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색전증이요.. 막연하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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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아고라 갔더니

병원에서 '호소문'을 띄어놓았더라구요.

결론은 양수색전증으로 죽었으니 병원 잘못 아니다.. 이거에요.

전에도 양수색전증에 대해서 알아보긴 했지만

걸리면 죽는게 80%고 살아난게 신기할 일이다고 하더라구요.

전 아직  임신도 안했고 올해 31세 여서 열심히 아기가지려고 마음만 먹고 있는 상태인데

저런 글을 볼때마다 불안해서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쓸데없이 불안감을 가질필요가 없는거 잘 아는데

8,000~30,000명의 1명꼴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아는게 병이라고 괜히 불안해서 아기를 가져야 옳은것인지

혹시~~ 하면서 저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앉아있네요..

저 수치를 봐도 불안합니다. 무서워요..

신랑말처럼 그런쪽으로 신경쓰지말고 그런 글은 읽지도 않는게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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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기 낳는게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
모든 엄마들은 목숨을 걸고 아기를 낳아요.
본인이 아느냐 모르느냐가 문제지요.
저도 아예 대학병원으로 갈까 고민도 했었지요.
지금은 그냥 다니던데서 낳기로 했지만 왠지 무서워서.

집에서 낳은것도 아니고 병원에서.
멀쩡하던 산모와 아기가 죽었다고 하는 사건들...
모두 산부인과를 죽일듯하지만
때론 마치 교통사고처럼 누구의 잘못도 아닐수 있다고..

근데 그건 지금 막달인 저나 해야할 걱정입니다..^^;
너무 미리 걱정마세요.

[원글]

...님 너무 감사해요. 답변해주셔서..
꼭필요한 말씀만 해주시고..
생각해보니 임산부한테 불필요한 공포심을 준것같네요.
담담히 예정일을 기다리고 있는 님이 넘 존경스러워요. 당연한거겠지만
그래도 넘 감사합니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