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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다..ㅠㅠ

고해성사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0-02-08 20:34:10
딸아이 친구가 지난 토욜에 놀러왔다 갔어요..전날에 시장에 가서 과일사는데
골드키위가 왜이리 비싸던지....오천원에 3알  집에와 먹어보니 넘 맛나더라구요..
그래 하나 먹고 베란다쪽에다 과일바구니에 담아놓았더랬죠..
딸아이 친구가 아줌마 저 키위 먹고 싶어요..하는데...제가 왜 먹는걸 욕심을 냈는지..
"어..그거 아직 안익었어..나중에 먹어야돼."하고는 말았네요.ㅠㅠ
왜 그랬을까요...까지것 하나 주고 말지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뛰던지..
지금까지도 웃음도 나면서 자책하고 있답니다..^^   님들 먹을것 가지고 욕심 부리지 맙시다..
IP : 218.50.xxx.13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하늘
    '10.2.8 8:35 PM (124.199.xxx.55)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충분히 이해합니다~ 마지막 말씀도 공감하구요~~

  • 2. 저래도
    '10.2.8 8:37 PM (211.215.xxx.89)

    그상황이었음 님같은 말을했을거 같아요
    딸아이 친구한테는 안됬지만....
    오천원에 세알 밖에는 주지 않는 과일을 어떤 사람이 딸 친구가 달라한다고 줄수있을까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나중에 그아이가 집에 놀러오면 맛있는거 해주시던지요

  • 3. 아줌마
    '10.2.8 8:54 PM (125.133.xxx.176)

    미안하기 보다 남의 집에 가서 먹고 싶다 달라는 아이가 더 놀라워요.
    우린 감히 남의 집에 냉장고도 함부로 열면 안되고
    먹는 것도 달라 하면 안되고 그래도 주시면 인사는 꼭해야 한다
    그리 키워서 달라는 아이가 좀 부럽기도 하고
    어쩜 당돌하기는 하지만..별로 예의는 아닌 듯 해요.
    우리애는 어른 들이 주시는 용돈도 받은 지 몇년 안되요
    고등학생이 되는데..

  • 4. 별 거 아닌데
    '10.2.8 8:59 PM (222.109.xxx.42)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닌데 순간적으로 얼른 생각이 안 나서 그렇죠.
    머리 따로 손발 따로 생각 따로 마음 따로...

    나이 먹는 증상 아닐까요??

  • 5. ...
    '10.2.8 8:59 PM (123.109.xxx.99)

    푸하하하핳
    저도 울집와서 대접하는 거 말고
    이것저것 더 달라고 하는 아이...싫어요.
    "니네 집 가서 먹어~" 그런적 많아요
    저도 묻어 자백합니다 ㅠㅠㅠ

  • 6. ..
    '10.2.8 9:19 PM (125.139.xxx.10)

    위에 아줌마님~ 아이가 먹고 싶다고 말한게 예의가 아니라고요?
    님처럼 키우면 사람들이 애늙은이 같다고 싫어해요.
    속으로는 먹고 싶어 죽겠는데도 끝까지 괜찮다고 하는 아이를 알거든요
    돈 주면 절대로 안받는다고 하구요
    그런데 애들끼리 놔두면 어른하고 있을때와는 다른 행동 엄청 합니다

    내 아이하고 다르다고 예의가 없다, 당돌하다 라고 표현 하지 마셔요
    그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 7. ...
    '10.2.8 9:28 PM (123.109.xxx.99)

    헉...원글은 넘 재밌게 쓰셨는데...무섭게 그러지마세요
    주는대로 잘 먹는 아이가 손님으로 치면 최고구요
    냉장고 벌컥 열면서 딴거 찾는 아이는 대략난감이죠
    당돌하거나 예의없다기보다...얄미워요.
    내맘이 그러니, 딴집엄마맘도 그러려니 하고... 단속하는거죠. --;;;
    눈치없는거 그거 어디가도 환영못받쟎아요.

  • 8. 음..^^
    '10.2.8 9:40 PM (211.216.xxx.92)

    딴지는 아니구요..그냥 원글님 아이가 친구네집 가서 너무 먹고 싶은게 있어서
    그렇게 말했는데..친구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면..원글님도 기분이 좀 안 좋지 않으셨을까요?
    내 아이의 친구라면..전 흔쾌히 줬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야박하다거나 못됐다거나 한 얘기가 아니구요..그냥 내 아이였다면..하는 생각도
    해보시라는 얘기에요...주제넘는 댓글 죄송합니다.

  • 9.
    '10.2.8 10:21 PM (221.151.xxx.32)

    음 저같음 너무 기쁜 마음으로 줬을것 같은데요-.-
    전 일부러 집에 누구든 손님오면 집에 있는 제일 비싼것 찾아서 주고 싶은데...-.-

  • 10. 원글이
    '10.2.8 10:29 PM (218.50.xxx.135)

    글게요..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주겠어요...평소에 저도 안그러는데 친정식구나
    친구가와도 무엇하나 줄것 없나 찾는 사람인지라 맘이 정말 편치가 않네요
    담에 오면 맛있는거 해주고 키위 사다 놔야겠어요

  • 11. 그게
    '10.2.8 10:58 PM (219.250.xxx.121)

    어린애들은 그래요.
    근데 고학년만 되도 남의집 가면 점심때 점심얻어먹는것조차 미안하고 죄송스럽다고 생각하더군요. 전 저희집에서 애들이 배고파요 아줌마 밥해주세요. 좀 이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5000원에 세알하는 키위는 못줄것 같아요.
    세알가지고 고학년애들 배가 채워지는것도 아니고 아마 남자애들이라 열개는 있어야 좀 먹었구나 할거에요. 그래서 전 그렇게 비싸고 조금 인것은 절대 못주고요.
    양많고 싼 쌀밥이랑 반찬은 맛있게 해서 종종 먹여요.

  • 12. 때때로
    '10.2.8 11:11 PM (59.19.xxx.50)

    장사할때 오전에 오면서 시장봐오거든요
    그런데 어린아이 손님이 꼭 제 시장본것중에 맛난것을 달래요
    한두번이지 올때마다 그러니 밉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나중엔 죄다 숨겨두었답니다
    저도 쪼잔했네요 ㅎㅎ

  • 13. 근데..
    '10.2.8 11:15 PM (59.28.xxx.110)

    글을 읽으면서 님은 충분히 이해가되요. 근데~~
    아이가 먹고싶다고 남의 집에서 얘기한다는 부분에 좀 놀라긴 했어요
    당돌한느낌이예요..제아이 친구들중에는 저런애는 한명도 없긴했는데..

  • 14. ㅎㅎ
    '10.2.8 11:16 PM (121.153.xxx.136)

    원글님 포함 반성하시는 분들 모두 인성 좋으신 거예요.
    자책 그만하세요. ^^
    인간 누구나 잠깐 욕심이 양심을 누를 때가 있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생각을 그냥 말합니다.
    예의를 알고 생각해서 말하는 것은 초등 고학력 정도 되어야지요.
    그냥 순수히 먹고 싶어요 하는 정도는 애교로 봐주세요.

  • 15. 에구머니
    '10.2.8 11:24 PM (124.199.xxx.22)

    제 모습같다는.ㅎㅎㅎ
    가끔 먹깨비 아이들이 들이 닥칠때는, 저도 모르게 먹을 것 들을 정리합니다.ㅎㅎㅎ
    평상시 저희 집은 먹을 거리들이 눈 앞에 여기저기 두고 편하게 먹는데..
    이럴 때는 눈 딱 감고....눈에 안 띄는 곳에 넣어두기고 하고..^^;;
    그러지 않으면...마트를 다시 가야한다는....ㅎㅎㅎ

    괜찮아요..원글님...^^

  • 16. 제모습을 보는듯
    '10.2.9 12:16 AM (110.9.xxx.157)

    제가 워낙 식탐이 많아서 잘 숨겨놓고 먹어요~

    누가 온다하면 먹을거부터ㅠ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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