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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이 맞는 첫명절, 용돈 어떻게 드려야 하나요??

이번이 처음~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0-02-05 18:42:37
작년말에 결혼하고 처음 명절을 맞는 새댁입니다.
보통 명절에 부모님께 절 올리고 용돈으로 조금 드릴려고 생각했는데요.
요즘 재정상태가  안좋아요. 양가 행사도 있었고, 차때문에 돈 나갈일도 있어서....

저는 처음이니깐 20만원 드릴까,,, 10만원만 드려도 괜찮을까...막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저희 사정 안좋은걸 아시니 혹시 괜찮다고 하시진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을 통해 대충 들으니 설 준비(?)비용으로 30만원정도 미리 주길 원하시는 모양입니다.(30만원으로도 턱없이 부족하다나,,)
이것때문에 남편과 조금 다퉜어요.
저는 어머님 용돈으로 드리는 것이니 명절때 찾아뵙고 드리겠다...소액으로..
남편은 원래 우리가 준비해야하는걸 어머님이 대신하는 것이니 ,,준비비용으로  미리 돈을 드려야한다..적정금액
  (어머님께서 혼자 계시고, 아들은 한명입니다.)

어머님 안계시면, 제사든, 차례상이든 우리가 준비하고 책임져야 하는게 맞지만,,,,,
계시고, 우린 결혼한지 3개월도 안된 사람들인데 우리에게 그런 모든 책임이 있다고 하니 약간 황당(?)하기도
적응이 안되네요.. (저희 친정에선 제사를 안지내서,,이런 부분에서 제가 잘 모르긴 해요.)

어쨌든 아무리 소액을 드려도..' 얘들이 형편도 어려운데,, 뭐하러 돈을 보냈대..'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는데
'내가 대신  모든일을 하는 건데 비용을 이것밖에 안주는거야?'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저희도 형편이 좋으면 이런 걱정 안하고 넉넉하게 드리고 싶은데,,돈은 없고 역할은 다해야하고 참 마음이 심란합니다..
참, 원래 미리 명절비용으로 드리는건가요? 다들 얼마씩 드리는지.....
IP : 116.125.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10.2.5 6:53 PM (115.86.xxx.39)

    30만원이면..
    용돈 개념이 아니라 제수용품 마련 비용개념인거 같아요.

    남편에게 우리 형편이 지금 이러이러하고 행사비용도 많이 드니
    20만원선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잘 타일러보세요.
    개념은 제수비용이라는데 타협하고...대신 지금은 돈이 없으니 형편껏하자고.

    원글님이 상을 차리더라도
    돈많으면 100짜리 상도 차리지만..돈이 없으면 10만원짜리 상도 차리는거 아니겠어요?

    어머님도 아들 재정에 맞게 해야지 장가간다고
    돈더많이 버는것도 아니잖아요.

  • 2. ...
    '10.2.5 6:59 PM (112.146.xxx.5)

    남편 입장 이해하지만 형편이 어려우신데 무리하시는건 좀... 이런말씀 드려야할지 모르지만 첫번째에 30만원드리면 그담도 그담도 그금액은 드려야하지요,..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데 남편이 시어머니와 그렇게 통화하셨다니 쫌 어려울듯 싶네요...

  • 3. 형편에
    '10.2.5 6:59 PM (112.148.xxx.17)

    맞게 드리는거죠.. 친정은 똑같이 드리시나요??
    물론 잘살아서 많이드리면 좋죠.. 근데 형편이 어렵다면 형편껏 드리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결혼해서 철 명절에 돈드리는거 그거 계속해야해요 그 금액대에 맞추어서..
    그리고 친정도 당연히 똑같이 드려야하구요 저 결혼 2년됐는데 명절이랑 생일에 드린 용돈 그금액 이하로는 못드리겟더라구요.. 눈치보여서 .. 나중엔 그렇게된다니깐요 저처럼..ㅜㅜ
    저도 요번에 형편 어려워서 걍 작은거 선물로 드릴까 고민이에요.. 암튼 며눌은 넘 힘들어요 눈치도 많이보이고..

  • 4. 남자들은
    '10.2.5 7:04 PM (58.140.xxx.187)

    왜 결혼하면 수입이 2배니, 부모님께 드리는 돈도 2배로 올려야 된다고 생각 할까요?
    결혼하면 생전 안하던 온갖 집안행사도 챙겨야 해서 결혼전 보다 2~3배는 많이 들어가는데..

    명절때 아니여도 경조사비 명목으로 소소히 달마다 들어갈 돈 많아요~
    나중에 애쓰고도 욕먹는 경우 없도록 첫단추 잘 채우세요...

    남편과 먼저 감정 상하지 않게 잘 말씀하시고, 돈 드릴때는, 이러저러 해서 이만큼 돈을
    드린다 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어떨지..
    이런일은 남편 통해서 해결하면 오히려 오해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결혼전 부터 차례비를 드렸었나요?

  • 5. 보아하니
    '10.2.5 7:09 PM (124.199.xxx.22)

    제수비용이네요..
    이럴 경우에는 대부분 어른들이 미리 받기를 원하십니다.
    20~30선에서는 드려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님 형편도 당연히 고려해야지요.

    시어머니 혼자 계시면서 장도 보실 것 같은데, 노인네 혼자 고생한다는 마음으로....
    빚을 내서 돈 해드려야할 정도로 힘들지 않다면, 님이 양보하셔야할듯..

    명절 장보는 비용, 어떻게 장만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장이나 마트가면 20~30은 우습게 나가더라구요..

  • 6. 하호
    '10.2.5 7:41 PM (121.190.xxx.132)

    보아하니 말씀처럼, 이번에는 단순히 명절용돈이 아니라 제수비용을 드리는거니, 미리, 20-30선에서 드리는게 좋습니다. 정말 어머니께서 나 힘들다, 못하겠다 하면, 원글님은 더 큰일이네요. 섭섭치 않게 드려서, 어머니가 당분간은 계속 하시게 하는게, 원글님에게도 좋습니다. 금액적인 부분이라도 넉넉히 드리면 쉽게 가져가라 하지 않으실거에요. 크게 보면 훨씬 그게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 7. ..
    '10.2.5 7:53 PM (110.14.xxx.156)

    와 벌써부터 제수 비용을 다 부담하라고 하시는군요
    처음에 잘해야 하는데.. 사실 명절에 30은 금새 나가지만 갓 결혼한 부부에게 다 내라고 하시는건 너무하네요
    어머니 형편이 어렵다면 할수 없고요
    명절마다 매번 30 드릴생각하시고 따로 용돈은 못드리겠네요
    보통은 명절비용도 설에 가서 드렸고 형님들이 있어 처음엔 10 드리다가 30 드리고
    형님께 제수비용겸 10 만원 조카들 몇만원씩 해서 교통비랑 ..70 이상 나가긴 했어요

    남편이랑 싸우고 내 생각대로 내고 돈 아낄거냐 아님 하자는대로 하고 맘 편할거냐 둘중 골라야죠
    앞으로 더 드리긴 쉬워도 줄일순 없으니 잘 하세요 더구나 혼자 사시면 아마도 매달 돈 들어갈일 많을거에요

  • 8. 원글이
    '10.2.5 9:45 PM (116.125.xxx.64)

    아~그게 제수비용 이군요..
    남편이 결혼전에는 전혀 부담하지 않았는데,,,,결혼함과 동시에 시어머님께서 은근 압박하셨나봐요...
    명절뿐아니라 제사때(1년에 3번있어요)도 내야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런걸 부담하는지도 몰랐고,,,10만원정도면 충분하다고(손위 시누이들도 드리거든요) 생각했는데,,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금액이 딱~있으니 좀 섭섭하다고 할까요...
    우리 형편에 맞게 하도록 지켜봐주시면 좋을텐데,,,,
    전 처음 2~3년은 10만원씩 드리고 차츰 늘려가야지,,혼자 계획을 세웠거든요.
    시댁에 30만원 드리면 친정에 절대 똑같이 못드리잖아요.. 그것도 속상하고...마음이 그래요..

    정말 싸우고 아낄지,,형편쪼들리면서 마음을 편하게 할지 고민입니다....ㅠ.ㅠ

  • 9. 결혼
    '10.2.5 10:37 PM (125.190.xxx.5)

    10년이 다 되도록 제수비용 일절 안 냅니다..
    저희 형편 참 빠듯하기도 하지만.
    내 위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수두룩하고,,
    울 시아버지도 얼굴도 모르는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모님들 제사 지내는데...
    하물며 시부모님께도 일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는
    저희가 어찌 제수비용을 내겠습니까...
    전 늘 고생하시는 시어머니 선물만 드립니다..빡센 노동력하구요...
    시할머니들 버선같은 소소한 선물하구요..
    볼때 마다 용돈타령 하시는 시아버지는 국물도 없심다...
    현업종사 중이시면서 왠 용돈욕심은 그리 많으신지..쯧쯧쯔..

  • 10. 원래
    '10.2.5 11:05 PM (121.187.xxx.138)

    원래 시댁이란게...
    아들 결혼시키면 없던 전통도 뚝딱뚝딱 만들어 냅니다.
    평생 제수 비용 시어머니께서 직접 부담하셨으면서도...
    아들 결혼시키면 바로 며느리가 내야 하는 모양입니다.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우선 남편분께 물어보세요.
    결혼전부터 제수 비용 드렸는지..
    결혼전부터 드렸던거라면 그냥 제수 비용 드리시고.. 설에는 과일이나 한박스 사가셔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그리고 결혼한지 3개월 만에 제수비용 드리는 전통이 생긴거라면...
    좀 우스울거 같은데요.

  • 11. 그리고..
    '10.2.5 11:07 PM (121.187.xxx.138)

    그리고 1년에 제사가 10번 있는 집이면 어떻게야 하나요??
    제사 음식이 설때와 다르지 않을텐데...그럼 30만원씩 10번 드려야 하는건가요?
    당연히 제삿상 차리는데 돈 들어가지요.
    하지만 새댁에게 온전히 다 부담시키는건 무리라고 봐요.

    남편분께 딱 잘라 말하세요.
    굳이 제수 비용이란걸 내야 한다면...설과 추석 이외에는 제수 비용 못드린다구요.

  • 12. 제 생각엔
    '10.2.5 11:33 PM (116.41.xxx.159)

    설, 추석엔 20만원 (어머님 선물은 생략하고 과일 한 상자 정도 들고 감)
    나머지 제사 땐 10만원

    요렇게 하심이 어떨까요?

    사실은 제가 그렇게 하거든요.
    신혼 때 아이가 없을 땐 여유가 있어서, 제사비 10만원에 어머님 선물
    20만원 상당으로 했었는데,
    아이들 낳고 외벌이 되다 보니, 선물 값을 반으로 줄이게 되더군요.
    너무 무리되게 시작하시면 나중에 감당이 안되어요.
    명절 20만원으로 합의 보시는게 좋을 듯.....

    그리고, 제사비 내는 문제는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닐거에요.
    더구나 혼인을 했으면 제대로 성인이 된 것이니,
    제사비를 부담하는건 너무 당연하죠.
    단지 금액의 조정이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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