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씨 인상 , 이서현씨 가방만

[궁금하세요?]

삼성을 생각한다를 단숨에 읽었습니다

꽤 많은 양의 이런 책을 단숨에 읽어본 게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회오리에 휩쓸려 진 듯이 빠른 속도로 몰입하고
흥분하고 쓸쓸해 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예상 한 것 보다 더욱 심각하고 뿌리가 깊은
이 사회의 부정비리에 대해 한탄과 슬픔에
저도 모르게 우울해 졌습니다

지난 날 그래도 우리나라 제품인데 우리나라 소속인데
하며 삼성 물건을 팔아줘야지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김용철 님의 소리침에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더불어 이 소리침이 우리사회에 채찍질이 되어
정의 실현에 발판이되었으면 합니다

김용철님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김용철님 아들들이 저랑 비슷한 또래시던데
그들의 앞날에 걱정도 되구요

홍라희 씨 인상이며 그 딸들의 가방이 뭐니라는 글을 보니
그것들을 궁금해 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비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면모도 궁금해 하셨으면 좋을텐데 하는 슬픔도 사실 듭니다

우리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그들의 사생활 그들의 소품이 뭔지보다
더 시급한 문제 일텐데 말입니다

[미몽]

저도 바로 밑에 썼는데 제가 또 썼는줄 착각했습니다. ㅡ.ㅡ 그분이 피를 토하듯 진심을 말했기에 느끼는 게 같은가 봅니다.

[하늘하늘]

밑의 3줄 완전공감합니다.

[깨비]

김용철님을 생각하면 부채 심리라고 할 지 늘 그런게 있습니다.
그래서 원글님 글 읽고 방금 책 주문했습니다.
인세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요.....

[저도]

마지막 세줄에 큰 공감을 보내며...

주문해야겠습니다.

[..]

우리나라 전체를 떡 주무르 듯 하죠...
거대한 장벽을 보고 있는 듯 해 가슴이 턱턱 막히는 기분입니다.

[phua]

그들의 압력으로 책이 절판 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히안]

소비자 입장 보다
사회적 또는 경제적 관계로서의 정체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삼성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제품과 대등한 제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적 정체성을 망각하고 자신을 배반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거나,
최소한 국민 20프로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어여야 할 것입니다.
홍세화가 '생각의 좌표'에서 말한 "자신을 배반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
자신은 그렇지 않은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82 게시판에는
삼성 TV살까요... 아니면 무슨 TV를 살까요?
요런 글들이 안올라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김용철님 지금은 조그만 빵집을 한다 들었습니다
자기가 할수 있는일을 못하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글쎄요]

저도 지난주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해서 절반쯤 읽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프라인 대형서점 근처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들어가봤더니
책찾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그정도 화제가 된 책이라면 가장 보이기 쉬운 곳에
진열되어 있어야 하는데...일단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전혀 올라와 있지도 않으므로
베스트셀러쪽에는 책자체가 없어서 비지니스,경제 부문쪽으로 갔더니 순위별로
책을 꽂아났는데 공교롭게도 "삼성은 생각한다"책은 없고 이병철의 기업가 정신을
비롯하여 삼성에 관련책만 잔뜩 쌓여 있더군요..
직원에게 책이 있는냐고 물어보려다 이미 책을 샀기때문에 물어볼 수도 없고
책검색코너에서 컴퓨터로 검색해보니 책의 위치가 나와있긴 하더라고요..
간신히 여기저기 찾아보니 한쪽 모퉁이에 책광고와 함께 몇십권이 놓여있는데,
정말 그책을 일부러 찾지않는한 찾기는 힘들 것 같더군요..

경향신문,한겨레 까지도 삼성눈치보면서 신문광고하지 않는데, 오프라인 대형서점까지
삼성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로 씁쓸하더군요..

[ㄴ]

음...꼭한번 읽어봐야겠군요.

[살로만]

꼭 읽어야죠....
의인....김용철 의사죠....안중근 의사처럼요....

안의사가 동양평화를 위해 방아쇠를 당겼다면....
김의사는 한국의 부패구조 청산을 위해 부패의 원흉인 삼성구조본의 심장을 쏜거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