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는 돈이 쪼메 많습니다.
자식들도 여럿 있고 많습니다.
자식들 사는거 다 비슷비슷한데
돈버는거 가지고 비교합니다.
저 아이는 지금 얼마번다..너는 얼마버냐?
따지다가 비교하고 당장 상황으로 무시합니다.
친구딸이 한달에 과외해서 오백번다 넌 뭐하냐?
그러시다가 딸들 상황이 뒤집히면 태도 돌변해주시는 센스...엄청나십니다.
그러다가 인심 잃어서 자식들이 등돌리려고 합니다.
돈있으니 양로원을 가긴 가야하겠고
자식들이 울고불고 말려주길 바라는데...그러는 자식 없고
나도...그냥 가세요..아무도 안말립니다. 해버렸죠.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평생...화만 죽도록 내셨고 돈쓰고 다니셨는데도 뭐가 그렇게 화가나고 불만인지
어릴때 부모에게 정을 못받으셨나보더라구요.
저도 이제 그만 당하고 싶어요.
일생 엄마 화내는것만 당하고 살았더니 이젠 엄마 보면 어질어질 머리가 아플정도입니다.
수영장 딸리고 뭐든지 다 있는 양로원에 갈꺼다...노래를 하시긴 하는데
다 노랫가락이고...참 대책안섭니다.
근데 이런 노인네 많으시더라구요.
자식은 무슨 화풀이 상대정도 생각하시는...
속터지네요. 비는 주룩 주룩 오고..명절은 다가오고...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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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친정엄마
예쁘니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0-02-09 22:07:21
IP : 211.200.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쁘니
'10.2.9 10:25 PM (211.200.xxx.48)시부모님 모시고 살거든요. 도저히 친정엄마의 화풀이까지는 한집에서
못당하겠어요.
그래서 머리가 아픈거죠.2. ....
'10.2.9 11:11 PM (116.39.xxx.42)제 얼굴에 침뱉기지만...저희집도 레퍼토리 많아요.
저희도 형제가 여럿인데 그 중 자식1이 부동산에 투자해서 운좋게 몇달만에 몇천만원을 벌었어요. 그걸 갖고, 맞벌이 하며 한달 내내 뼈빠지게 일하는 자식2에게 일년 내내 노래불렀습니다 -- 너 월급 얼마니? 쟤가 두달만에 번 돈이 너 일년 월급보다 몇배 더 많다. (그 월급은 돈도 아니라는 말투로)
누가 산수 못하는 것도 아니고 꼭 그런식으로 되새겨가며 자식 가슴에 못박고 싶은지...
글자그대로의 일확천금과 피땀 배인 월급의 가치를 어떻게 그런식으로 비교하며 무안줄까요?
엄마 스스로 일평생 전업주부전로 살아왔으면서, 같은 전업주부인 자식3을 온가족들 앞에서 " 돈도 못버는 게..."라고 욕해요. 정말 친엄마 맞나 싶습니다 ㅜㅜ3. 어른 노릇
'10.2.9 11:53 PM (122.32.xxx.57)이런 글 보면
나이 먹을 수록 어른 노릇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어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돈으로 자식에게 유세하는 부모 많고
양로원 가는 걸 무척 수치스럽게 여기는 부모가 많더군요.4. ...
'10.2.10 9:24 AM (125.140.xxx.37)울엄마도 젊으셨을때는 호화로운 양로원가서 살겠다고 자식 귀찮게 안한다고 큰소리 치시더니
정작 연세가 많아지시니 이제 그 소리 쑥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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