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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분노

며눌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10-02-10 17:04:51
결혼한지 십여년이 지났지만 대놓고 미워하는 시모랑벌써 십년을 같이 살고있다.
나를 너무미워해 주변에서도 눈치챌정도다.
왜냐하면 주변사람들이 나에게얘기를 해주니까..
누구엄마시모는 자기를 정말미워하나봐
결혼초반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나의 흉을 보고다녔다.
과거의 며느리 친정과 과거사까지..
정말 신랑보다 시모땜에 이혼하고싶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지금은 내가 모든게 완벽하니까 이빨빠진호랑이가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간쌓인 나의 분노가 한번씩 주체를 못할정도로 올라온다
이런글을 쓴다고 나와 공감을 못하시는 분들은 욕을할지 모르겠지만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울때가많다.
정말 어찌 사람이 약자에게 더하는가
가족이 무엇인가 서로 힘들땐 보듬어주는거 아닌가
정말 당해보지않은사람은 모를것이다.
어떻게 당신자식들과같이 어울려 며눌을 멸시하고 꼬투란꼬투리를 잡아서
왕따를 시키는지..
벌써부터명절이 다가오니 나를 미워하는사람들과 만난다는게 소화도안되고 도망가고싶다
IP : 121.165.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5:06 PM (125.128.xxx.239)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죠 그 힘든 세월 다 보내고 사셨으니
    이젠 말도 하고 싶은데로 하고 나름 소심한 복수?도 하시고 그러세요

  • 2. ~
    '10.2.10 5:08 PM (220.93.xxx.181)

    에휴.. 세세곡절 잘은 모르지만,, 토닥토닥 해 드립니다.....
    별로 감정 안좋은 인연을 부득이하게 만나야 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이 없죠..

  • 3. ㅜㅜ
    '10.2.10 5:12 PM (119.64.xxx.179)

    저도 그래요....참을인자 적으며 분노를 절제하고 있어요
    시모 얼굴만생각해도 ..어찌그리 약자에겐강하고 강자에겐 한없이 너그러운천사인지 ..

  • 4. 이판사판
    '10.2.10 5:19 PM (110.8.xxx.19)

    그날 어디로 사라지면 안되나요..
    사람이 살고봐야지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 5. 조금이라도
    '10.2.10 5:20 PM (211.44.xxx.167)

    정 그렇게 싫으면, 저라면 며칠간 여행을 다녀오겠습니다.
    나중 일이야 어찌되건 말건 간에요.
    저는 좀 무책임한 성격이라서. ㅋ
    하지만 원글님은 책임감도 강하시고 잘 참고 사시는 성격인 거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은 분노가 쌓이셨겠구요.
    대신, 못된 친척들 오는 날 잠깐 밖에 외출하세요.
    두 세시간쯤 잠적하시는 거죠.
    일 좀 하시다가 옷 따뜻하게 걸치시고
    밖에 나가셔서 산책도 하시고 영화 표도 예매해두셨다가 보고 오시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왠종일 보기 싫은 사람들 얼굴 보고 있는 것도
    본인에게 못할 죄 짓는 거 아닌가요.
    그들의 무가치한 만행을 흥~ 하고 코웃음으로 날려버리세요.

  • 6. 며눌
    '10.2.10 5:30 PM (121.165.xxx.77)

    어쩜... 하루에 수백번도 머리속으로 드라마를 찍습니다.
    리플달아주신 님들 고마워요.
    참고 참고 살다보니 억울하고 분노가 혹시 제가 우울증이 온건아닌가
    의심스러워요 정말 어쩔때는 술을 마시고 혼자 엉엉소리내어 운답니다

  • 7. 하지 마세요
    '10.2.10 5:45 PM (222.108.xxx.184)

    저는 이제 안합니다.
    작년 설 지낸 후로 또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어서
    더는 못 참아서

    더 이상 그렇게 나를 파괴하면 살고 싶지 않아서
    나를 스스로 지키기로 마음 먹고
    시모한테 가서
    앞으로 모든 모임, 명절에 저는 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모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쳤지만
    그 전 같으면 저도 상상도 못할 말이었지만
    나를 이리 키워주고 사랑해준 친정부모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리 귀한 자식이 아무 이유도 없이 시모란 사람한테
    당하고 당하고 마음이 시들어 죽어간다면
    그 보다 더한 불효가 없을 것 같아서
    마음 냉정히 쳐냈어요.

    시집 식구들 그 일로 저한테 아무 말도 못합니다.
    그 동안 제가 어찌했는지
    어찌 당했는지 자기들도 알긴 아나보더군요.

    일단 안보니
    내 마음이 좀 추스려지더군요.

    여기까지 오는데 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혼자 술마시고 울지마세요.
    나를 파괴하는 감정노동은 하지마세요
    안해도 됩니다.
    시모 미워하세요
    그리고 만나지 마세요

    내가 살아야 내 부모도 살고
    내 자식도 삽니다.

  • 8. ..
    '10.2.10 6:13 PM (112.144.xxx.156)

    원글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나마 전 모시고 살지는 않았지만... 전 참다참다 폭발해 시엄니때문에 이혼까지 할뻔했습니다
    시어머니에 네명에 시누들까지 합세해 사람잡는데 정말 다 집어치우고 싶더군요
    지금은 남처럼 살고있습니다 솔직히 돌아가셨다고 해도 가기싫고 시댁누구도 꼴도보기싫습니다 저도 혼자 술마시고 울고 제 심정을 솔직히 시누들한테 말도 해보고..그럼 뭐합니까 뒤에서는 죽일년만들어놓는 시누년들인데...
    이꼴저꼴 안보고 사는 지금이 정말 살것같습니다
    원글님 저도 너무 힘들어 술을 자주마셨는데 그거 나만 몸상하는거더라구요 술말고 다른 풀꺼리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힘내세요...

  • 9. 내가
    '10.2.10 6:30 PM (116.39.xxx.42)

    먼저 살고 볼 일 입니다.
    이제 '억지 의무'같은거 그만 하시고(계속 이 상태면 정말 명 짧아져요)
    안면몰수하고 여행가세요.
    저 아는 분도 소설책 몇십권 분량의 시짜 스토리를 갖고있는데
    명절에 남편과 아이만 보냅니다.

    간 작은 신혼새댁도 아니고 고생하실만큼 하셨는데 이제라도 자신을 살피셔야지요.
    누구 말마따나.....욕이 배 따고 들어옵니까~~

  • 10. 에고
    '10.2.10 6:40 PM (221.138.xxx.107)

    후딱 명절이 지나가야 할텐데...
    싫은 사람은 안보고 살면 좋을텐데
    세상사 뜻대로 살게 안되지요.
    대단하시네요.
    완벽하게 잘 해내신다니...
    너무 잘해내려 해서 더 스트레스가 심할지도...
    좀 편하게 살아요.
    마음도 몸도

  • 11. 대놓고
    '10.2.10 8:40 PM (221.145.xxx.116)

    한번 말씀하세요.
    그리고 남편을 님편으로 만들어 놓으세요..
    그리고 무관심 해지세요.
    상처받으면서 같이 살면,님만 힘들어져요.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어지면 님만 손해예요..

    저도 시부모님과 10년 가까이 살고 있어요.
    시어머니, 시누이들한테 시시콜콜 다 얘기하는데,
    그게 잘한건 다 묻히고, 못한것만 들춰지더라구요.
    저만 나쁜x되구요.

    시어머니께 한번 얘기했어요.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모시고 살면 되겠다구요.
    이젠 뒤에서 욕할지 몰라도 조용합니다.

    열심히 살고, 한다고 해도 욕먹는게 같이사는 사람이예요.
    나이들면, 서운한 것 많아지고,
    말도 많아지고,

    저도 속으로 속으로 욕해요.
    지들이 그래보라지.
    난 니들한테 관심도 안둘거다.라고...

    내 맘이 편해야 내 가정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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