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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숙녀대접 받으시나요?
남편 50대초,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아이키우며 직장다니느냐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지도 못하고 세월이 흘렀네요.
가족이 외출시 남편은 작은 아이와 먼저가고 저는 큰아이와 남편뒤를 따라가지요(제가 걸음이 늦어서...)
우리남편에게 매너라는것은 기대한지 오래 됐지요.
바쁘게만 산 시간이라 제 자신이 여자라는 생각도 못하고 아이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만 열심히 살아왔어요.
그런데 회사에 30대 중반의 남자후배가 입사를 했습니다.
매너가 어찌나 좋던지 저를 숙녀대접해주더라구요.
점심먹고 길을 걸어가다가도 차가 오거나 하면 저를 보호해 주더군요.
남편은 전혀 그런적이 없어서 그런 대접에 순간 뭉클했어요.
순간 제자신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여자인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남편에게 숙녀대접 받으시나요?
1. 결혼 10년차
'10.2.8 1:23 PM (112.153.xxx.114)마흔이 목전인데요 아직까지는 받는데...더되면 모르겠어요..
2. 결혼17년차
'10.2.8 1:35 PM (119.192.xxx.91)마흔 조금 넘었는데요. 아직은 받고 있는데 더 되면 모르겠어요...
3. 음
'10.2.8 1:42 PM (203.218.xxx.156)저희 시아버지를 보면 계속 숙녀대접 받을 수 있지 않을까...싶어요.
유리문 같은 거 꼭 당신이 여시고 하시거든요. 남편도 그래요.
근데 전 자꾸 제 손이 먼저 나가 문 잡고 낑낑거리네요 ㅋ
가정교육이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교육이라기보다 알게 모르게 스며드는 버릇 같은 거요.4. 우리엄마
'10.2.8 1:44 PM (112.152.xxx.240)결혼 35년차 나이는 61시구요. 아직도 아빠한테 그런대접받으세요.
울엄마... 관리 엄청하시구요. 아빠 앞에서는 말씀도 우아하게~ 옷도 휙 안벗고 언제나 단정하십니다. 너무 편하게 되는 사이에는 마음을 푹 놓는 경향이있는데...
울 엄마는 여지껏 공주대접받으시네여.
엄마말씀이 사치하라는건 아니지만, 자기한테 투자하고 가꾸고 그러는게 남는거라는...
자식, 남편 위해 희생하며 사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그러다가 자기를 버리고 살다보면 나중에 준사람에게 바라게되는법이고, 좋은거 하나없다구요.
남편도 자식도 나도 잘챙기고 살아야 대접받고 산다네요.
엄니말씀 맹신하고 잘살고있는 결혼 4년차에요~ ^^5. 숙녀대접
'10.2.8 1:49 PM (125.190.xxx.5)그게 뭔가요?? 공주대접 그게 뭔가요??
1년 365일 대장 대접에 정말 질립니다..
나도 숙녀대접 그런 거 좀 받고 싶다! 남편아!!
남편 걸어가면 제가 뒤에서 차온다! 소리쳐야 하고..
남편이 앞서가면 너무 빨리간다! 천천히 가라 소리쳐야 하고...
울 남편은 저 명령대로 하는 걸 넘 좋아해요...
미쳐욧!! 뭐하나 저가 뜻으로 하는게 없어욧!
회사직원이랑 통화하면서도 일정조절 같은 거 잘 못하고 있으면
제가 귓속말로 이렇게 저렇게 해라고 코치해야 하고...
으이휴..아들을 키워요..제가..
담에 태어나면 나도 좀 케어 받아보며 살자!!!6. ..
'10.2.8 1:52 PM (211.199.xxx.221)울남편은 지가 왕대접 받으려고해요..그렇다면 내가 왕비가 되느냐? 아니더라구요.누가 수발들어줘야하니까 무수리되는거죠.
7. 전
'10.2.8 1:56 PM (220.75.xxx.204)숙녀대접이라기 보다는 딸같은 대접...
제가 암껏도 못하는 줄 아네요.
저녁에 물도 꿀꺽꿀꺽 좀 많이 마시면 컵 뺏어요.
잘 때 쉬마렵다고~~~8. ..
'10.2.8 2:04 PM (220.70.xxx.98)저흰 집밖에 나가면 쌩까요.
서로 좀 떨어져서 다녀요.
무슨 숙녀대접은..9. 숙녀 대접인진 모르
'10.2.8 2:05 PM (125.131.xxx.199)숙녀 대접인지는 모르겠고, 밖에 나가면 남편이 머슴노릇 많이 합니다.
마트가면 짐 죄다 혼자서 다 들고, 애들이 목마르다 하면 휘리릭 뛰어가서 물 사오고, 셀프식당가면 4인가족 음식 혼자서 다 받아오고, 고기집가면 집게 들고 고기 굽고, 찌개 끓으면 떠서 제 앞에 놔주고..
친정식구들과 외식하면 친정엄마가 울 남편에게 제게 찌개 떠주라고 말하는 수준이라서요. 울 시어머니 아시면 난리나겠죠?? 엄마는 나름 사위한테 양보(?) 한건데..
집에서는 그래도 집안일 제가 거의 다하고, 남편은 도와주는 입장이고요.
밖에 나가면 남편이 모든걸(거의 시다바리) 거의 다 합니다..전 밥만 제 손으로 먹고, 아이들 챙기고요.
그래서 울 남편은 주말에 외출 하는거 많이 피곤해합니다. 가족들 챙겨야하니..그럴만 하죠??
그래도 어딜갈땐 꼭 가족들 죄다 끌고 가는거 좋아해요~~~ 특히 경조사나 모임등등..
결혼전에 차문 열어주거나 의자 당겨 주거나 한적은 없네요.10. ..
'10.2.8 2:06 PM (218.52.xxx.103)남편분에게 자극을 줘야겠군요.
점심시간에 후배랑 같이 점심먹고 들어오다가 그 후배가 차도에서 보호되게 날 인도쪽으로 걷게 신경써서 배려를 해주고 숙녀대잡 받으니 참 기분이 좋더라.. 해보세요.
으응? 이 여자가? 다시 쳐다볼겁니다.11. 13년차
'10.2.8 3:17 PM (114.205.xxx.236)아직은 그러네요.
마트갔다 짐이라도 나눠 들려하면 질색을 합니다.
자기가 주차장까지 두 번을 왔다갔다하는 한이 있어도 전 못들게해요.
음식점에서도 주문, 서빙, 물 떠오는 거, 그릇 치우는 거 다하구요.
분리수거 나갈 때도 웬만하면 혼자하려 하는 걸,
제가 가벼운 비닐 봉지라도 들고 따라 나갔다가
박스 하나 얼른 낚아채서 앞서 갈라치면 뒤에서 소리지르고 난리납니다.
그걸 니가 왜 들고 가냐고... 누가 보면 싸우는지 알거예요. ㅎㅎ
거리에선 언제나 차도쪽에 자신이 서서 보호해주는 건 기본이구요.
그 밖에도 거의 챙겨주는 편이예요.
근데 그게 당연한 건 줄 알고 살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보니
새삼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12. 난 뭘까?
'10.2.8 3:57 PM (119.196.xxx.245)숙녀대접이라는 말이 낯설고 신선하게 보이네요^^*
저도 생각해봤어요.
제 남편은 저를 어떻게 대하나.
잘해주기는 잘해주는데 뭔가 숙녀대접은 아냐. 뭘까 뭘까.. 한참 생각하다보니
제 남편은 신사라기보다는 머슴타입이라
아무래도 저는 숙녀대접보다는 마님대접을 받는 것같네요.
혹시.. 뜨신 쌀밥 열심히 먹이다보면
머슴이 신사가 될 날이 올까요.13. 억지로
'10.2.8 4:20 PM (219.250.xxx.121)억지로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받습니다.
나가면 바로 가방을 안겨주고 조금이라도 무거운건 들지 않고 차가 오면 제가 안쪽으로 피해서면서 무서운척 하고 그래요.
솔직히 좀 웃겨하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마흔 넘었어요.14. 무거운거
'10.2.8 4:27 PM (121.147.xxx.151)받아서 늘 들어주고 차가 오면 안쪽으로
결혼하고 쭉~~~ 차 문도 열어주고 닫아주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그건 왜 잊어버렸는지 .........요샌 안해주네요.;;;
혹 서로 사이가 좀 더 가까워지면
더 살갑게 생각해주더군요.
간혹 제가 좋아하는 호떡이나 붕어빵 사오면서
식을까봐 코트 안 주머니에 넣고 오는 것도 숙녀 대접일까요?
그래봤자 코트안에서 더 죽이 되긴하지만...........ㅎㅎ15. 배려
'10.2.8 4:35 PM (125.143.xxx.239)느긋한 성격때문에 제가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하곤했는데
제가 건강이 좀 안 좋아 집안일 해 달라고 시키다 보니
자연스레 해 주던걸요
안 시키면 몰라서 못한다나요
무거운것 힘든것 해 달라고 하면 언제던지16. 보름달
'10.2.8 4:54 PM (218.236.xxx.134)댓글들이..
참 행복합니다.^^17. 무수리
'10.2.8 5:10 PM (58.76.xxx.62)저 50대 초반인데 밖에 나가면 왕비대접받고...집안에만 들어오면 무수리가 됩니다.그러니 주변사람들은 제가 집에서도 왕비대접받고사는지 안답니다.좋은건지 나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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