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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보는 동안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 ㅠㅠ
도우미 아주머니랑 아기는 안방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지러지는 울음소리에 놀라서 나갔더니
아줌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기를 달래고 계시길래
그냥 바닥서 놀다가 넘어진 줄 알고 안심하려는데
글쎄 그게 침대에서 떨어진거라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시는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이상해요. 저랑 남편은
육아 사이트에서 종종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다는 걱정글
읽을 때마다 우리는 절대로 그런 일 없게 조심조심하자고
같이 얘기도 여러번 했는데 ㅠㅠ
아줌마한테 왜 옆에서 바로 잡지 못했냐고 순간 화가 나서
물었더니 아기가 하도 올려달래서 올려주고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워낙 번개같이 굴러떨어져서 잡을 새가 없었다고.
아가들 사고야 원래 순식간에 일어나는 거 저도 모르는 바 아니고
우리 아기 번개같은거는 다 아는데....바로 아까 낮에도
아기가 침대에 올라가서 놀 때는 내가 옆에서 바짝 신경쓰고
서있는다는 얘기까지 오간 날 하필 ㅠㅠ
원래 엄청 나대는 아이라는 걸 알았으면 올려놓지를 말던가,
올려놨다면 내가 하듯이 철벽방어를 하면 되건만.
그리고 평소에는 너무 감사하고 좋은 아줌만데 오늘만큼은
진짜 말투도 이상해요. 나라면 미안한 척이라도 하겠구만,
아기한테 말하듯이 "너 이제 너무 위험해서 할머니가 봐주기 힘들다" 이러면서
그냥 아기탓만 하고 있고...내가 "그래도 아주 쎄게는 안 부딪혔죠?"
라고 물으니 "침대에서 뒷통수로 꽝 했다니깐! 그러니 소리가 났지~"
이런 소리나 하고.
암튼 이마에 길게 기스났는데 동네 소아과에서 연고 하나 받아왔고
일주일동안 지켜봐서 애가 맥이 없거나 하면 응급실가서 CT
찍으라는데 너무 속상해요 ㅠㅠ
1. 아이린
'10.2.8 5:03 PM (119.64.xxx.179)아이키우면서 좀 일어날수있는상황인데요
아기봐주시는 아줌마도 사람인지라 애기보는것 쉽지만은않은것같아요
울친정엄마도 조카를 보시는데 .. 정말 눈깜짝할새에 번개같이 침대위에 올라가서 잠깐사이에 정말 몇초사이에 꽝하고 심하게 떨어져서 엄마가 심장이 멈추는줄알았데요 ..
손주다보니 더 사랑으로 키우고 조금만다칠라 잘보시는데 애가 너무 번개같으니 나이드신엄마가 보시기힘드셨나봐요 ..
애들 정말순간이예요
동생한테도 침대 아랫단은빼고 매트리스만 놓아라고 귀에 못이박도록얘기했건만 ....ㅜㅜ
애들 4살까지 매트리스만사용해야해요
애가 잘놀고 올리지않으면 괜찮아요 ....
애들은 원래 잘 넘어지고 머리잘박고하더라구요
아줌마도 말을 그렇게하시지만 ....속으론 많이놀라셨을것같아요
애보는일이 참어려워요 ...2. 맥 없이
'10.2.8 5:06 PM (119.199.xxx.218)맥 없이 쓰러져 자거나.... 특히 오바이트를 한다면 위험한 상황이오니 냅따 응급실로 뛰어야 합니다만.... 그 정도가 될려면.... 머리가 깨어져야 정상인데 요행히 머리에 피가 안나네?....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보통 또는 거의 CT 찍을 정도로 머리를 다칠 확율을 적습니다.
키우다 보면.... 조심한다고 해도 너댓번은 가슴을 썰어 내릴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3. 속상하시겠지만
'10.2.8 5:06 PM (115.143.xxx.156)저도 저희아이 두번이나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어찌못했어요.. 남이라서 잘돌보지못해서
그런건 아닐거예요.
저도 겪어보니 옆에 있었지만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니 두눈 벌겋게 뜨고도 그렇게 되더라구요.
속상하시겠지만 너그러운마음으로 이해해드리세요.4. 속상해
'10.2.8 5:07 PM (202.136.xxx.37)네...저도 속으로는 놀라셨고 걱정하시겠지 싶은데도
그 무뚝뚝한 표현에 놀란 것 같아요. 그냥 너무 아무일 아니라는 듯이
전혀 놀라지도 허둥대지도 않고...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에 놀랬어요. 그리고 아무리 번개같다고는 해도 이제 겨우 13개월짜리라
침대 발쪽이랑 옆쪽으로 못 가게 딱 코너에 서서 철벽방어하면
떨어질 일은 없는 상황이라. 그니까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도
일어난 일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젠 그냥 잊도록 해야죠...엎질러진 물은
엎질러진 물이고..아줌마와 관계가 나빠져서 좋을 것도 없고.
병원 다녀와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계속 하고 있어요 ㅜㅜ5. ..
'10.2.8 5:13 PM (220.149.xxx.65)저희 애도 얼마 전에 막 저혼자 신나서 발구르고 놀다가;;;
중심 못잡고 휘청하더니 방문틀(몰딩해놓은 부분) 각진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쳐서;;
혹이 정말로 지 머리만큼 올라오더라고요...
얼마나 놀랬는지... 어지간하면 저도 병원으로 안튀어가는데
혹이 자꾸만 부풀어오르니 겁나서 병원 다녀왔네요...
다행히 괜찮다고 했지만 아이 키우다 보면 정말 가슴 쓸어내릴 일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엄마인 제가 보는 눈 앞에서 그랬거든요...
정말로 순식간이니 그냥 마음 좀 안좋으시겠지만 이해해드리고
마음 푸세요...6. 저도
'10.2.8 5:16 PM (121.130.xxx.5)그래서 CT 찍었잖아요...
7. .
'10.2.8 5:27 PM (61.74.xxx.63)토하지만 않으면 별일 없을거라고들 하잖아요.
심지어 제 큰아이는 토해서 엠블런스타고 병원가서 CT찍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괜찮을꺼에요.8. ..
'10.2.8 5:37 PM (116.120.xxx.145)많이 속상하시죠..
내가 그러면 자책되고...아줌마가 그러니 더욱 원망되시겟어요..
더구나 별스럽지 않은듯 하시니..
근데...걱정마세요..
전 제가...아이보면서 침대에서도 소파에서도 떨어지고...
업고 몸돌리다 아이 시멘트벽에 머리도 박고..
정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죠...
그럴때 아이가 잘 놀아서 지나갔고..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침대에서 떨어져서 아이가 잘못된 경우는 아직 보질못했다고
위로해주더라구여...
특히 돌전에는 대천문인가 그게 열려 잇어서
아이가 외부압력에 좀 더 유동적인가봐요...
앞으로는 더욱 조심 시키시고..기분 푸세요....9. 둘리맘
'10.2.8 5:51 PM (112.161.xxx.72)아주머니께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신게 속상하신것 같아요.
아이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서 그 분은 그렇게 말씀하신 걸거에요.
전 오히려 그냥 무덤덤하고 친정엄마가 더 그런 일에 안절부절 못하죠^^
토하거나 경기를 일으킨다거나 평소와 다르게 잠만 잔다거나 하지 않으면 문제 없다고 의사가 그랬어요.
엄마가 놀라셨겠지만 아기는 괜찮을 거에요.
속상한 맘도 푸시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침대를 아예 버렸습니다.10. 글쎄요
'10.2.8 5:51 PM (203.248.xxx.14)아이 기르다보면 아무리 주의해도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침대에서 떨어져도 더 안전합니다..
뼈와 몸이 아이들은 유연하여서 별 문제 없습니다..
거의 쿠션처럼 부드러운 몸때문입니다..
저희 아이도 아기적에 정말 여러번 떨어졌습니다..
그것도 보통침대도 아니고 그보다 훨씬 높은 아기침대에서요..
그렇다고 주의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떨어져서 아프다기 보다는 놀라서 우는겁니다..
만약에 그렇게 우려가 되신다면 침대를 없애버려야 되겠지요.
그냥 바닥에서 키우는 수밖에요..11. ...
'10.2.8 6:23 PM (211.245.xxx.135)도대체 어느 무식하고 생각없는 엄마가 애를 소파에 두고 침대에 두어서 떨어지게하냐고 욕하던 저...
네...애둘 둘다 한번씩 다 그랬습니다...--+
속상하시죠?
아주머니도 속상하시고 무안하셔셔 그러신건지도 몰라요
저도 아이둘다 아주머니 도움받아 키웠는데
딸아이는 안그랬는데
둘째 아들래미는 저 없는 사이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려서?
그것도 제게 놀라 전화가 온게 아니라...
떨어져서 놀라서 지켜보고 계신 상황에 제가 볼일이 있어 전화를 해서 알게되었어요
아마 예전 어른들은 저희어려서 더 험하게 놀고 더 많이 다치고해도 병원도 안가고해서...
그런게 좀 있는거 같아요
저 집에와서 애랑 아줌마랑 같이 응급실가서 ct찍고 했어요
아주머니는 아주머니 남편분께 엄청 혼나고...
저한테도 너무미안하다 하시는데
전 그냥 엄마인 제가 봐도 별수없을거에요...하고 말았죠...
친정엄마에게 말하니...이거저거 그러면 니가 키워라...이러시더라구요..
평소에 좋으신분이라 하시니...너무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아주머니입장에선 아이키우면서 일어날수있는일인데..
화나듯 물으셨다하니...아무리 돈받고해도 애키운느공읍없구나..해서 좀 그러셨을수도있어요
아주머니에게 그땐 너무 놀라 저도 좀 그런거같다고...마음푸시라고...말하시라고 하면...제가 오바인가요?? ^^;;;;;;;
아이둘 6년동안 남의손에 키워본 사람이라 원글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아기 잘자고 잘놀고 하는지 며칠 지켜보세요..괜찮을거에요^^12. 이제부터
'10.2.8 7:24 PM (124.199.xxx.22)시작입니다...이제부터..
살다보면, 남들이 했던 행동, 남들 한테나 일어나는 이야기같은 것들이..
왕왕 생길것입니다.
애기 키우면서는 조금 대범?해질 필요도 있구요..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보더 더 한 일이 있을수도 있구요..
아주머니 태도에 섭섭하신듯 한데,,그냥 덮어두세요..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어찌되었던 아주머니도 놀랬을듯..이해해주세요.13. ..
'10.2.8 7:48 PM (110.14.xxx.156)아기 키우다보면 그런일이 자주 있긴한데
대처방법이 ..찜찜하네요
별로 조심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앞으로 걷고 기면 더 위험한데요
좀 조심하는분으로 바꾸시면 어떨지
엄마 있어도 저런데 없으면 어떨까요14. 근데
'10.2.8 10:12 PM (180.66.xxx.55)솔직히 엄마가 봐도 떨어뜨릴수 있으니 그건 그렇다고 치구요
문제는 전혀 미안해한다거나 하는 태도가 없다는거 같아요. 위험해서 못봐주겠다니... 애가 올려달란다고 위험한데 올려주는건 뭔가요? 그 태도가 맘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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