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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옷만 입을려는 여자 아이..어떡하죠?

..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0-02-10 18:38:05
21개월인데..워낙 선머슴처럼 키운터라 뭐 외모에 관심도 없고..
다른 아이들 일찌감치 옷에 관심 가지고 할때..얘는 전혀 안 그랬어요.
성격도 수더분하고 좀 남자아이 같구요.

근데 요즘들어 구두, 옷, 장난감등에 취향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풍선도 여러가지 놔두고 고르라고 하면 꼭 핑크색만 가져오고..

구두도..흰색 구두, 핑크색 구두 있으면 죽어도 핑크색만 신을려고 하구요..

오늘 옷을 두벌 사줬는데..하나는 와인색, 하나는 핑크색..
와인색을 입히니 벗기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핑크색 입겠다구요..핑크는 보자마자 목에 걸치고 입고 싶어서 안달..-_-;;

이거 어떡해야 되나요?

그렇다고 애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치장해줄 수도 없는거구요..(내가 제일 싫어하는..ㅠㅠ)
싫어해도 다른 색상 옷을 입혀야 되나요? 아님 그냥 한순간의 반항 정도로 봐야 될까요..

슬슬 자기 주장이 시작되는데..무섭네요..ㅠㅠㅠ
IP : 211.216.xxx.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6:43 PM (118.37.xxx.161)

    이제 21개월인데 뭘 그러셔요..^^
    까무잡잡한 피부에 한 덩치 하는 조카가 핑크공주여서 옆에서 한 마디씩 던졌었어요
    2학년 올라갈 때쯤 되니
    자긴 핑크가 너무너무 싫대요 ^^

    우리 딸은 반대로 어릴 적부터 노랑홀릭이라..
    핑크는 무조건 싫어했고 차라리 하늘색이 좋다했었죠

    애들 참 재밌지 않아요 ^^

  • 2. 님 맘에
    '10.2.10 6:43 PM (220.86.xxx.176)

    안들지라도 그냥 핑크색으로 하심은 어떨지?
    아니면 다른 색 옷 입었을때 엄청 예쁘다고 칭찬 해주면 바뀔텐데..

  • 3. ..
    '10.2.10 6:43 PM (211.178.xxx.124)

    내버려두세요 그게 그런 시기가 있는듯해요. 우리 딸도 그놈의 핑크에 아주 고생했어요. 누군 좋아서 올 세트로 핑크로 입혔겠어요 ㅠ.ㅠ
    그래도 요즘은 일곱살되니 차츰 다른 색도 입으려고 하고 고르고 그래요 너무 염려마시어요 ^^

  • 4. ..........
    '10.2.10 6:45 PM (211.211.xxx.126)

    그것도 한때예요
    엄마입장에선 좀 지겨우실것 같은데~
    그 고집은 약도 없더라구요.^^

  • 5. 시간이약
    '10.2.10 6:52 PM (116.125.xxx.174)

    따님한테 그분이 오셨군요. ㅎㅎㅎ
    원글님 취향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입고싶어하는거 사주세요.
    다른옷은 입고싶어하지 않아서, 옷 입을때마다 싸우게 됩니다.

    시간이 약이예요. 7살정도 되면 어느정도 핑크공주병에서 다들 벗어나더라구요.

  • 6. 미술샘께서
    '10.2.10 7:08 PM (222.120.xxx.87)

    그러셨어요. 여자 아이는 "여성성"을 찾는 순간이라고, 핑크색을 기본으로....
    그러니 때 되면 벗어난다고....
    우리딸 학교가려고 하니 확 벗어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젠 제가 핑크가 무난해졌어요. 그냥 핑크가 코디가 편해졌는데,
    다른 색으로 뭘 코디하나 싶어요. ^&^

  • 7. 초등4학년
    '10.2.10 7:16 PM (115.137.xxx.196)

    딸이 작년부터 분홍공주에서 탈피... 지겹답니다... 분홍색 촌스런 구두에 눈돌아가던 때를 생각 못하구요... 침구세트를 사는데 연두색이 좋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른 색깔이 예쁘다는 엄마말이 귀에 안들어 올겁니다...21개월이면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 8. ..
    '10.2.10 7:25 PM (211.215.xxx.220)

    충분히 욕구를 채워주세요.온통 핑크로 물들여주시구요..그때 외에는 해줄래야 해줄수 없구요..아이의 정서에도 좋답니다

  • 9. 해 주세요.
    '10.2.10 7:45 PM (112.149.xxx.12)

    마~~~이 꾸며주세요. 온통 분홍순이 레이스 반짝이 캐릭터 ....그립네요.
    저 정말 이런거 꾸미기 사는거 넘 후 좋아했거든요.
    초1 들어가고부터 시들....해지더니. 검정과 카키. 남색을 입고서 혼자서 좋아합디다.

    레이스와 캐릭터, 꽃분홍색...치마. 분홍구두, 레이스양말.....많이 많이 입히고 꾸미시고 하세요. 그러고 싶어도 못 할 때가 돌아옵니다.

  • 10. ..
    '10.2.10 7:47 PM (110.8.xxx.19)

    한때 아니겠어요.. 나이드니 핫핑크 예쁩디다.

  • 11. 그분
    '10.2.10 7:49 PM (211.237.xxx.193)

    6살 넘으니까 싹~~가시던데요.

  • 12. 39세
    '10.2.10 7:51 PM (211.48.xxx.63)

    전 아직도 핑크가 좋아요^^*

  • 13. ㅋㅋ
    '10.2.10 8:17 PM (121.88.xxx.229)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네요..
    정말 잠깐이에요..
    분홍공주라서 오죽하면 이모들, 고모들까지 핑크만 보면 울 딸네미를 생각했다는... ㅎㅎㅎ
    (집안에 딸은 우리 딸네미 하나였거든요.. ^^)

    지금 초등학교 5학년..
    핑크는 집에서 입는 파자마나 입는 거라지요..
    그것도 동생꺼랑 구분하기 위해서.. ㅡㅡ;;;

    옷은 오로지 회색, 남색, 카키색, 가끔 빨강색 이랍니다..
    금방 지나가요..
    기쁜 맘(?)으로 이쁘게 핑크공주로 만들어주세요.. ^^

  • 14. 다들
    '10.2.10 8:45 PM (116.41.xxx.159)

    좋은 엄마시네요. ^^

    전 어릴 때, 정말 정말 예쁜거 갖고 싶던 시절에
    엄마가 제 취향을 완전 무시하고 아무거나 (주로 안 예쁜거...)
    입도록 강요하셔서 아직까지도 한이 맺혀요.
    교복풍의 예쁜 투피스, 핑크색 블라우스, 롱부츠.... 뭐 이런 것들이
    입고/신고 싶었었는데 단 한번도 소망을 이루지 못했거든요.
    딸이 있었으면 정말 지가 원하는게 다 해줬을텐데 안타깝게도
    아들만 셋.....
    가끔씩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 15. .
    '10.2.10 9:12 PM (121.186.xxx.157)

    우리딸은 드레스를 무지 좋아해요
    그래서 좀 싼거로 색색별로 좌악 사줬더니
    매일 집에서 입고 공주놀이 하네요
    이것도 한때려니 싶어서 하고 싶은대로 하게 냅둡니다

    전 어렸을때 그렇게 못해서
    지금 나이 40에 아쉬워요

  • 16. 뭐가 걱정
    '10.2.10 10:26 PM (61.255.xxx.49)

    제 조카는 남자애가 핑크색만 고집했어요...초등 입학 전까지 -_-;;;; 여동생 선물로 들어온 핑크색 제품은 모두 자기 차지. 어른들이 걱정 많~~이 하셨는데 어느 순간 확 바뀌더라구요. 걍 냅두세요...저도 여자아이라고 핑크색, 레이스, 리본 샤방샤방한 스타일 참 싫어하는데 아이가 원하는건 내 눈에 안습이어도 그냥 냅두고 해주려구요....ㅎㅎ 어느 순간 깨닫겠죠 --;;;

  • 17. ..
    '10.2.10 10:42 PM (122.35.xxx.14)

    제 여자조카 보니까 초등2학년까지는 책가방까지 핑크였어요..
    제가 맨날 핑크공쥬라고 놀렸는데 3학년되고보니 스스로 바뀌더군요..
    시간 지나면 저절로 바뀝니다..

  • 18. ...
    '10.2.10 10:50 PM (99.230.xxx.197)

    그러다 바껴요.

  • 19. 제 딸도
    '10.2.10 11:34 PM (93.232.xxx.229)

    분홍공주에요..
    팬티부터 헬로키티 분홍색. 메리야쓰도 분홍색,양말도 분홍색,,,,
    이불,베게,,,,다 분홍색이예요....
    전 딸래미 분홍색만 사주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데요..^^

  • 20. ㅎㅎㅎㅎ
    '10.2.11 12:38 AM (222.98.xxx.189)

    제가요 핑크 질색 레이스는 엄첨 싫어하는 사람인데 제딸에게도 그분이 오셨어요.
    아직까지 뭘 고르라고 하면 무조건 핑크 입니다만....제 옷 아니고 딸 옷이니 입는 사람 맘대로 하라고 그냥 내버려둡니다.
    가끔 머리끈부터 구두까지 핑크로 차리고 나갈때면 살짝 멀미 날것도 같아요.ㅎㅎㅎㅎ

  • 21. 저희 큰애
    '10.2.11 1:07 AM (122.35.xxx.227)

    4학년까지 그러더군요
    5학년부터 까만색 찾던데요 본인보고 실내화 빨라고 한 이후부터는 까만색이 때가 덜타는 색인줄 알고 핑크에서 급 노선변경 하더군요
    나중에 알겠죠
    까만색이 오히려 때잘타고 먼지 잘 묻는 멋쟁이 색이라는것을...
    저희애도 원글님 애기때 부터 핑크병이 왔었어요
    그리고 죽어도 "분홍색"이라고 말 안해요
    "핑크"라고 말하지...ㅡ.ㅡ;;;

  • 22. .
    '10.2.11 1:21 AM (221.148.xxx.75)

    원글님은 싫지만 아이는 좋은 거에요.. 원글님과 아이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걸 인정해주세요..
    핑크에 환장하는거 그냥 잠깐 몇년인데요.. 21개월이면 이제 시작입니당~
    좀크면 아마 온몸이 핑크색이었으면 좋겠을걸요? ㅎㅎ

  • 23. 다그래요
    '10.2.11 11:08 AM (122.32.xxx.95)

    울 딸도 24개월부터 6세까지 머리핀부터 양말 신발까지 올 핑크로 맞추고 다녔어요. 방에...가방에...아주 핑크로 가득찼죠.. 핑크가 그렇게 다양한 색감에 재질이 있는줄 처음 알았답니다. 진짜 핑크에 멀미난다 싶을 무렵...울 딸이 -.-; 자기는 이제 핑크가 싫고 연두가 좋다네요. ㅠ.ㅠ 더 갈줄 알고..넉넉하게 사놓은 핑크옷들 그날부터 거들떠도 안보고....-.-;; 요즘은 의상에 좀 관심이 없어졌는지 핑크 아니면 그럭저럭 입어줍니다. 아기들 색깔이라 싫다네요.

    아주 원없이 해주세요. 그래야 빨리 극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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