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아이를 키우고 있고,
큰애가 이제 6학년 되요..
그러니 엄마가 된지 13년째인데요...
두아이들이 저를 엄마라고 부를때, 아직도 가끔 제 귀엔 그 엄마란 소리가 생소하게 들려요..
헉! 내가 엄마야?????내가 엄마라니...
날 엄마라고 부르고 의지하는 아이들이 내게 둘이나 있다니???
하는 생각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뭔가 감동이 벅차오르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어릴때, 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왠지...우리엄마는 어린시절이 없이 무조건 태어날때부터 제 엄마 같았어요.
그렇게 하늘처럼 우주처럼 크게 보이던존재가 엄마여서 그런지
애들이 저를 엄마라고 부를때마다...
와......................나 아직도 철 덜들고, 아직도 되게 부족한 사람인데
내가 엄마라니...하면서 여전히 가끔은 어색하고 쑥스럽네요...
그런데 울애들도 아마 제가 자기 엄마되려고 태어난 사람인줄 알겠죠..
아...엄마란 자리 ......그 아름답고 포근한 이름의 엄마...
그런 엄마가 되주어야 하는데....아직도 전 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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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말이 아직도 가끔 어색해요...
엄마 조회수 : 617
작성일 : 2010-02-03 16:37:11
IP : 59.86.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10.2.3 4:40 PM (222.239.xxx.77)이렇게 부족한 내가 엄마라니...
항상 그러네요ㅠ.ㅠ2. 저두요2
'10.2.3 5:08 PM (119.193.xxx.79)고딩,초딩 엄마에요.
여리고 여린 우리 큰 애 키울때
고 이쁘고 귀여운 입으로 엄마~하며 손 꼭 잡고 올려다 볼 떄
터울지게 낳은 우리 둘째 딸
초등 고학년 되는 요즘도 늘
" 엄마가 우리 엄만게 정말 좋아. 나도 엄마같은 엄마되고 싶어"할 때
감사하고 벅차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밤에 남편과 둘이서 아이들 이야기하면서
둘이서 좋아서
우리가 어찌 저런 훌륭한 애들 부모지? 하면서 둘이서 감동 받고
신기해 하고 합니다.
원글님처럼
저도 아직 철 덜 들고 부족한 사람인데
저리 이쁘고 훌륭한 아이들이 내게 엄마~ 엄마~ 하는게
벅차고 감사할 뿐입니다.3. ...
'10.2.3 6:07 PM (123.109.xxx.209)반성하고 갑니다..
두아이가 정신없이 '엄마! 엄마!' 부를땐
엄마 한번 부를때마다 천원씩내라고 투덜댔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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