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음식도우러가야하는데..

작은집맏며눌 조회수 : 699
작성일 : 2010-02-10 09:50:57
저희는 시아버지가 3남1녀막내이십니다..그래서 명절만 되면 시댁에서 음식을 하진 않고, 큰집에 가서 합니다.
결혼한지 9년째인데, 첨에 명절전날 모든 며느리들이 큰집으로 다 가서 음식을 하고 잡니다..남편들과 시어른들께서는(아주버님들이랑 아이들 둘째큰아버지 큰어머니 저희 시부모님)명절 당일날 오시지요..
그렇게 몇년을 하다가 3년전부터 큰집에 제일큰 장손며느리 즉 제일 큰 형님이 혼자서 집에서 하시겠다고 일하러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갔지요..

참고로, 저희 신랑이 3남1녀의 장남이라 저도 시집에선 맏며느리지만, 아버님 형제중에서 아버님이 막내시라 작은집이 되는거지요..게다가 저희 시집 며느리 세명은 다들 시집과 떨어진 도시에 살고 제가 제일 멀리 삽니다

문제는 제가 지난 추석에 큰집에 명절보내러 갔을때 제가 화장실 간 사이 둘째큰집에 큰 아주버님이 술도 한잔 하셨겠다싶어 절 찾았답니다 전 화장실에서 보일보느라 없었고 대신 저희 동서둘과 저희 남편 그리고 제일 큰집의 장손며느리와 둘째 큰집의 형님그리고 둘째 큰집의 큰아주버님 이렇게앉아서 얘기를 나누면서 똑같은 며느리인데, 왜 작은 집 며느리(저희 시집며느리 세명) 들은 일하러 안오냐고 했다는겁니다..

그런말이 나오자 제일 큰집 장손며느리인 형님과 둘째 큰집 형님이 아주버님에게 술먹고 주정한다하시면서 데리고 나가셨답니다...전 그자리에 없었는데, 동서가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이제까진 저희들은(며느리세명)은 멀리 사는데다가 안와도 된단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안갔더니 뒤에서 안온다고 욕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희 시집에 저를 포함한 며느리들은 남편들이 죄다 회사원인데다가 늦게까지 일을합니다...그리고 큰집의 아주버님들은 전부 자영업입니다..

남편이 늦게 퇴근하니, 솔직히 애들도 어린데,(저희시집엔 저희 아들이 제일 큽니다.9살 6살) 새벽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일을 오후까지 하는게 아니라 큰집 장손며느리인 큰 형님이 오후엔 일을 나가셔야 하기 때문에 오전에 잠깐 전굽고 와야 하는데, 저희는 갈려면 새벽1시에 출발해서 시댁에서 잠깐 눈붙이고 일하러 가야 할처지입니다 아침일찍 가는것은 일하러 갈 시간이 안되니까요...

작년 9월부터 저도 직장인이 되어버려서 짬내기가 참 힘이 들긴한데, 저희 남편이 이번에 업무가 바뀌어서 밤 12나 되어야 퇴근하게 되었습니다(3교대근무로 바뀜)
일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화가납니다...

지난 추석에 전 몰랐지만 저희 동서가 먼저 큰집에 들어서는데, 큰집형님 두분이서 제 욕을 했답니다.. 명절에 멀리산다고 직장다닌다고 일하러 안온다고..맏며느리가 저러니 밑에 동서들도 안온다고....

차라리 대놓고 오라고 하시던지, 안와도 된다고 그렇게 하셔놓구선 안온다고 욕을 했다니 기분이 안좋고 저한텐 그런 내색 없이 직장다니느라 힘들지 하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저희 집 며느리 세명은 전날 음식못하러 간다고 사실 명절날 아침에 상차리는거 설거지(정말 그릇 무지 나옵니다...올때까지 세명이서 설거지만 합니다)만 열심히 합니다...허리 끊어집니다

아침상도 세번차려야 며느리들 밥먹을 수 있을만큼 그릇들이 많이 나오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너네는 음식하러 못가니까 설거지는 너희가 해라고 해서 명절날 설거지 뒷정리 저희가 다 하는데 저런 말을 했다니 속이 상합니다.

지난 추석 저도 직장인이고 남편도 늦게 퇴근해서 너무 피곤해서 담날 명절 전날 일찍 시집으로 가서 혹시 큰집에 일하러 가야하지 않냐고 했더니 안가도 된다고 시어머님이 그러셔서 저희 시집에서 조용히 보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화도나고 형님들 보기도 안좋고 그러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당장 이번 명절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이 3교대근무마치고 오면 밤12시인데, 바로 시집으로 출발해서 잠시 눈붙이고, 큰형님댁으로 가야할지...
시집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정도 걸립니다....저희 동서가 형님은 힘드시니까 혼자일하러 간다고 하길래 나도 갈께,라고 말을 했두었지만 전 솔직히 일하는건 두렵지 않아요..

큰 형님들 얼굴보기가 싫어집니다...저도 맏며느리라 집안에 행사있으면 동서잘 안시키고 제가 많이 합니다만 동서한테 힘들면 도와달라고 하지 뒤에서 욕하진 않았는데, 너무 속상하고요..

그깟 명절음식 저 초등학교때 부터 해서 잘합니다...혼자하라도 잘해요...일하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형님들 얼굴보기가 힘듭니다..성격이둥글해 보여도 맘속에 꽁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형님들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대할수 있을까요...에휴...
IP : 124.136.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0 9:55 AM (202.20.xxx.254)

    솔직히 이런 상황이면 욕하거나 말거나 아닌가요? 내 동서들도 앞으로 얼마나 많이 볼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지 말라고 했다가 그렇다고 정말 안 오냐 하는 사람들, 앞으로 얼마나 볼 일 있다고 전전긍긍하세요? 그냥 욕하거나 말거나, 냅두세요.

    저희 시댁도 큰집이고, 이제 곧 작은집의 사촌동생도 결혼해서 그 집도 며느리가 들어올텐데요, 서로 지역도 틀리고 그래서 1년만 작은집에서 저희 시댁으로 오고 그 기간이 지나면 명절에는 안 온다 하던대요. 그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러니까 앞으로 그리 많이 볼 관계도 아니고, 기껏 도와주러 갔는데, 그런 태도로 나온다면 아예 욕하거나 말거나 그냥 냅두세요. 뭐 그리 대단한 관계라고 쩔쩔 매시는지..

  • 2. ..
    '10.2.10 10:18 AM (125.241.xxx.98)

    결혼한 자식 있으면 다들 자기집에서 하면 될것을
    님의 시부모는 좋으시겠네요
    음식도 안하시고.........
    그 믐식 준비하는 그 큰집 며느리 불쌍하네요
    그식구들 자고나면 이불빨래도 해야 할것이고
    아고
    난 싫어

  • 3. 저어기..
    '10.2.10 10:19 AM (110.9.xxx.146)

    저도 딱 그 위치인데요..
    아무래도 그게 그렇더라구요... 우리 큰집형님네서도 저희 욕을 엄청 하시는것이
    갈때마다 느껴져서 너무 힘들어요.,
    저는 저희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서(제가 작은집 맏이에요)
    큰집에서는 큰집며느리들끼리 오순도순 준비하고
    저희는 저희시댁에서 저희집 며느리들끼리 오순도순 준비하여
    당일날 이쁘게 싸서 가져가도록 했어요,. 전부치고 시간 많이 걸리는것들 몇가지만
    저희시댁에서 해가겠다고했더니 큰집에서도 그러라고 하셔서..지금은 그렇게 하는데
    훨씬 편하고 좋아요. 한번 건의해보세요..

    그런데요, 그 갈등은 그렇게 해가도 계속되긴 마찬가지에요. 계속해서 불만이 있으시더라구요..
    뭐.. 아침에 늦는다고 뭐라하시고 일찍간다고 뭐라하시고 이래도 저래도
    말은 나오지만 일단 뭐 당일날 몇시간만 참으면 되니 저는 이렇게 하는게 한결 맘이 편해요.

  • 4. 어휴...
    '10.2.10 10:25 AM (110.15.xxx.165)

    하여간...
    오지 말라고 해놓고 뒷말하는건 뭐래요?
    그냥 욕먹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5. 작은집맏며눌
    '10.2.10 10:47 AM (124.136.xxx.202)

    원글입니다..^^ 제가 그 관계가 뭐래서 절절매는건 아니고, 해마다 명절마다 1년에 두번은 얼굴봐야하는데, 저런얘기를 들으니 얼굴보기가 싫어진다는 겁니다..웃는 얼굴로 대하기가 힘들어서 너무 불편해요...

    그리고 지금은 자고 오는게 아니니까 이불빨래 걱정은 안해도 되구요, 시집과 같은 지역이라서 오전에 일하고 오면 됩니다.저희 시어머니는 막내며느리시죠..사실..그래서 며느리시절에도 음식을 많이 하곤 하시지는 않으셨어요

    제가 싫은건 그 형님들이 절 그렇게 욕했다는데 그걸 알고 있는 제가 형님들 얼굴 쳐다보면 하하 호호 하기도 싫고 얼굴 보는거 자체가 곤욕스럽다는거지요.

    가게 되든 안가게 되든, 저도 맏며느리인 입장인지라 일하는것에 대해 형님께 죄송한 마음은 갖고 있으나, 그 음식하는거때문에 절 동서듣는데서 못된며느리취급하는게 기분나쁘고 화가나서 그런답니다..감사해요...

  • 6. 그냥
    '10.2.10 11:11 AM (118.222.xxx.229)

    시간이 안되는데 아둥바둥 가서 일할 필요없이, 집에서 전이랑 몇 개 해서 싸가지고 가겠다고 말씀하세요. 큰집, 작은집 음식 나눠서 해가져가는 게 그 집 가서 하는 것보다 더 편할 것 같아요~ 원래 설거지는 힘들어도 참 티 안나는 일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9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107
68209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89
68208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99
68208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99
68208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964
68208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958
682085 꼬꼬면 1 /// 2011/08/21 28,658
68208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188
68208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586
68208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89
68208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186
68208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593
68207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939
68207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923
68207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458
68207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059
68207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587
68207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601
68207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98
68207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95
68207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93
68207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86
68206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390
68206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718
68206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820
68206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952
68206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754
68206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814
68206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557
68206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95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