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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통화하고 심란하네요...

그 아저씨가 미쳤나..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0-02-04 10:06:51
어제밤에 제 15년넘게 절친인 친구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중에 요즘 말도 잘 통하고 자기한테 잘해는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제 친구는 서른초반 미혼에 아주 착실하고 참한 친구예요.)

궁금한 마음에 꼬치꼬치 물어보니 그 남자는 일찍결혼해서 애들도 다 큰  사십대중후반

주말부부하는 유부남이라네요... 그렇다고 무슨 관계는 아니고 직장일로 안지도 오래된 분인데

최근들어 문자도 주고받고 한두번 같이 만나 밥먹고 했다고하더라구요.

제 친구가 아무남자한테나 편하게 대하는 성격이 절대아닌데 그 남자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왠지 모르게 말하다보면 자연스레 고민도 털어놓게 된다구요,, ..우선은 제가 더 이상 연락주고받지

말라고 큰일날 일이라고 신신당부는 했는데  제 친구는 그 남자도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하고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낼모레 50인 남자가 10살이상 차이나는 미혼 직장동료한테

다정한 문자보내고 밥사준다고 그러고 ...자꾸 연락하는거  이거 정상아닌거맞죠?

다음주에 한번 친구만나서 얘기해보려구요..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IP : 115.143.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2.4 10:11 AM (119.200.xxx.240)

    야금야금................ 미끼에 먹혀드는 느낌이 확 오네요.

  • 2. ...
    '10.2.4 10:12 AM (180.71.xxx.170)

    그남자 백프로 바람기 시동 거는것 같네요
    그 배우자 한테 알려서 다잡아 주라고 하고픈데.....
    그친구 맘 다잡아 할껀데 정 들기전에....수상한 냄새 풍기기전에...정신 차리라고..에고

  • 3. 올리브
    '10.2.4 10:13 AM (61.38.xxx.69)

    원글님 친구분
    여기 아줌마들은 그 시절을 안 겪고 나이 먹었고,
    지금 그 나이 사람들 안 보고 살고 있나요?

    우리 역시 지나왔고, 지금도 보고 있어요.
    친구분 아버지가 어머니 외의 다른 어린 여자를 동생삼아 만난다면
    어머니는 그것을 용납할 것이며, 당신은 아버지가 좋게 보이겠습니까?

    연락 끊으세요.
    아무 일 없어도 안 만나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원글님 형부가 그러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이 안 만나는게 정상입니다. 아무일 없을 때 끊으세요.

  • 4. 원글이
    '10.2.4 10:21 AM (115.143.xxx.156)

    혹시라도 제가 오바해서 생각하는건 아닐까싶어서 조심스럽지만 글올렸는데
    제가 다음주에 친구만나 확실히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부남이 가정두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제 친구도 그런남자랑 엮이기에는 너무 아까운괜찮은 친구거든요. 지금도 자기좋다는 괜찮은 남자들이 널렸는데 말이예요 ㅠㅠ,,,

  • 5. 제친구도
    '10.2.4 10:22 AM (222.236.xxx.249)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입사 동기였는데 그남자쪽도 결혼했고 제친구도 결혼했는데, 둘이 결혼전 부터 잘 알던
    사이이긴 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이 남자가 특별히 동기회모임이 아닌 날에도 전화오고 너랑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는둥, 와이프랑 사이가 요즘 안 좋다는둥 그러면서 제친구한테 신호를 보내
    더라구요.
    제친구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한 두어번 만나주고 있는 상태였구요.
    제게 고민이랍시고 얘기하길래 단번에 "ㅁ ㅊ ㄴ!!!!!! "이라고 질렀죠 뭐.
    어떻게 바람피는 놈들은 수법도 안변하냐, 그런놈이 제 정신이냐, 거기에 놀아나면 너도
    인간 아니다, 내친구 하고싶으면 당장 정신차려라, 20년우리우정을 그딴일로 깰래??
    암튼 무쟈게 욕먹었죠 제친구가 저한테.... 가장 소중한 친구라 잃기 싫었고, 그친구가 제
    마음을 알아주리라 믿고 마음껏 욕했어요.
    그리고는 얼마있다 다시는 보지말자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 6. 남자분들..
    '10.2.4 10:26 AM (59.31.xxx.183)

    외도하는 남자분들은 와이프랑 사이라 안 좋은걸 꼭 작업녀에세 상담하시는 공통점이 있으시네요....

  • 7. ...
    '10.2.4 11:33 AM (99.230.xxx.197)

    제발 친구분이 님의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8. 과연
    '10.2.4 5:07 PM (221.146.xxx.74)

    순수한 마음이 어떤 걸까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분들은 남자들과 입장 바꿔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남자들은 자기 표현 잘 안합니다.
    원래 친구들과도요
    그럼 새로 모르던 이성과 만나서 무슨 속 이야기를 할까요?

    상담이요
    ㅎㅎㅎㅎ
    남보원에서 그러더군요
    점집에 가면 다섯살 애기 동자에게 무슨 인생 삼담을 하냐구요

    함께 사는 아내와 남편도
    서로의 상황을 다 이해받기가 어려운데
    몇번 만나본 사람과 무슨 진지한 인생 상담을 할까요

    그럼 외롭고 적적해서요?
    맞습니다.
    아내 말고 다른 무엇을 찾는 외롭고 적적한 겁니다.
    그 무엇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련만

    여자가 생각하는 순수한 의도와
    남자가 생각하는 순수한 의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남자가 말하는 순수한 의도는
    처음부터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라는 뜻이에요
    너에게 흑심이 있어서 네가 상처받는다는 해당하지 않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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