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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들 원래 이런가요?
여기저기 스카웃경쟁(?)아닌 경쟁이 있었던 곳이에요
최근엔 전체적인 경제한파로 잠시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헤드헌터 통해서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런데 많은(15~20곳이상) 헤드헌터들을 상대해봤지만, 영 아니다~싶은 모습을 자꾸 보게되네요
취업한지 얼마안된 직장에 다니는 사람 자꾸 꼬여내는거야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처음엔 귀찮다 싶을 정도로 전화도 많이하고, 전형이 하나 넘어갈때마다 결과 브리핑해주고 하던 분들이
꼭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다음에 잘해보자~이런말은 커녕 그냥 잠수타기;;
보통 서류를 내고 인터뷰까지했으면 결과가 좋던 나쁘던 그 결과를 정확히 받아봤으면 하는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간단히 문자라도 " 이번엔 기회가 안되었네요. 다른 좋은 포지션 있을때 또 연락드릴께요"라는 문자 한번
주는 분을 지금까지 뵌적이 없어요
일이 착착 진행되고 인터뷰 마치고 나오면 득달같이 전화해서 인터뷰 잘봤냐고까지 체크하던 분들이
결과 통보에는 왜 그리 인색한지 모르겠어요..
또 최종합격하더라도 연봉이나 조건협상할때 이간질이 아닌가 느껴질만큼,
정말 헤드헌터빼고 회사랑 직접 네고하고 싶다~싶을정도로
저의 조건이 아닌 헤드헌터 본인의 조건을 네고하는듯한 인상도 너무 싫구요
본인이 소개해서 회사 잘 다니고 있는 사람한테, 얼마안지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다른회사 추천하는 사람도 봤구요
아무리 헤드헌팅 업체가 난립하고, 그로인해 질 떨어지는 분들이 있을수 밖에 없는건 알겠지만
상대하면 상대할수록 실망도 크고, 자연스레 헤드헌터라면 믿지못하는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그렇지않은 분들도 많이 계신줄 알지만, 시장이 좀 정화되야하지않을까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글 써봐요
1. .
'10.2.9 12:50 PM (59.10.xxx.77)헤드헌터들 원래 그래요.
그리고 구인하는 정확한 포지션도 모르고요.
일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잘 모르면서 들쑤셔요.
그리고 본인들이 구직자들보다 난 것은 포지션이 오픈된 정보를 안다 뿐인데요.
이것 하나 가지고 갑처럼 굴어요. 면접 하기 전에는 난리치다가 면접 뒤엔 조용하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업 클라이언트에게 잘보이는것에만 주력인거죠.
웬만하면 헤드헌터 안통하고 다른 인맥 통해 다니는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2. ..
'10.2.9 1:20 PM (220.85.xxx.241)전 헤드헌터들 솔직히,, 비즈니스 업계의 하이에나같은 존재들로 칩니다. 정말 하급부류..
웬만하면 상종하고싶지 않고, 상종해야 할 때는 저도 딱 그들의 수준에 알맞은 대접을 해줍니다.
그래야 내 정신건강을 지키면서 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요.
그들 개개인의 인격이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너무너무 고운 사람도 봤습니다. 어찌 저기서 몇년을 버틸까 싶은,,
다만 헤드헌팅 업계의 생리가 그런거더라구요.3. 음
'10.2.9 2:48 PM (61.32.xxx.50)저도 헤드헌터 통해서 지금 회사에 들어왔는데 전 아주 만족합니다.
입사후 딱 한번 저한테 전화해서 좋은 회사니 잘 다녔으면한다는 얘기하고 그 이후로 연락없습니다.
가끔 인사부 상무님 만나면 헤드헌터에서 잘 하고 있는지 연락온다고 얘기해 주시구요.
입사해서 몇년이상 잘 다니고 있는 사람 확인한다해서 좀 놀랬는데, 한편으론 고맙기도 합니다.
책임감있게 일하는거니깐요.
이 회사 10년차입니다.
제가 운이 좋았나보네요.4. 강가딘
'10.2.9 6:20 PM (211.196.xxx.79)저는 헤드헌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헤드헌터입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고나니 마음이 매우 무거워집니다. 시장이 정화되어야 한다는 원글님의 생각에 정말 백번 공감하지만, 워낙 진입장벽이 높지않은 업종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저역시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았기에 이직은 한사람의 인생이 달린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늘 정확하게 피드백을 줄 것'을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지만, 원글님께서 경험하신 그 '많은 헤드헌터들' 중 혹시라도 우리 직원이 있는 건 아닌지 두려워서 조금전 전체 직원회의 시간에 이 게시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헤드헌터로 전직하고 얼마되지 않아 '상도'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반드시 임상옥처럼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헤드헌터가 되리라 다짐했는데, 그 초심을 저는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됩니다.
업계 전체 차원에서 보자면 자업자득 입니다만, 가끔 ..님처럼 헤드헌터를 '비즈니스 업계의 하이에나, 하급부류'로 선입견을 갖고 대하시는 후보자분들로 인해 저희 직원들이 상처를 받을 때는 저역시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괜찮은 헤드헌터들도 꽤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시는 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면서 일하는 것만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82에서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제 직업과 관련하여 스스로를 반성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따끔한 글 남겨주신 원글님과 댓글님들께 감사드립니다.5. ..
'10.2.9 7:45 PM (220.85.xxx.241)말이 험하게 나와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아무 이유없이 헤드헌터들을 아 이들은 하이에나 부류구나, 하고느끼게 된 건 아니에요
구직자 입장에서 헤드헌터들에게 상처를 준다구요? 글쎄요..
아쉬운 게 구직자 쪽이라면 감히 그런경우는 많지 않죠. 구직자들도 다 겪으면서 느끼게 되는겁니다.
job opening 내용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히 잘 아는 헤드헌터 저는 못봤습니다. 아무리 엔트리베리어가 낮은 직종이라곤 하지만,
헤드헌터 입장에서도 최소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잡오프닝의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상처받을일 확 줄어들겁니다.
그러면서, 구직자 연봉문의에 항상 애매하고 불성실하게 답해주고, 조건을 따지는 구직자들에게 훈계하고,
(바쁜 시간 내서 면접보러 가는겁니다 구직자들도.
정말 절박한 무직상태가 아니라면, 새 회사에서 제시하는 연봉조건이라도 알아야 시간내서 면접을 갈거 아녜요.. 네?)
또, 자기들이 아쉬우면 헤헤거리며 연락하고 아부하며 매달리면서,,
상황이 바뀌면 또 태도가 180도 바뀌고요.. 진짜, 말하기도 지겹네요. 휴.
헤드헌팅회사 한두회사, 헤드헌터 한두명 겪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제가..
저는 과장급으로 일하다가 그만뒀는데요, 외국계 대기업으로만 이직을 세번 하면서
아마 시중 헤드헌터회사에 제 이력서 없는 회사 없을겁니다. 저 진짜 다 안다고 자부해요..
하지만 이젠 헤드헌터 상대하기 정말정말 싫어요. 인사부로 옮겨서 들들 볶으며 갚아줄까 생각도 했지만 -_- 상상일뿐..
아무튼,
심지어 제 학벌이나 배경, 일했던 회사들을 보고 면접한 뒤에 저녁에 개인적으로 술한잔 하자며 껄떡대던 남자까지 있었습니다.
그것도 회사 대표라는 사람이.. 그 회사 아직도 피플앤잡에 구인공고 많이도 올리더군요.
진짜 지겨워요 헤드헌터들.. 일반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단체로 안좋은 소리를 듣는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걸 알아야 할겁니다.6. 재동엄니
'10.2.9 9:45 PM (118.222.xxx.229)보통 국회의원~하면 다들 욕 많이들 합니다^^;; 결혼 전에 거기서 일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침에 출근이 늦어 택시를 타고 '국회로 가주세요~'했더니,,,
택시 아저씨 왈,,,거기서 일하시나봐요.하더라구요. 그래서 네.했더니
택시 아저씨 말씀이
"전 거기가 커다란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들은 다 쓰레기라서...국회의원이 아니고 국.개.의원이죠."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침 일찍 조찬세미나가 있어 평소보다 일찍 나오느라고 아둥바둥 했었는데,,,내가 힘들게 고생하며 일하는 일터를 쓰레기장이라고 하다니, 그럼 그 속에서 일하는 나는 쓰레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른 아침에 택시에서 내려 혼자 계단 올라가며 살짝 눈물났던 기억이 나네요.
국회의원 중에서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많진 않(--)지만 있습니다.^^
막돼먹은 헤드헌터와 헤드헌팅업체들이 난립해있는 상황에서 그런 불편함과 불쾌함을 겪어본 분들이 많겠지만, 위에 강가딘님처럼 또 어디에선가는 그런 현실에 고뇌하면서 자체적으로 정화하려는 노력을 가지신 분들도 분명히 있겠지요.
어떤 직업군에 대해서 어떻다.단정하시는 것이
물론 겪으신 분들 입장에선 열에 아홉쯤 되니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열에 하나정도는 혹시나 죄없이 상처받을 수도 있다는 것은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위에 강가딘님도 뭐, 현실이 이런 것 어쩌겠습니까~~^^
안타까우시겠지만,,,나만이라도 잘하자...하고 하다보면 그 노력이 꽃을 피울 날이 오겠지요.^^
(같은 마포사는 시민광장^^님 글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클릭했다가
괜히 오지랖 세포가 활성화되어서 댓글 적고 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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