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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효도좀 하려다가...

무덤을 팠어요ㅠㅜ 조회수 : 7,709
작성일 : 2010-02-04 03:20:30
어머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시긴 해요. 다만 아들과 손주에 대한 애정이 너무 넘치시는 거 같아요.
금쪽같은 아들에 귀한 손주들이신 거죠.
전에 신종플루 걸렸다고 말씀드렸더니 애들이나 남편한테 옮기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꾸중들었다는 며느리가 접니다... ㅠㅜ

남편 눈 무서워 원글은 내릴께요. 고맙습니다.
IP : 125.177.xxx.1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4 3:49 AM (116.33.xxx.43)

    도움이 못되서TT
    어째 해결책이 없네요 오신다는데..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노릇이고.
    이미 전세 해드린다고 했는데.. 없던일로 할수도 없는일이고. 집을 사셨다니.. 이사 가라고 말씀도 못드리겠고... (저도 그 기분 알것 같아요)
    (저희는 둘이 살지만 어지간이 어지럽히는 스퇄이라..일할땐 주변에 아무것도 안치워요T
    잘못하는건줄은 알지만. 바쁠땐 30분도 쉴 여유없는 저한테는 어쩔수 없는데 불시에 오실때는정말 흐미..치워도 뒤돌아서면 어지러워 지니 ..

  • 2. --
    '10.2.4 3:51 AM (116.33.xxx.43)

    지금은 시부모님이 일때문에 따로 사셔서 덜하지만 나중에 은퇴하시고 합치시면..
    전 이사 준비하려구요. 두분다 근처에 사시면 자주 오실것 같아요.
    아버님이 혼자 계시니 적적하셔서인지 종종 저녁에 오셨거든요. 연락도 없이T

  • 3. 답답..
    '10.2.4 4:11 AM (119.201.xxx.210)

    답답하신 마음은 이해가 충분히 되요.
    그래도 아이들 다 클 때까지 봐 주신 분들이시잖아요.
    원글님 부부가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충분히 받다가 막상 가까운데 사실 것 같으니까
    심정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거 같은데..

    원글님의 입장도 이해가 되고..또 받은게 있으니 뭐라고 하실 수도 없겠어요.
    잘못하면 오해받으실 수도 있으시겠어요.

  • 4. 미리
    '10.2.4 4:32 AM (118.222.xxx.229)

    시어머님께 솔직하게 말씀을 하시면 어떨지요?
    맞벌이시면 가사의 책임이 며느리에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머님~ 제가 실은 어머님 오시는 날 깨끗하게 하느라 애들한테도 잔소리 막 하고 정신 하나도 없고 그래요. 그동안 깨끗했던 게 다 그렇게 난리부르스 친 거였어요.
    어머님이 이번에 가까이 오신다고 하니 전 너무 감사하고 다~ 좋은데 그거 하나가 걱정이 돼요. 저번처럼 집 지저분하게 해놓고 산다고 혼날까봐요. 제가 집 정리하는 것 때문에 노이로제 생겨 괜히 아이들 잡고 남편 잡으면 안되잖아요..그러니 어머님이 저 좀 살려주시는 셈 치고 좀 덜 깨끗해도 많이 봐주세요~ㅎㅎㅎ>
    시아버지는 좀 관대하신 편이시면 시아버지 계실 때 같이 말하세요. 그래야 면죄부를 받아도 증인이 생기죠^^

  • 5. 미리
    '10.2.4 5:32 AM (118.222.xxx.229)

    전 제가 아쉬울 때만 애교가 생겨요^^;;;
    그나저나 시아버지도 만만치 않으시네요..ㅜ.ㅜ
    시부모님 도움 없이 도우미분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싶으시면
    미리 선수를 치세요. 아직 전세 계약한 것 같진 않으니...
    요새 학습,숙제까지 돌봐주는 도우미로 구해야 한다고 (요새 엄마들이 다 그런다고!)
    어차피 도우미 써야하니 어머님이 안돌봐주셔도 된다고요~
    그동안 고생했으니 어머님도 이제 여행도 다니시고 편히 쉬시고 하세요~멘트도 넣어주시구요.
    또 어머님 여기로 오시면 시누이가 섭섭해할 테고, 제가 시누이한테 두고두고 미안하고 마음 불편하고 자꾸 걸리고...etc.
    암튼!

  • 6. 미리
    '10.2.4 5:36 AM (118.222.xxx.229)

    종이에 대사를 써서 여러번 읽어보고 말씀하세요. 안그럼 안하던 짓이라 버벅대고 말 꼬여요.-.-;;
    그리고,,,남편분 제~~~~~일 피곤에 쩔어있는 주말로다가 골라서
    불시에 친정부모님 꼭 오시라고 하세요!!!!(친정부모님이 죽어도 니 집 안간다 하시면 형제,친척이라도 부르세요!)
    이눔의 남편들이 마누라 일케 고생하는 거 반의 반이라도 알아야해요!!!
    자기 부모 관리는 자기들이 좀 알아서 해주면 안되는지 원...ㅡㅡ;;
    결혼 10년이시면 저보다 선배신데,,,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 7. 맘을 비우자
    '10.2.4 6:30 AM (210.105.xxx.253)

    저도 님과 비슷하네요 ㅠㅠ
    맞벌이에 ... 나름 결벽증이라 화장을 포기하고라도 청소를 해 놓아야 집을 나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10년 살다보니 저 자신도 피곤하고 주변사람도 피곤해 하더군요.

    시어머니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 시어머니는 우리집에 오실때마다 앉았다 일어난 자리도 표가 난다고 불편하시다며 불평하십니다. 그러고는 동서에겐 냉장고에 검정 봉다리채 물건 넣어놓고 집안에 뭘 그리 늘어놓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좀 치우고 정리하고 살라며 한마디 하시지요. 시어머니들은 그런 분이십니다.
    시어머니 맘에 드시려고 노력하실 필요 없습니다.

    직장맘 ... 정말 힘든 자리 입니다. 시부모님 기분까지 헤아리고 사실만큼 여유롭지 못합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화장실에 머리카락 좀 떨어져 있어도 괜찮습니다.
    싱크대에 밥그릇 좀 쌓여 있어도 괜찮습니다.
    침대 ... 어짜피 밤이되면 또 자야하는데 꼭 정리 안하셔도 됩니다.
    집안 ... 좀 지저분해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도 잘 안되지만 ......
    우리 조금씩만 더 지저분해 지자구요. 화이팅!!!

  • 8. 음~
    '10.2.4 7:12 AM (124.199.xxx.22)

    뭐든 솔직한게 최고입니다.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 맘이라도 조금 편하고 싶다고....
    아무튼,,,님 맘을 충분히 잘 표현하세요..
    남편에게 먼저...남편과 이야기 잘 하시고..그 다음에 시어른께.

    그러지 않고 다른 핑계를 대거나,,다른 방법은 별로 통하지 않을 듯..
    근제 왜 저는 머지않아, 합가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는지..ㅠㅠ....................................

  • 9. 남편님께
    '10.2.4 7:22 AM (116.41.xxx.186)

    도움을 청하세요~~
    "시어머님 기대를 다 충족시키려면, 내가 병이 나거나 우울증 걸릴 수도 있고, 고부갈등이 심각해져서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나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전체적으로 우리 가정에 안 좋은 영향을 엄청 많이 가져올 수 있다. 당신이 총대 매서 어머님께 잘 말씀드려달라. 나는 모르는 것으로 당신이 생각해서 말씀드리는 것으로 해 달라. 미안하다. 하지만 나도 좀 살아야겠다." 이렇게 간곡하게 부탁해 보세요~~

  • 10. ...
    '10.2.4 7:56 AM (125.140.xxx.37)

    남편분도 들어오신다니 그냥 읽으라고 두세요
    아내가 왜 힘들어 하는지 아셔야죠.
    서로 잘하는척하느라 속은 곪고 있네요.
    시부모님쪽도 최선을 다해 원글님네 들여다 보시느라 힘드신거 같은데
    속터놓고 얘기하시면 좋은 쪽으로 결론날거 같아요.

  • 11. ..
    '10.2.4 8:27 AM (125.137.xxx.165)

    남편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저도 말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짐을 도맡아지는 형인데요..
    시어머니랑 살면서 남편한테 힘들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모르더라구요..
    한번은 컴에다 제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았는데요..(내 마음을 정리하느라..)
    남편이 그 글을 읽고 그 다음부터는 어머니편이 아닌 내편이 되어서 내 맘을 읽어주더라구요.
    그 이후로 남편이 제 방패막이 되어주어서 한결 살기가 편해졌답니다.
    남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해주세요. 남편이 나를 나쁜 여자로 보지않을까 미리 겁내지마시구요...시어머니는 내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하시구요.

  • 12. 저도
    '10.2.4 8:27 AM (121.161.xxx.248)

    남편분이 들어와서 그냥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왜 부인만 힘들어하고 괴로워해야 하는지...ㅡ.ㅡ
    남일 같지가 않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도와주시는게 아니라 감시하시는 거지 도저히 감사한 마음이 생기질 않을거 같네요.

    제 친구가 결혼하고 애가 바로 생겼는데 시부모님께서 애기 보시겠다고 일주일에 4-5일을 그것도 한번 오시면 하루이틀 주무시고 가셨어요. (두집이 차로 15분거리...)
    친구는 내색도 못하고 속앓이만 끙끙하고 남편한테 좋은 얼굴할수가 없었지요.
    오시면 그냥 애만 보시는게 아니라 시어머니는 끊임없이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이야기를 늘어 놓으시고 시아버지는 거실에 자리잡고 tv만 줄창보시고...
    애낳은지 얼마않되는 친구는 두분 삼시세끼 밥챙겨드리고 말벗해드리고 애 보시러 오신분들이 애는 쳐다보되 힘들다고 절대 업어주거나 안아주지는 않으시니 애는 애대로 봐야하고....
    이런 생활 3~4년 하다가 싫은 기색을 보였답니다.
    집도 안치우고 언제오실까 전전긍긍 외출도 못했는데 외출도 하고 몇번 그러니까 그다음은 횟수가 줄어들고 지금은 오셔도 주무시지 않고 그냥 있다가만 가신다고 하네요.

    너무 잘하려고 하면 지치십니다.
    너무 책잡히지 않으시려고 해도 그렇구요.

    일하는 며느리에게 가정에서도 완벽을 요구하시면 않되지요.
    그게 보기 싫으시면 안보시면 되구요.
    시부모님께서 입장바꿔 딸이 있으시다니 따님이 이렇게 종종거리고 회사일에 집안일에 시부모님신경까지 쓰신다면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런일은 남편분이 아버님 어머니께 한번은 두분이 섭섭한 마음이 들겠지만 이야기를 하시는게 두고두고 편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13. 한가지 걱정은
    '10.2.4 8:33 AM (121.161.xxx.248)

    남편분이 어머님께 말씀드린다고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선적으로 말할까 걱정이네요. ㅡ.ㅡ
    어머님이 오해하지 않게 ... 잘 돌려서...

  • 14. ..
    '10.2.4 8:38 AM (125.139.xxx.10)

    아, 저라면요. 시어머니에게 직접 말씀드리겠어요
    그동안은 감사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들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것은 재고해 보시라고요
    고민스러울댄 정공법이 제일 좋아요.

  • 15. .
    '10.2.4 9:12 AM (58.227.xxx.121)

    그냥..저라면. 너무 솔직하게도 아니구요. 적당히 말씀드리겠어요.
    그동안 아이들 봐주신거 너무 감사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좀 컸으니 저희가 알아서 할 수 있을것 같다..
    애들 고모가 아이가 어리고 하니 어머니 도움을 더 필요로 할것 같다
    저희들 생각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고모 보기에도 미안하고 하니 고모 집 근처로 이사가시는건 어떻겠느냐.. 뭐 이정도로요.
    남편께는 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구요.
    맞벌이인데, 집 어지러운거 왜 원글님만 혼날 일인지.. 참.. 씁쓸하네요.
    원글님도 적당히 표현 하고 사시구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뭐라 한다고 너무 전전긍긍 하지 마세요.
    집 지저분하다고 뭐라고 하면
    어머니~ 제가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막 엄살도 부리고 그러시지..
    계속 깨끗하다가 어쩌다 한번 지저분하니까 그거가지고 두고두고 말을 듣는거예요~~
    사람들이요.. 힘들다고 안하면 힘든거 아무도 안알아줘요.
    남편에게나 시댁에나.. 힘들다고 엄살 부리고 하소연도 하고.. 그렇게 사시는게 편해요~

  • 16.
    '10.2.4 9:12 AM (121.132.xxx.119)

    정말 안좋은 상황이네요.
    그리고 집 파셔서 사업을 하시고, 님이 전세 얻어드리는 것 맞나요?
    나이 많으신 분들이 그러시다가 집 아예 날리는 경우 많은데..전세로 이사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그러다 나중에 님 집에 들어오시겠어요..ㅠㅠ
    그냥 원래 사시던 집에 사시고 용돈 드리는게 낫지 않아요?
    님네도 빚이 있으시다면서 또 빚을 내서 전세얻어 드리는건지....
    님 너무 착하세요. 몇년전에는 차도 사드렸다면서..
    저라면 어림도 없는 일인데..
    시댁 좋으라고 맞벌이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 17. 그냥
    '10.2.4 9:14 AM (125.178.xxx.192)

    솔직하게 얘기하고 시누곁에서 사시게 하는게 정답입니다.
    한번 얼굴 붉히는게 낫지 앞으로 평~생 원글님 화병처럼 솟아오를텐데요.

    다행..맘은 시누옆에 사시고 싶어하는거라면서요.

    그게 아니어도
    원글님 생각대로 하는게 고부관계는 답입니다.
    철판을 까실떄가 왔네요^^

  • 18. 지금도
    '10.2.4 9:17 AM (110.9.xxx.86)

    죄송스러운데.. 종일 보시려면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이제는 저희도 여러모로 독립해야죠.. 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전세 해드리는 것도 집 판돈으로 일하시라고 해드리는 거라면서요.
    애들도 좀 커서 봐주는 사람이 봐줘도 된다고 하세요.
    돈도 얼마 안줘도 된다고.

  • 19. 그러고 나면
    '10.2.4 9:18 AM (110.9.xxx.86)

    열쇠도 다시 회수하세요.
    말씀 안하고 오시는 거 어렵다고.

  • 20. 정말 화나요.
    '10.2.4 9:27 AM (123.248.xxx.154)

    왜 원글님만, 왜 여자만 집 어지럽다고 야단을 맞아야 하나요?
    다 큰 어른인데... 가정꾸리고 사는 성인인데...
    같이 행복하게 사려고 맞벌이하고 애낳고 키우는데, 어째서 여자만 그런 거 감내해야 하나요?
    너무 속상합니다.
    한국의 시부모들 뿌리깊은 그 사상...
    부디 글 지우시지 말고, 원글님 남편되는 분께서 다 보셨으면 좋겠어요.
    같이 한다고 해도, 아이며 살림이며 여자쪽에서 더 동동거리고 할 것 많은데
    더불어서 시부모님한테 늘 지적당하고 야단맞고 산다면 정말 여자는 무슨 죄입니까......
    집이 어지러울때,
    친정부모님이 와서 사위더러 "맞벌이한다고 이렇게 엉망으로 해놓으면 어쩌냐! 내가 자네 친부모님인줄 아느냐?" 이러시면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조강지처 소중한 아내, 제발 귀한 줄 알고 잘해주세요. 남편님들...

  • 21. 아우~
    '10.2.4 9:32 AM (192.249.xxx.119)

    왜 님만 맨날 혼내요? 같이 일다니는데..
    저두 가끔 시아버지께 이 말씀 듣는게 정말 싫어요. 같이 돈벌고 일하는데,
    집 더럽다고 남편 살빠진다고 왜 제가 혼나냐구요?
    이글 지우지 마세요.시댁 욕한거두 아니잖아요. 남편분이 읽게 두세요
    솔직하게 너무 힘들다고 남편분께 말씀드리고 시누쪽에 집 얻으시게 남편이
    얘기하도록 하세요. 우리는 너무 많이 돌보아 주셨으니 그동안 동생(남편입장에서)에게 미안했는데,
    이젠 오빠노릇한다고.. 시누 잘 좀 돌보아 주시라고...

  • 22. 아우..
    '10.2.4 10:02 AM (59.31.xxx.183)

    좀 심란하네요... 남편분 읽게 두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뭐 흉보는 얘기도 아니고 원글님 심정을 토로한 글인데.. 그런데, 같은 단지로 이사 못 오시게 하는 과정에서 시부모님과 서로 마음은 상하겠어요. 남편이 원글님 이해하시고 중재자로 나서 주시면 좋을텐데..

  • 23. ㅋㅋ
    '10.2.4 10:07 AM (180.71.xxx.170)

    욕 들어 먹을 작심 하고 걍 편하게 사세요
    철판 까세요.
    욕하면 하는가보다 하고 욕이 배 따고 들어 옵니까 편하면 되죠
    그러다 시엄니가 포기 하것죠 하다하다 힘 딸리면 안하시것죠

  • 24. 솔직하게 말하세요~
    '10.2.4 10:14 AM (125.131.xxx.199)

    맞벌이 며느리에게 넘 많은걸 요구하시네요.
    원글님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어머님이 가까이 사시면 원글님 청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구요.
    원글님 전업도 아닌데 항상 깔끔하게 살수 없고, 시어머님이 불시에 오셔서 원글님네집 엉망인거 보시면 화내시니 불편하다고 말하세요.
    어머님이 아이들 돌봐주러 오시는거지 집구경 하러 오시는거 아니잖아요??
    저도 밖에서 일하는데 불시에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시는 경우 집이 엉망이라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 저희 시어머니는 집 구경하러 온게 아니고 애 보러 온거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당당하게 똑 부러지게 말씀드리세요.
    그나저나 그집안도 시누이 서운하겠어요. 시어머니가 아들네 손자만 봐주시고 당신딸은 나몰라라 하니..
    제 경우엔 반대로 울 시어머님은 시누네 아이나 봐주시지 며느리인 제 아이들은 안봐주셔요.
    아이들 어릴땐 많이 서운했는데, 힘들게 키우고 나니 그때 도움 안받길 잘했다 싶어요.
    빚진게 없다는 심정이랄까?? 원글님네도 얼른얼른 독립하세요~~~

  • 25. 저는
    '10.2.4 10:18 AM (203.248.xxx.79)

    시어머니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거 반대입니다.
    솔직한게 좋지만, 진심은 통한다고들 하지만...
    '시'자로 엮인 사이에서는 안 통하는 것 같아요.

    마음으로만, 무조건적으로, 며느리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시어머니가 세상에 몇 분이나 있으실지...
    '그동안 사실은 이러이러해서 제가 너무 힘들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순간
    '내가 그동안 고생해가며 지 도와준 세월이 얼만대...지금와서 저런 소리를 한다... 기막힌것 괘씸한 것...'하실 것 같은데..제 생각은
    그것도 두고두고 평생...시누네건 누구건 하소연하실 것 같은데...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손발 오글거리고 가식처럼 느껴져도 입에 발린말 해드리는게...더 좋지 않을까요?

    암튼 지금 상황에서 솔직하게 터 놓을 상대는 시부모님이 아니라 남편이에요.
    남편한테 도움 요청하세요. 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나 좀 살려달라..하세요.

  • 26. ..
    '10.2.4 10:35 AM (180.68.xxx.69)

    그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지 마세요.
    님이 쌓으신 탑, 시부모님께 좋은 며느리라는 타이틀.. 이거 별거 아니잖아요. --;
    님 이미지 한번 바꾸시면 앞으로 남은 인생이 편해집니다.
    님이 지금 생각하는대로 말씀드려서 시누네 쪽으로 이사가라고 설득해 보시구..
    그래도 안되서 님네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셔도 이전처럼 정돈된 모습 보이려고 막 애쓰지 마세요.
    솔직히 시부모가 며느리한테 상스러운 말하고 혼낸다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만.. 시부모님이 님을 그렇게 막 대하는데 님만 공손하고 효성깊은 며느리 노릇 할 필요 없잖아요.

  • 27. 음 생각해보니~~
    '10.2.4 11:03 AM (125.131.xxx.199)

    원글님 하루빨리 시부모님의 도움에서 독립하셔야할것 같아요.
    집이 엉망이라고 화내시는거나 시누이네는 힘들다고 안가시는거 보면 맘에 우러나셔서 내아들 내 며느리 힘든거 도와주시는분은 아닌거 같아요.
    어머님도 대접 받고 싶은 욕심이 많은신거 같아요. 그러니 시누이네 아이봐주러 안가시는겁니다.
    저는님 말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괘씸하게 생각하실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어머니는 원글님이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절대 모르실겁니다.
    선택의 원글님이 몫이니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시어머니가 이사오시는걸 막는 상황에서 원글님이 욕을 안먹을순 없을겁니다.
    제 생각엔 도와주시고 싶은 맘보다는 옆에서 대접 받고 싶은맘이 더 크실거 같아요.

  • 28. 숨이
    '10.2.4 1:16 PM (121.130.xxx.42)

    막힙니다.
    원글님.. 어떻게 그러고 살았는지 대단하십니다.
    저라면 벌써 쓰러지거나 우울증으로 입원했을 거예요.

    원글님 글로 보아 절대로 솔직하게 말해서는 안될 시부모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전전긍긍 살라는 건 아니고 이래저래 잔소리 들으면
    마음에 담지 말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대담성을 좀 키우세요.
    결혼 10년 이상 되고 애 둘인데... 너무 쫄지마시고 그래서 뭐 어쩌라구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얼굴엔 미소를 띄고 ~~네 하시면 되요.
    멀리 살면 그래도 앞에서 네네 하고 뒤에서 내맘대로 살 수 있는데 지금처럼 자주 오시거나
    불시 방문을 하거나 만에 하나 가까이 전세로 들어온다면 정말 무덤을 파는 거죠.

    남편과는 담판을 짓고요.(남편이 정말 너무 무심하셨어요 그동안. 이글 보시면 제발 아내 생각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부모님께는 남편과 함께 살살 작전을 피세요. 아무래도 남편이 설득하는 게 좋지요.
    시누이도 합세해서 근처로 오시라고 해주면 좋고요.
    시누이 힘드니 부모님 정정하실 때 근처에서 살펴주시는 게 서로 좋지 않겠느냐
    시누애가 어려 애보기 힘들겠다니.. 좀 이기적인 분들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애는 도우미에게 맡기더라도 외조부모가 가까이 살며 살펴만 준다면 좋지 않겠느냐 하세요.
    원글님은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저희가 시누이 볼 면목이 없으니 시누 아기 어려 힘들때 좀 도와주세요.
    나중에 시누애들 크면 그 때 저희 근처에 사세요. 이정도 말씀 드리면 어떨까요.

    암튼 시누이 시부모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해야지
    나 힘드러요 그러면 그 시부모님 성격에 원글님 두고두고 입에 오르내리지요.
    뭐 그게 무서워서가 아니라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느 게 상책일테니 외교적으로 해결하세요.

  • 29. ```
    '10.2.4 1:37 PM (203.234.xxx.203)

    뭔 사정이 있어선지 모르겠지만
    대출도 1억 4천이나 있는데 저 같으면 취소입니다.
    전세금도 2억 안팎은 될 것 같은데 누굴, 뭘 위해서 이 난리신지......?
    일단 대출금 갚을 때까지 미루던가 하세요.
    총 대출 3억이 넘다니...... 할 말이 없네요.

  • 30. ..
    '10.2.4 1:58 PM (124.54.xxx.10)

    아무래도 전세 얻어드리면 평생 빚 갚다가 죽겠어요ㅠㅠ

  • 31. --
    '10.2.4 1:58 PM (116.33.xxx.43)

    남편분과 툭 털고 대화가 필요할것 같아요.
    평소에 서로 대화를 자주 하시는지 .. 상대방이 잘 받아 주는지 모르겟지만.
    잘 이해 해주는 편이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면..속 다 보이진 마시고..
    연기를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요? 괜히 우울한척..신경질적인척.. 한 몇일 하시구요.
    조용할때..사실 예전부터 그런부분 스트레스인데 요즘 우울하다고.. 못살겟다고. 눈물 뚜루룩..
    숨좀 쉬고 살고 싶다고 하심~..

    저도 해본거거든요. 전 연기는 아니고 진짜 스트레스라 서글퍼서 눈물이^^,
    신혼초에 종종 신랑이 주말에 식사준비 해놓고 식사 드시러 오시라고 몇번 불렀거든요.
    (음식은 신랑담당), 그후부턴 인지 저는 주말에 집에서도 일한다고 쌓아놓고 있는데
    전화 해서 저녁먹으러 오신다고 하신게 몇번 있는데. 그럴땐 눈물뚝 + 히스테리 부렸더니
    신랑이 그런일을 줄이더라구요. 이젠 왠만하면 시댁에 가서 저녁먹으까? 그러거나 나가서 먹으까 그러지 ..
    집에서 준비하잔 애긴 안해요. 괜히 또 발걸음 자주 하실까봐.

    젤 위에 글도 남겼지만. 저도 신혼초에 정말 6시 넘어가면 가슴이 두근두근..
    언제 저녁드시로 오신다고 하실라나..(얼릉 집에가서 슬슬 집정리 시작하구요, 주말에도 신랑을 잡았어요.
    아버님 언제 오실지도 모르는데.. 어지럽히냐고. 같이 치우자고. 신랑도 휴일 쉬고 싶은데 제가 그러니.귀찮았겠죠^^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는편이고 제입장을 잘 이해해주는 눈치 있는 신랑이라.. 한결 수월했구요.)

    아버님도 몇번 그런일있으시고, 처음엔 청소 좀 하라는식으로 메모남기고 가시더니
    저도 표정 좋지 않으니.. 발걸음 끈으시더라구요.
    이후 몇달지난 지금도 아버님 대하기가 조금 불편하긴 한데. 일부러 집밖에서 만날땐
    아무일 없는듯 웃으면서 잘해드릴려고 해요.(선물도 종종 해드리고, 집 청소 안하는거 외엔
    그냥 잘한다고 느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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