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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명절풍속 각자의 부모님에게로...
지금도 그런집들이 있기야있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시댁식구가 세도부리는 시대는 암만해도 지난것 같습니다
이렇게 설이되면 참 말을 안해서 그렇지 별꼴이 참 많을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황당한 생각도 해 봅니다....
대체 왜 남편의 본가에만 가서 일을 해야할까요?
언제 봤다고?
내 등록금을 한번 내줬나... 나 어릴때 기저귀를 한번 갈아줬나...
이게 다 풍습인데.... 예전에 여자가 시집을 가서 하나의 노동력으로 기능할 때의 경우인데요....
아니 그러기로 말하면 데릴사위의 풍습도 있었다 이거죠...
그러면, 이젠 세월이 사뭇 달라졌으니....
여자 남자 각자 자기집에 가는날이 되어야 하잖을까요? 명절이...
각자 자기 본집에 가서 형제자매 만나 옛생각도 하고 추억의 음식도 만들어먹고...
아~ 무엇보다 부모님께 무궁무진한 효도의 멘트를 친형제자매와 함께 눈치볼것 없이 날릴 수 있다는거죠~
이틀이고 삼일이고 효도하다가 이제 부부의 집으로 돌아오면 안되는 걸까요???
부모님들은 며느리효도 바라지말고 아들딸 한자리에 모아 정답게 오손도손 며칠 지내면 무쟈게 행복할텐데요...
손자손녀? 뭐 눈빠지게 그립다고 난리치는 조부모님집으로 번갈아 데려가면 좋을거구요...외가든 친가든...
이거이거 절대 안될까요? 명절 앞두고 괜히 주절거려 봤어요....
1. ..
'10.2.10 10:41 PM (59.19.xxx.181)그리하면 젤 고소한게 우리시댁 ㅋ 아들만 우글우글
2. ^^
'10.2.10 10:42 PM (119.202.xxx.82)길 막히고 정신 없는 명절 자체가 사라졌음 좋겠어요.
부부가 따로따로 각자의 본가로 간다는 것도 사실 우습고 그냥 필요할 때 친정이든 시가든 모이면 안되는지...
결혼하고 나니 시가에 있어도 남동생과 단 둘이 차례 지낼 엄마 생각에, 친정에 있어도 사람 빠져 썰렁할 시부모님 생각에 마음 불편해요. ㅠㅠ 그냥 명절 자체가 서서히 의미 없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3. 정말이지
'10.2.10 10:46 PM (221.158.xxx.241)명절 없어졌음 좋겠어요
한 달 전부터 명절만 생각하면 기분이 우울하고 만사가 짜증나는게 해가 갈수록 더하네요
오랫만에 가족친지 모이는 기쁨도 있다지만 그건 평소에도 가능한 일이고
명절이라는 의미에 찍소리 못하고 고된 가사노동에 시달릴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네요
누가 명절 좀 없애줬음 좋겠어요 ㅠㅠ4. 아직도
'10.2.10 10:49 PM (119.70.xxx.164)많은 남자들은 여자들이 명절을 싫어하는 이유가
일하는 것 때문에 싫어하는 줄 알죠..그게 더 어이없다는
저도 명절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5. ...
'10.2.10 10:53 PM (219.250.xxx.62)저는 예비 신랑이랑 합의 봤어요 격년으로 가기로요 ㅋㅋ
6. 윗님아
'10.2.10 10:54 PM (119.70.xxx.164)결혼하기 전에야 별 약속을 다 해주죠..ㅋㅋㅋ
7. 세월따라
'10.2.10 10:54 PM (218.153.xxx.122)명절을 어떻게 없애나요? 무슨 수로?
다만 있는 명절을 효율적으로 보내자는거지요...
다들 행복해지자는 거잖아요....어떻게든...8. 저는
'10.2.10 11:02 PM (123.111.xxx.157)아들 하나 있는데
일단 결혼하면 저희 내외에겐 신경끄고
명절에 잠깐와서 할머니께 인사만 드리고 난뒤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라고 할 작정입니다
근데 언제 요런 쿨한 시엄니 역할을 하게될지 아직 요원하다는...ㅋㅋㅋ9. ㅎㅎ
'10.2.10 11:09 PM (68.37.xxx.181)만약 원글님이 아들이 있으시다면,
원글님이 시어머니가 되신 날부터라도
그리 해주시면 차츰 바뀔테지요.
가만 보면, 우리 어머니 세대도 불평하셨을텐데 개선(?)이 안되거던요.
**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맞는 것인지....^^;;;10. 저도
'10.2.10 11:14 PM (124.56.xxx.163)명절 없어졌음 좋겠어요
11. ㅜ
'10.2.11 12:49 AM (121.130.xxx.42)저희 엄마 70 넘으셨는데 전부터 그러셨어요.
무슨 무슨 날이니 없어졌음 좋겠다고.
엄마가 본인 짐이 싫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했던 걸 고대로 당신 자식들이 답습하는 게 싫으셔서요.
어버이날이라고, 없는 용돈에 탈탈 털어 카네이션에 선물에 사는 당신 자식이 안스러워서
저 어릴 때 부터 그런 말씀 하시더군요.
제가 나이 드니 엄마 맘 이해해요.
무슨 날이라고 자식 돈 쓰는 것도 싫고.
그래요 명절 없애자구요 그냥.12. .....
'10.2.11 1:10 AM (119.196.xxx.245)명절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참 쓸쓸한 기억이에요.
친정아버지쪽으로 일가친척이 없으셨죠.
그래서 제사도 없었고..
외가의 친척들이 다녀가고 이런저런 손님들이 다녀간 후에
그 텅 빈 공허함이 싫어서
저희 형제들은 시골이 있었으면 좋겠다, 번잡스런 제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컸어요.
그래서 저희 형제들은 요란뻑적지근한 명절을 좋아합니다.
부모님이 아니라 우리들이..
제사 지낼 일이 없던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우리(친정부모님)가 가고나면
제사는 하루로 통합해라. 나 가고난 다음에 자식들 괴롭히기 싫다.
아마.. 떠나신 부모님 마음은 저의 친정어머니와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런데 왜 자식들은 제사와 가족모임에 진저리를 치는 걸까요.
시가에 간다거나, 친정에 간다거나 하는 것이
사실은 기싸움으로 보여요.
우리 모두 아들이었건 딸이었건에
결혼 전에 사실상 효자 효녀들 아니었잖아요.
명절 연휴에 데이트하고 노느라 바쁘지 않았나요?
그런데 결혼만 하고나면
남자는 효자가 되고 여자는 효녀가 되고.. 이거 일종의 기싸움 아닙니까?
하지만 이 시기도 지나고나며
철저하게 이기적인 세대가 올 거에요.
시댁에 가냐, 친정에 가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 연휴에 애들 데리고 어디 놀러갈까 하는.. 그런 세대.
미리 계획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들 잘 살아갈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들.. 지금 시댁에 간다, 친정에 간다.. 이런 기싸움을 하는 아직은 젊은 우리들이
그 어는 날에는 서로에게 위로를 하는 시절이 분명 올 겁니다.
뭐,
정,
그렇다면,
자식들은 자식들끼리 놀라고 놔두고
늙은 사돈들끼리 만나 밥 한끼 같이 먹으며 명절을 보내는 장면도 나쁘진 않아요.
미래는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거죠.13. ....
'10.2.11 8:20 AM (222.98.xxx.189)에쿠니 가오리던가....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였던것 같은데...
그 여자분이랑 남편분은 명절이면 각자의 집으로 간답니다.
평소에 일하느라 가보지를 못해서 그때 쉬는 날이니 가는데 서로 양가가 머니 날짜는 짧고 그래서 각자 집으로 간다고요.14. 완전 환영!
'10.2.11 9:25 AM (121.167.xxx.239)원글님 아이디어 대박이예요.
평생 남편 뒷바라지 하는데
명절만이라도 미혼일 때처럼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편은 즈그집으로 나는 우리집으로
ㅋㅋㅋㅋㅋㅋ
아..생각만해도 신이나네요.
근데
나는 자매가 많으니 모일 곳이라도 있지만
남편은?
흥!
그래야 마누라 귀한 줄도 알겠죠?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을 주어 원글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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