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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남자쪽에서 집 해오는 게(전세금 말고요) 당연한 건가요?
전 결혼을 일찍 해서 지금 어린아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상견례도 날짜 잡은 것도 아니고, 그냥 둘이(서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고요.
양가 부모님 인사 드린 적도 아직 없고...
이번 설에 오빠가 그 언니 집에 한우갈비 들고 인사간다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그 언니네 엄마가 그 언니한테 결혼하면 집은 남자(제 오빠)가 마련하는 거지? 뭐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나봐요.
그 언니가 오빠한테 그 얘길 했고,,,
어쩌다 저한테까지 그 얘기가 들어왔네요. 오빠는 별일 아닌 것처럼 얘기했는데, 듣는 저는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았어요...(이런 기분 드는게 진상 시누이 노릇인 건가요~~ㅠ.ㅠ)
제가 알기론, 저희 집에서는 언젠가 오빠 결혼할 때쯤 전세금 정도로 1억 정도 해주실 생각을 하고 계세요. 그냥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는 평범한 서민층이구요.
저희 오빤 회사원이구 대기업은 아니예요.
그 언니는 시중은행 계약직이구요.
근데 계약직이라도 은행원이라고 좀 여자쪽에서 밑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빠한테도 은근히 자기가 조건 많이 안보고 만나는 거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단 걸 들은 적이 있어요.
저도 오빠랑 그 언니 딱 둘만 놓고 보면 다른 건(학벌=둘이 같은 대학교 선후배임,재산정도 이런건) 비슷한데 직업적으로 보면 여자쪽이 좀 나은 것 같긴 해요. 여기 82를 봐도, 남자 직업이 대기업, 공무원, 외국계, 전문직 이런 거 아니면 별로라 생각하시는 것 같고...
암튼, 그러면
직업적으로 저희 오빠가 좀 처져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여자쪽에서 남자에게,,,"결혼할 때 아파트 사와야한다~"이런 것이 보편적인 건가요...?
저 결혼할 땐 그런 적이 없어서 그런지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요.
휴,,,아들 낳은 게 죄인건가봐요...
이래서 죽어라 공부시켜야 하는건가요...대기업, 전문직 해야되니...
1.
'10.2.10 3:50 PM (125.181.xxx.215)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관습상 남자는 집,여자는 혼수. 이런경우가 많죠. 아닌경우도 있지만 비율상 따지면 남자가 집해가는 비율이 훨씬 많을거예요. 대신에 여자는 결혼하면 시모 시누이의 노예. 이것도 관습이라면 관습..ㅎㅎㅎ
2. gma
'10.2.10 3:50 PM (61.32.xxx.50)요즘은 여유있는 집에서 합니다. 부잣집엔 아들만 있는게 아니고 딸도 있습니다.
3. 계획을
'10.2.10 3:51 PM (125.190.xxx.5)세우기 위해서 물어보는 어른들도 있고,,
의무감의 쥐어주기 위해서 물어보는 어른들도 있겠지요..
그게 싫으면 오빠분이 가전, 가구를 장만하고..새언니 되실 분이 집을
장만해오면 되는건데..
제가 그렇게 하려다가 남편의 고지식함에 결국 손을 들고..
지하단칸방에서 시작했거든요..
적당히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건데...
어쨌꺼나 대세는 남자가 전세든 자가든 집을 해오는 거고..
모자라면 신부가 크게 인심을 써서 돈을 좀 보태는 거다 뭐 그거 아닌가요.4. ..
'10.2.10 3:51 PM (199.201.xxx.204)살수 있으면 사면 좋기야 좋죠
근데 형편이 안되는데 사내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사와야 한다 가 아니라 사올수 있냐? 같아요.5. 흠
'10.2.10 3:52 PM (218.38.xxx.130)아니오. 그렇지 않아요.
요즘 추세는 형편껏 둘이 모아, 가급적 저렴한 사원 대출 받아서, 전세금 마련하는 거예요..
시부모와 친정에서 각각 도와주시기도 하지만요.
뭐..누구나 '바랄 수는' 있지만
집 안 해준다고 타박하고 뭐라고 하면 정말 그 집안의 품격을 알 수 있는 노릇이지요.6. ㅇ
'10.2.10 3:52 PM (121.143.xxx.173)내참 딸 낳은게 죄라는 말은 들어도
아들 낳은게 죄라는 말은 82에서 처음 듣는데요?
집은 예전부터 남자가 집 해왔잖아요 대신 며느리 여자가 부모님 모시고 살아도 아무소리도 못 했고요
지금도 그렇긴 하죠
님도 자식 있으니깐 그 마음 아실텐데요
참 결혼이란게 이래서 준비과정에서 싸우나봅니다
남자가 꼭 해와야하는 건 아니지만 여자가 혼수 안해가면 아무소리 안 할 수 있나요
그럼 여자는 혼수는 왜 해가는건데요?7.
'10.2.10 3:53 PM (125.181.xxx.215)그럼.. 여자보고 집해오라고 하고, 남자는 혼수를 해가세요. 그리고 결혼하면 맞벌이하더라도 남자가 살림 도맡아하시구요. 장인장모한테 노예노릇하고 장모님 생일되면 새벽부터 달려가서 생신상 봐드리구요. 애기도 도맡아 키우구요. 남자여자 역할 바꿔서 그렇게 살겟따면, 마다할 여자 없을거예요. 내가 집 마련할테니까 살림해주고 우리집안 잘 모실 남자노예 구한다는 여자 많을걸요.
8. ...
'10.2.10 3:53 PM (121.130.xxx.81)저는 시댁이 땡전 한푼 안도와줘서 맨몸으로 결혼했네요.. 사실 밑바탕이 되면 좀더 살기는 수월하죠..
9. ..
'10.2.10 3:55 PM (211.216.xxx.92)당연한건 아니라고 봐요..
남자가 집 해오면 고마운거고 안 해왔다고 해서 뭐 가타부타 얘기할 것도 없구요..
이상적인건 남녀 반반씩 하는거고..우리 딸 결혼 시킬때 저희도 반 부담해주고 싶어요.10. ..
'10.2.10 3:58 PM (220.149.xxx.65)남자더러 집 안해올 거면.... 혼수해와라...
장인장모 노예노릇해라... 라니
진심은 아니실 거라 봅니다
집문제 외 결혼에 드는 비용(혼수포함)은 남자-여자 동등하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그래야 조금씩이라도 남자 집안 위주의 결혼생활을 바꿔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요...11. 요즘 추세?
'10.2.10 3:58 PM (118.222.xxx.229)전해듣기로는 '당연히' 아파트 한 채 정도는 해주겠지?였어요...저희 오빠가 저한테 그 얘길 하면서 낯빛이 좋진 않더라구요...자기 자신이 여자집에서 쌍수들어 환영할 만한 조건이 아닌 걸 알기 때문에 더 그런가봐요...
부모님 생각은 부모님이 1억정도, 오빠돈으로 3-4천 정도, 나머진 새언니될 사람이 모아둔 돈 합쳐서, 전세금도 얻고 본인들 살림도 마련해서 살길 명의바라시는 것 같은데...물론 명의는 공동으로 하구요...
그냥 돈 탈탈 털어서 집 해주고 오빠 명의로 하라고 할까요...(아님 혼수값 쳐서 9:1명의 해주던가요...-.-)12. 참..
'10.2.10 4:02 PM (218.38.xxx.130)당연히 아파트 한 채라니..
뇌가 썩은 된장녀네요. 오빠더러 멀리 달아나라고 하세요-_-13. 요즘 추세?
'10.2.10 4:05 PM (118.222.xxx.229)시집살이가 다들 고되셔서 그런지 극단적인 댓글들이 많으시네요...;;;
저흰 그런 집은 아니거든요...오빠 결혼하면 현재 지내고 있는 조부모 제사도 없애기로 부모님과 합의를 보았고,(사실 자식들이 주장하고 부모님이 양보하신 거지만),,,가끔 여기 올라오는 것처럼 때되면 김장하라고 부르고 주말마다 부르고 생신상 차려내라고 부르고 이런 일 없을 거라서 드린 말씀이예요.
오빠 빼곤 다 결혼했는데 언니네 부부, 저희 부부, 오빠, 저희 부모님 이렇게 생일마다 인당 3만원씩 걷어서 맛집 찾아다니며 외식한 지 2년째입니다. 앞으로도 쭉 그럴 거구요...14. 아니요
'10.2.10 4:06 PM (210.217.xxx.158)당연한거 아니에요.
저도 집값 보태왔거든요. 요즘 집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형편되면 같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드는데요.15. 설마
'10.2.10 4:08 PM (125.246.xxx.130)집을 마련한다는 말이 사오란 말이었을까요?
전세든 뭐든 남자쪽에서 알아서 한다는 뜻 아니었을지요??
돈이 있으면야 턱턱 사주면 좋겠지만
요즘 집값이 한 두 푼인가요?
다 자기 사정대로 하는거죠.
여자쪽에서 여유가 있으면 혼수를 줄이고 같이 합해서 해도 되는 거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죠.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남자가 집을 구하는 게 많지만
반드시 남자가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건 없다고 봅니다.16. 중요한 문제
'10.2.10 4:12 PM (121.166.xxx.174)오빠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시댁에 한 것도 없는 새 며느리한테 집 사주는 시댁 많지 않아요.
아버지가 100억 재산가인 제 친구 남동생은 전문대 졸업하고 아버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E여대 졸업 후 외국은행에서 일하는 이쁜 아가씨와 결혼했어요.
시댁에서 33평 아파트 전세를 얻어줬는데, 결혼하자마자 여자가 부모님께 아파트 사달라고 하자며 남편을 조르기 시작했답니다. 명의는 자신 앞으로 해달라면서요.
시댁에선 명의까진 해줄 수 없다고 했어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여자에게 양육권을 주고, 전세금은 평생 양육비로 주고 합의이혼했습니다.
남자는 수수한 수준의 여자와 재혼했는데, 이 여잔 약아서 시부모가 주신 전세금으로 전세끼고 아파트를 사고 시부모님 집에 들어가 살고 있어요. 딸 하나 낳았는데 금슬이 무척 종아요.
전처 얘기만 하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치를 떨며 싫어합니다.17. 윗님같은
'10.2.10 4:18 PM (125.190.xxx.5)심각한 경우는 진짜 자게에서도 몇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케이스네요..
보통 딸이나 동생 시집보낼때 작아도 내집에서 시작해서
좀 평탄하게 살았으면 싶지 않나요??
사위가 집을 참 모지라게 해왔을때 대접이 달라지면 그게
바로 그 집안의 교양이 품격이 보이는 거고..
아직 예비사윗감에 그런 것에 대한 어쨚은 감정. 구박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된장녀니..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하느니는
좀 오버란 생각 듭니다.18. 원글이
'10.2.10 4:26 PM (118.222.xxx.229)제가 걱정이 되는 부분은,,,
집을 해주냐 마느냐 이 문제가 아니고(형편따라 집을 사줄 수도, 전세금 마련만 해줄 수도 있겠지요...)
물론 남자집에서 집을 해주면 고마운 일이고, 전세금 정도만 해주면 걍 그러려니...하겠지만,
보통 딸 가진 어머니가 딸에게 대놓고 '아파트 한 채 정돈 준비해오겠지?'라고 얘기하고
또 딸은 자기 예비남편에게 '우리 엄마가 집 한채정도 준비해오라고 하네?'이런 얘기를 하는 게 무난한 일인가 하는 거랍니다.
만약 제가 그 입장이라면,,,엄마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해도 제 남친한테 그 얘긴 전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보통 남자집에서 혼수로 이러저러 말 꺼냈을 때, 남자쪽에서 여자친구에게 시시콜콜히 얘기 전하지 않고 자기 선에서 교통정리하듯이요...
집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로 미루어 봤을 때 그 어머님과 따님의 성품이 어떤 건지요...그게 좀 걱정이 되어서요...19. ..
'10.2.10 4:31 PM (58.143.xxx.223)저도 요즘 아들 갖은 죄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파트..20평은 아파트로 치지도 않더라구요
결혼하면 남자가 30평 아파트 턱허니 내놓을줄 아는 아가씨들..많습니다.
제동생도 그랬고(결혼준비할때 저한테 한바탕 혼나고 결혼해서 정신차리고 잘삽니다.) 주변에 이런 아가씨들이 의외로 많아요. 세상물정도 잘 모르는듯하고 집값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천성이 약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물정을 좀 모르는듯해요
저도 울 아들보면서 저거 결혼할때 남의집 귀한딸 데리고 오면서 아파트 한채 해줘야할텐데..이런생각 할때가 있습니다.
헌데 정말 한두푼도 아니고 생각만해도 부담스럽기는 해요
원글님의 부모님께서도 1억이나 되는 돈을 모으셨고 오빠가 3~4천정도 모았으면 20평대 전세금정도는 되네요..3~4년전이었음 20평아파트 살돈인데 지금은 20평 전세금정도밖에 안되는 돈이 되어버렸네요
예전엔 단독주택으로 전세도 많이 들어갔고해서 몇천갖고 남자가 집을 구할수 있었으니 혼수비용이랑 비슷했겠으나 이젠 아파트 전세금도 너무 많이 오르고 큰 평수들만 찾으니 결혼준비자금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것 같아요
그쪽 아가씨랑 잘 이야기해보는 수밖에 없겠죠? 딴소리만 해대다가 댓글이 끝나네요^^20. ...
'10.2.10 4:32 PM (119.64.xxx.169)요즘 처가덕 보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내집안이 좋으면 장가 잘갔다고 회사에서 덕담까지들 하더군요.
옛날처럼 남자가 꼭 집 하란법 없더군요.(그래도 남자쪽에서 더 신경쓰긴합니다)
아내가 집해와서 아내명의로 해놓고 사는집도 꽤 됩니다.21. 아니
'10.2.10 4:32 PM (218.38.xxx.130)윗님들이 다 말씀하신 거 아닌가요
장모 자리와 따님 모두 다 보통 평범한 성품이 아니구요..
계약직도 정규직 될 수 있지만 사실 아주 좋은 직장은 아닌데 너무 유세하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 하나도 안 틀려요.
말 전하는 여자도 철없긴 마찬가지고요.
집 한 채라는 건 전세도 아니고 자가라는 건데..요즘 웬만한 서울 시내 20평 아파트도 3-4억인데
참 어이가 없네요.
오빠더러 여자친구한테 한번 날 잡고 돈 얘기좀 해보자, 하라고 해보세요..
제대로 해보자고. 결혼식 비, 신혼여행비, 집얻는 비용, 예단, 혼수 살림 등등
어느 지역에 어느 수준의 집을 얻을 건지도요.. 구체적으로.
둘이 딱 예산 짜보고
이 중에 넌 혼수 예단 해봐야 몇 천인데..나보고 4억 해오라는 말이냐? 딱 대놓고 물어보라고 하세요.
그앞에서도 뻔뻔하게 집 한 채는 있어야지 운운하는 여자면
오빠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시댁 재산을 사랑하는 여자인 거죠.22. ...
'10.2.10 4:38 PM (221.138.xxx.230)계약직 = 임시직 .. 계약기간 끝나면 일단 그만두는 것이 원칙이지요.
계속 다닐려면 은행측에서 재계약해줘야 하는데 반드시 재계약해준다는 보장도 없고...
결혼만 하고 은행 못 다닐 가능성도 있습니다.23. 그 얘기를
'10.2.10 4:38 PM (125.190.xxx.5)전한 오빠도 범상치 않네요...
집 형편 알아서 중간에 커트 했어야지..쯧쯔
허기야 서른살 밖에 안 됐는지 뭘 알겠어요..
저도 서른살에 결혼하면 당연히 24평 아파트에 들어가 산다고 생각하고
혼수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4평도 안되는 볕도 안드는 방에 들어가 살 줄이야..ㅠㅠ
예비신부도,,예비신랑도 뭘 몰라서 저지른 헤프닝..
장모님은 그저 딸 사랑욕심에 떡밥 던진거고..
시누될 분은 시집 어떻게 가셨나 갑자기 궁금하고..
친정어머니도 당연히 아시고 계실터이니
잘 다독이시길..실제로 그 욕심을 내고 있겠느냐..
그런 바람은 딸가진 부모면 누구나 낼 수 있는 거고..
그냥 집안 형편되는 대로 정성을 보이고..
새언니랑 오빠가 알아서 대출을 받든가 어떻게 하든가 내비두자고
하시면 어떨지요..24. 시민광장
'10.2.10 4:38 PM (125.177.xxx.20)여자인 제가 집값 2/3 이상 낸 저는 바보일까요?ㅎㅎㅎ
서로 형편에 맞게 이해하면서 하는게 결혼인거 같은데..
이게 당연하다~저게 당연한거 아니냐?하는건 기본 품성을 가진 분들 입에서 나올소리는 아닌거 같아요
주변에 나이 많이 들어도 집한칸 없는 분이 얼마나 많은데,,그런말씀을 함부로 하실까요?
게다가,
어떤 은행인지는 모르나 연봉(전문)계약직이 아닌 이상은,
아무리 년차가 오래되어도 연봉 낮습니다. 요새는 보통 무기계약직이라고 하죠
오래 다니는것외에 정규직과 매우 다른 조건인데, 은행 계약직이 더 낳은 조건이라고 할수있는걸까요?25. 음
'10.2.10 4:39 PM (218.38.xxx.130)오빠야 전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_-;; 삼사억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예비 며늘이 이런 걸 원한다고 하는데 형편에 가당한 일이냐....의논해야지요.
그런 말도 못 전하고 혼자 속앓이하란 말씀인지..26. 허참......
'10.2.10 4:46 PM (211.44.xxx.167)탈탈 털어서 집 사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설령 시댁에 여력이 있다고 해도
신혼은 전세부터 시작하는 게 순리 아닌가요.
몇천이면 살 수 있는 지방 작은 아파트면 몰라도요.
여자 쪽 부모는 자기 딸이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27. .
'10.2.10 4:47 PM (125.246.xxx.130)장모가 조금 기가 센가 봅니다.
요즘은 은근 시엄니 시집살이도 많지만 장모살이도 많다고 해요.
귀한 내딸 넌 뭐하는 놈이냐..등등 걸핏하면 따지고 드는 장모요.
그러나 집 얘기 정도로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니지요.
잘 키운 딸..이왕이면 집사오는 남편 만나길 바라는 건 인지상정이니까요.
그냥 한 번 얘기해 본 정도면..크게 나무랄 일은 아니라 여깁니다.
어떻게 그것도 못해와? 라는 식이면 곤란하겠지만요.28. 원글님 걱정하는
'10.2.10 4:48 PM (59.11.xxx.180)성품의 문제요...
사실 성품도 일종의 윤리문제라서... 윤리는 시대에 따라 바뀌거든요.
예를 들어 예전에 집값이 1억 하던 시절 집한채요구하면 뭐 그럴수도 하고 넘어가는데
요즘같이 3-4억 하는데 집한채 하면 어리둥절해지죠.
근데 그 여자도 철없지만 글타고 그여자 욕만 할수는 없는게 출발이 집이 있고없고에 따라
너무 차이가 벌어지니 어쩔수없죠. 한 10년은 벌어지니까요.
세상이 이리 변했으니 이왕이면 집한채 정도는 갖고 오는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마음도 욕할건 없죠.
집값을 올린 기성세대탓이죠. 젊은 세대는 결혼해서 저축해서 집사기는 이미 글렀으니
아예 첨부터 사갖고 오는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거잖아요.
중동이나 기타 일부다처제 사회도 그렇죠. 돈있는 남자는 여러 여자에게 집을 사줄수 있으니 여러명의 아내를 두고요,
돈없는 남자는 걍 혼자 살거나 돈없는 가난한 집 딸 데려와 살지요.
한국이 그런 사회처럼 되버렸네요.
집값 올라서 좋았던 사람들, 이제 만족하십니까...
자기 자식세대에서 바로 부메랑으로 돌아올줄 몰랐답니까. ㅎㅎㅎ
오른집값 도로 토해내어 자식집값 안해주면 자식 장가도 못가게 생겼네요. ㅎㅎㅎ29. ,,,
'10.2.10 5:02 PM (110.14.xxx.156)당연한건 아니지만 형편되는 집에선 많이 그렇게들 하죠
근데 형편이 될 경우에요
우리도 저랑 여동생은 남자쪽이 어려워서 양쪽집에서 똑같이 해서 전세 얻었고
남동생은 엄마가 집 사줬어요
근데 벌써 한참 전 일이고 요즘은 전세도 비싸서 한쪽에서 다 해주기 힘들어요30. ...
'10.2.10 5:03 PM (115.86.xxx.39)그냥 그집에서 오빠가 좀 처진다 생각하는거죠뭐...
무조건 남자가 집해오라는게 어딧어요.
옛날부터 사짜한테 시집갈때는 여자가 집도차도 해간다는 말도 있었는데...
문제는 과연 전세가 아니라 집한채를 사와야 그집에 장가를 갈수있을만큼
원글님 오빠의 현재나 장래가 처지것인가 하는게 문제 아닐까요?31. 원글이
'10.2.10 5:05 PM (118.222.xxx.229)에휴~ 그냥 저도 부모님(이런저런 사정에 대해 저만큼은 모르세요...)도 안쓰럽고 본인이 공부 열심히 안해서 좋은 직장 못잡은 오빠도 안되보이고,,,집 한 채 턱턱 사줘도 상관없는 형편이 아닌 것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은,,,사위 보실 때도 그랬지만, 그냥 딸들이 좋다는 남자, 이것저것 묻지도따지지도 않고 사위로 반갑게 맞아주셨는데...(제가 모아놓은 돈과 남편이 모은 돈을 합쳐 아파트 전세 구하고 혼수도 그 돈으로 간소하게 함께 했습니다. 지금도 딸들한테는 큰 돈 안들이고 아들이라고 1억 내주는 것을 저희한테 좀 미안해하시는 눈치세요...전 그건 그냥 살 집 마련해야 하는 '아들'이라 그러려니~하는데...)
오빠 여자친구네 부모님은 저희 부모님같은 사돈은 아니신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빠가 그 언니한테 딱 부러지게 이러자저러자 말도 못꺼낼테고...에휴...
댓글들 감사드려요...32. 님때매로긴
'10.2.10 5:06 PM (115.136.xxx.254)저희 결혼한지 3년되었네요. 최근이니깐 추세에 속하나요?
남편 전세금 7-8천정도 원래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남편이 모은 돈으로 보태서 결혼하려고 둘이 계획했었어요.
대출 알아볼때 어머니께서 턱하니 대출 받을 돈을 주셔서
대출 없이 아파트 전세 살았어요.
근데 저희 아버지가 물으시더라구요.
"그집은 돈이 없어서 안사주니? 있는데 안사주니?
살뜰히 키우지도 않았으면서,
속물같은 소리 하시길래... 그냥 못들은척하고 전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그 여자분은 장모생각= 딸생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33. 원글이
'10.2.10 5:16 PM (118.222.xxx.229)님때매로긴님, 맞아요...제가 그 걱정이 제일 커요...저라면 저희 부모님이 그런 얘기 하셨어도 남친한테 전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고스란히 이야기했다는 건 본인 생각도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새로운 가족이 한 명 생기는 것인데, 그리고 오빠 인생이 달린 일인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뭔가 찜찜함이 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답니다...34. 중요한건요
'10.2.10 5:25 PM (59.11.xxx.180)님 오빠분의 자의식인거 같네요. 남자가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면 여우같은 여자는 그점을 파고들어 이용해먹기 쉽상이죠.
남녀관계 뿐 아니라...
그런 남자는 또 이상하게 여우같은 여자에게 끌리는거같구요.
님오빠가 공부열심히 안하고 좋은 직장 못가진거 그게 왜 죄가 되나요?
대기업도 별거 없습니다. 어차피 파리목숨, 몇년뒤 나올 사람 수두룩입니다.
님오빠가 좋은 직장도 아닌데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면 문제지만 자기 형편대로 사는데 왜 움츠려들까요?
그 여자도 웃기는게 님오빠가 그런 직장인거 다알고 사겼으면서 왜 이제와서 그런대요?
진작에 헤어졌어야지, 이제와서 결혼얘기하면서 집타령 하면 어쩌라고...35. 그냥 알아서
'10.2.10 5:26 PM (61.73.xxx.153)그냥 자기들이 좀 알아서 결혼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혼수 다툼 같은거 안생길거 아니에요-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왜 부모님 돈으로 결혼을 그르케 한다는 건지- 왜또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지~36. 바히안
'10.2.10 7:56 PM (211.107.xxx.183)남자가 아파트 안사온다고 파토 놓는 집안도 있습니다.
자기 딸은 전세살이 죽어도 시킬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혼수를 빵빵하게 해오는 것도 아니고...
그런 집안과는 일찌감치 연 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그쪽에다 아파트 사올 수 있는 사람 만날 때 까지 기다리라고 하세요.
혼자 살다 늙어 죽을때 까지..., 사실 이게 민폐 안끼치고 공익에는 더 도움이 되죠.
남자가 아파트 안사오면 안된다거나,
그것 때문에 결혼 파토내는 장래의 장모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나중에 외손주들 한테 고대로 이 사실을 알려줘도 되는지...!!!"37. 현실
'10.2.11 12:19 AM (211.179.xxx.126)저도 요즘 아들가진 죄인 이란 생각 듭니다...33333333333333
실제로 주변에 직장멀쩡한데 결혼시 집마련때문에 장가못가는 남자들 꽤 있더라구요..
서울에 왠만한 전세얻으려해도 2억은 하니까요..
맞벌이 13년 해야 서울에 작은 아파트(비 강남권)한채 산다는데..
아이 남의손에 맡기고 동동거리며 출, 퇴근.. 집안살림에 육아.. 맞벌이로 둘이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다달이 대출이자에 허덕이며 사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예전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을 대부분 하고있는 젊은 여성들은 대부분 결혼시 주택유무를 중요시하는거 같아요.
옜날에는 시부모 모시고 자식키우며 남편벌이로 집안에 있는 여성들이 많았지만,
여성의 사회참여가 점점 높아지고 남자못지않게 경제활동을 하게되는 앞으로의 세대에는
남자가 능력이 없거나 결혼할때 자가는 아니더라도 전세라도 못얻는 경우
더욱 장가가기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씁쓸하지만 현실이되겠다며 아들가진 젊은 엄마들은 얘기해보면 걱정+부담.. 어쩔수 없네요..38. 울 아들...
'10.2.11 12:27 AM (61.255.xxx.34)같은 상황 이 었는데요 ,본인 이 안 하겠다고 하던데요, 3번째 만남에 집 얘기 하는데,
24평대....이곳3~4억가거든요 그럼 나이 31에 그 액수가 이해 하기 어렵 더람니다
아무리 부모가 채워 준다 해도....39. .
'10.2.11 12:59 AM (124.111.xxx.34)그 오빠분 여자친구분 가정이 어떤 정도 수준이냐에 따라 달라요.
형편이 중산층쯤 되면.. 집 사서 결혼하는건.. 대출이 많으냐 적으냐 차이일뿐 대부분 집 사서 시작하거든요..40. ...
'10.2.11 1:29 AM (211.199.xxx.1)아들 결혼할때 집 못사주는 집에 시집보내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이기도 하죠.
41. ...
'10.2.11 9:20 AM (59.6.xxx.11)시댁 유세와 고된 시집살이.. 모멸감, 서글픔.. 어디 말해도 공허한 그런 것들...겪어보니
집해주는 시집이든 집 안해주는 시집이든 며느리 뭣같이 알기는 다 똑같아요.
그러니 당연히 받고 시집살이 하는게 낫죠.
그리고 의외로 집 해줄 정도의 여유있는 집은 생각보다 없는집처럼 무식하게 들들 볶지 않고 적당히 좋은관계로 잘 지내기도 하구요.
요새 젊은 것들한테 주는 것도 없이 예전같은 시집 대우 받으려다간.. 아들 이혼밖에 없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 2집이 그렇구요.
원글님도 고년 괘씸하다 싶으시면 남동생 결혼 뜯어말리세요..42. 흐응..
'10.2.11 1:39 PM (115.143.xxx.141)은행계약직이나 일반기업회사원이나...
조건은 누가 더 낫다고 못하겠는데요.. 왜 오빠가 쳐진다고 생각하시는지??
학벌도 똑같다면서요.. -ㅅ-43. //
'10.2.11 2:45 PM (112.151.xxx.152)어느 은행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은행계약직이 2년 내지는 3년마다 재계약을 해야하는 그런 계약직 아닌 경우 많아요.
고용은 정년까지 보장되지만 승진이나 급여만 정규직과 차이가 있는 경우로 바뀐 경우가 많죠.
결혼한다고 그만두거나 .. 그런 경우는 제가 은행에 다닌 15여년동안 못봤습니다.
오히려 결혼하고 또는 아이를 갖고서도 여자가 다니기 좋은 직장이 은행이죠.
그런데 은행직원들, 결혼에 대한 환상? 뭐 그런 것들이 있는 여직원들 있어요.
보통 은행직원들 연봉 높죠. 그리고 이런저런 대출 쉽죠.
그래서 나이가 좀 들어서 결혼하는 남자직원들은 작건 크건 자기집 갖고 출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나이 서른중반쯤 되는 여직원들중에도 분양받고.. 뭐 해서 경기도쯤에는 자기집 갖고 있는 사람도 꽤 있는걸요.
주변에서 보는 게 그러니까 그렇게 말하는 걸 수도 있고...
그렇다고 <희망사항>이 아니라 <당연하게>생각한다는 건.. 좀 그렇네요.
그런데요.. 저희 시어머님두요... 저 결혼할 때 거의 안보태주셨거든요?
그런데 손아래 시누이 시집갈 때 사돈댁에서 20평짜리라도 집 안사주고 1억 전세값만 준다 그랬다고
저한테 불평하시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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