보내세요.15. .
'10.2.12 10:19 AM (122.32.xxx.26)그저 감사할뿐,
남편한테 잘해주세요 ^^16. ..
'10.2.12 10:53 AM (125.139.xxx.10)저는 어머니 가까이 사는 며늘입니다. 시동생이나 시누들은 내려오는 것이 본인들 선택인데
저는 한번도 선택해서 참석해 본적이 없어요
저는 의무입니다. 일의 고단함 때문이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힘들어요
내려오지 않으면 일이 제가 어머니랑 둘이 조금 장만하니 편하기도 해요
못내려오게 되면 내려가서 일하는 며느리들 선물이라도 하나씩 사서 나중에라도 보내셔요17. ,,,
'10.2.12 9:29 PM (124.54.xxx.101)에고 부럽네요;
무슨 날 시댁에 안가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지 아는 남편하고 살다보니
마냥 부럽네요
넘편 뜻 따르시고 다음에 날 좋을때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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