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 담달이면 학교에 갑니다.
어젠 학교 홈피에 반 배정까지 볼 수 있었는데.. 1학년 3반이네요...
아직 가방도 준비물도 챙기지 않았지만,
지난 연말부터 심적 조바심에 떨던 나는
뭔가 필요한 건 없나....
부족하진 않을까...
못따라가면 어떻하지...
학교생활은 잘할까....
등등 하나에서 열까지 머리카락 곤두세우며 걱정을 달고 다녔어요.
지금 역시 마찬가지구요...
솔찍이 가장 맘 졸이게하는 부분이
과연 공부는 잘할깝니다...
공부는 잘 할까....
공부....
참!! 저 역시 어쩔 수 없는 엄마네요..
앞에선
예비초등맘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학교 생활 잘 하는 것!
친구 잘 사귀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 것이라는 것 다 알지만
뒤론
선행학습에
사교육에 그런 모든 것들을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아이가 남들보다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램인 것을....
그 때문에
남들에게 고민과 질문을 하게되니까요..
책 많이 읽혀주라는 초등 선배 엄마들의 조언에
대뜸 내 질문은
어떤 책?
어떤 책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데...?
참 지금 생각하면 저에 초등학교 시절은 놀기만 했는데...
가엷은 딸래미 왜 자꾸 공부로 물아넣는지 싶다가도
공부 잘하는 딸래미였으면 하는 바램에 나도 모르게 질문자체가 공부로 갑니다.
교과관련 책들 역시 예비 초등맘이 보기엔
참고서 다음으로 너무 많고
분야도 다루고 있는 것도 너무나 많구요..
고르기 힘들고 고르다가 포기했어요.
서점에 가면 그 곳에서 미는 것이 있는지 한 출판사만 주구창창 이야기 하는것 종종 볼 수 있구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좀 우습지만 동네 언닙니다.
그것도 정말 소문 난 공부잘하는 자식을 둔 언니... 어떻게 하고 있나.
어떻게하면 밴치마킹을 제대로해 그 시너지를 내가 받을 수 있을까하는....
초등 엄마들은 유치원 엄마들과는 달리 계산적이다던이 내가 지금 그렇고 있는 것 같아요.
솔찍한 맘 털어놓고 들었던 첫 마디가
초등 저학년엔 국어를 잘해야한단다.
서서히 책도 글밥이 있는 것으로 넘어가야하고
줄거리 말하기 이외에
그 속에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고력 수학 대부분이 문제의 의미를 모르면 풀 수 없듯이
말하는 의미 파악이 우선이라고 하네요.
논술 수업을 하는 이유도 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국어의 중요성을....
우리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 잴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선행학습보다도 중요한 건 선행독서고
해당 학년에 교과서에 나온 책들 위주로 보고 더 확장해서 읽기는 것이 좋다고...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필독서 목록을 확인하고
거기에서 엄마가 추려 보여주랍니다.
도서관도 이용하고,,,
그리고 돌아보니 그 집엔 책들이 정말 한 트럭은 족히 나올법 하데요...
시공주니어부터 비룡소, 네버랜드등 갖가지 출판사의 단행본 책들과 서점아저씨가 밀었던 여러 전집까지....
그만큼 이것저것 모으기에 언니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도 보이더군요. ...
천천히 아이가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랍니다.
딸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 추천해보라니까
초등창작동화을 많이 읽히라네요..
초등창작동화?
초등창작동화가 뭐냐고 묻는 나!! 예비초등맘이다. ^^
그랬더니 순수창작동화를 권해줍니다. .
헤르만헤세에서 나온 68권짜리 전집!!!!
국어 교과서의 초등창작동화에 원문이 들어 있어 아이가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고
우리나라 동화작가들이 써서 글의 쓰임과 숨은뜻 활용하기 좋답니다.
은유적 표현을 가끔 아이의 일기장이나 독서록에 썼더니
선생님 역시 아이의 표현력을 칭찬하시며
감성과 글을 파악하는 예리한 눈을 가졌다는 말을 했다고 하데요...
선생님께 그런말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살짝 부러웠네요..
그리고 초등 창작 동화가 순수창작동화라는 것을 알았구요..
공부에 지름길은 없다고 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은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이구요.
아이가 공부할 땐 엄마도 책을 보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관심을 갖는 것
그리고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를 내 아이에게 잘 적용시키는 것이라네요.
그 언니와의 대화를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나름 뭔가 보이는 것도 같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째든
국어공부의 중요성과
교과서에 실린 독서의 중요성
초등창작동화하면 전집으로 순수창작동화가 있다는 것
그리고 공부잘하는 방법은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80%는 이미 아는 내용인데...
그 것을 실천하는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 사이의 겝이
아이의 성적으로 나타나나 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창작동화?? 순수창작동화라구요!!!!!^^
예비초등맘 조회수 : 751
작성일 : 2010-02-04 12:58:46
IP : 118.34.xxx.2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나키
'10.2.4 2:17 PM (116.39.xxx.3)..님
출판사 이름을 바꾸고 책 내용 조금 바꿔서 출판하는건 못마땅하지만......
그 회사 책 자체가 수준이 떨어지는건 아닌데요.
책고르는 수준이 어떤건가요?
저희 집에 고가 책들도 있고, 님이 말한 출판사에 책들도 있는데요.
책마다 다 다르거든요.
참으로 심한 편견을 가지셨군요.
도대체 책에 대한 견문이 뭔데 어찌 넓히라는건지....
저역시 책읽는걸 좋아하고,저희 딸 정말 책 많이 읽은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꼭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않아도 나한테 도움이 되고, 나한테 맞는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
저도 예비초등 맘인데요.
상식이 될 수 있는 우리 전통같은 책도 좋아요.
전래랑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아무리 비싼책, 다 남들 집에서 대박났었던 책도 우리 애가 안읽으면 아무 소용 없는거에요.
서점에 (전집을 파는 할인서점 포함)가서 아이가 직접 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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