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언니 딸인 조카가 둘째애 돌잔치에 오라고 하네요.

이모와조카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0-02-03 15:51:45
막내이지만 큰언니에게서 받은 것도 없는 좀 정없이 사는 자매지간인데,
그 언니의 딸인 조카가(역시 결혼식후에 한 번 보고는 만나지도 않은) 둘째아이 돌잔치를 부페에서 한다고
오라고 하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첫째아이 잔치때는 가지는 않았지만 선물만 사서 부쳐 주었구요.
거리가 좀 멀긴 해요. 한 두시간 거리정도 되는 곳에 살거든요.
돌잔치는 가까운 가족끼리만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인 저는, 가고 싶지 않지만 어른 노릇은 해야 할 거 같아서
안가도 맘이 편치 않을 거 같아요.

조카애는 우리 아이들 양말짝 하나 사준 적 없는데, 괜시리 심술이 나는 날이네요.
베풀줄 모르는 제가 좀 인색하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형제자매로 부터 입은 은혜가 없는
것이 제가 이렇게 된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잘 사는 이모는 아니지만 조카입장에서 봤을때는 이모가 인색하다고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모 조카간에 왕래들 하고 사시나요?조카랑 나이차가 많이 안나요. 18년인가...쯤 되거든요
IP : 121.165.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깝게
    '10.2.3 4:07 PM (112.149.xxx.176)

    지내는 사이면 당연히 가야되겠지요?
    난감하시겠네요...사람 노릇이 돈이 있어야지 아니면 힘드네요 ㅉ
    제발 이 불경기에 돌잔치는 가족잔치가 되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자기 돈으로 밥값 낼 능력 없음 일 벌리지말았음 좋겠어요
    너도나도 부페니 가도 왕부담이네요

  • 2. 조카
    '10.2.3 4:13 PM (219.250.xxx.205)

    음, 저도 이모와 딱 20년 차이나는 조카인데요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자주 볼때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보고
    못볼때는 일년에 한번도 못만나는 사이(?)ㅋㅋ인데

    순전히 제 입장에서 얘길해본다면,
    막내이지만 큰언니에게 받은게 없다는 점은.....
    언니분이 원글님보다 잘사시면서 그랬다면 정없다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부분은 섭섭해 하실게 아닐 것 같고

    조카애가 원글님 아이들 양말짝 하나 사준적 없다는 점은...
    조카분이 원글님 아이들과는 사촌지간인데, 사촌지간에 꼭 뭔가를 사줘야만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돌잔치에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그냥 약소하게 선물만 보내시던지 그러세요

    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글이네요^^

  • 3. ....
    '10.2.3 4:16 PM (218.156.xxx.229)

    정말 정 없이 사셨나봐요...

    우리 이모는 그냥 엄마같아요. 조카인 제가 뭘 챙겨준 적은 없었지만...그냥 다 잘 해 주셨거든요.

    우리 이모가 원글님처럼 단 한번이라도..생각하는 걸 알았다면..디게 충격이었을 듯.

    어쟀든 맘 안가는 일에..돈 쓰지 마세요. 싫은건 싫은 거죠.

  • 4. 우리조카
    '10.2.3 4:48 PM (114.202.xxx.217)

    큰언니 딸이 6월에 결혼해요. 이모부인 우리 신랑이 진작부터
    가전제품 하나 해준다고 해놔서리 냉장고 사달라네요.
    우리 조카가 우리 두딸들에게 참 잘해요. 지금은 애인 생긴후로는
    거기 집중하느라 딸들하고 잘 만나지 않는데 우리 아이들 학교다닐때
    시내에서 만나면 그냥 안보내고 꼭 돈을 얼마씩 줘서 보내더라구요.
    마음씀이 얼마나 이쁜지...큰언니가 엄마같아서 아주 잘지내고 있는터라
    기쁘게 해줄수 있거든요. 이다음에라도 우리 아이들이 언니랑 서로 의지하며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그래서 조카에게 아깝단 생각 안하고 해주려구요.

  • 5. 그래도
    '10.2.3 4:48 PM (125.180.xxx.30)

    이모시잖아요..
    부모형제간에도 준거 따지고 해 준게 많으면 좋은 언니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손가락도 있고 저런 손가락도 있고 피붙이라고 다 끈끈하기만 한것은 아니니까요..
    언니랑 똑같은 사람 되기 싫으면 도리대로 하시고 언니한테 살짝 한마디 하세요..
    언니는 우리애들 돌이 언제였는지 알느냐고..
    저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부담없는 선물들고 갈 것 같아요..초대를 받았다면요..

  • 6. 아니요..
    '10.2.3 4:58 PM (119.64.xxx.106)

    하시기 나름이에요..
    큰언니한테 받은게 없으면 안하셔도 되요.
    저희는 외가집끼리 정말 잘하세요.
    하다못해 저 임신했다고 큰이모가 저한테 축하금 주셨어요. 얼마안되도 맛난거 사먹으라고.
    막내이모는 과일에 축하금에 우족에 엄청 사주시구요.
    그분들한텐 제가 더 열심히 합니다.
    기브앤 테이크에요. 준만큼 받는거구요.
    그 조카분이 평상시에 안부전화라도 하던가 했음 상관없지만 안했음 나몰라라 하셔도 됩니다.
    그날은 시댁행사 있다고 빠지시면 되구요.

  • 7. 82대박
    '10.2.3 5:18 PM (147.46.xxx.47)

    글이 위 아래 두개네요
    이미 아래글에 달았는데 글이 또 보여서 들어와
    댓글 달았다 지웠어요

    오늘 82대박이네요
    접속도 댓글달기도 너무 힘드네요..(완전 속터진다는)

  • 8. 저라면
    '10.2.3 5:47 PM (59.12.xxx.52)

    갈 거 같은데...이모도 가까운 가족 아닐까요?
    경조사 잘 챙겨놓으심 나중에 아이들 혼사시나 그럴때도 좋고..암튼 전 가는게 맘 편 할 거 같아요.

  • 9. 와우
    '10.2.3 5:55 PM (202.136.xxx.37)

    "이모"면 원래 정말 내리사랑으로 조카들 많이 이뻐해 주는 자리인데
    항상 그런 게 아닌가봐요. 님네 아이들한테 뭘 사준게 없다...흠 조카한테도
    기브앤테이크 이군요.

    암튼 첫째 때도 안 가셨다면 둘째 때도 선물만으로 괜찮지 않을까요? 조카도 별로
    기대는 안 할 듯한데.
    부치시면 되지 않을까요?

  • 10. 주제넘지만요
    '10.2.3 6:36 PM (59.86.xxx.107)

    조카가 결혼할 정도면 님 어느정도 나이있으신것 같은데...
    거진 엄마뻘이겠구만..속좁게 구시는것 같아요..
    죄송하지만....가실 맘에 여유가 정 없다면 최소한 어른도리는 할 나이아닌가요?

  • 11. 작은선물...
    '10.2.3 6:42 PM (125.180.xxx.197)

    이라도 부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제막 임신한 임산부이고...이모들하고 사이는 좋지만...
    제아이 돌잔치까지는 못부르겠던데...
    서로 부담되고...가까이 사는 것도 아니고...(가까이 안살면...돈보내라는거 같아서...)
    첫째아이도 아니고...둘째까지는 너무하네요...
    저는 친한친구와 양쪽부모님들...그러케 조촐하게 할 생각이거든요...
    첫째만...신랑은 그것도 하지 말까 해서...
    생각중인데...

  • 12. ...
    '10.2.3 6:43 PM (58.239.xxx.164)

    워낙 가까운 이모 조카사이도 있겠지만 이모 조카가 내리사랑 운운할 정도로
    사랑이 우러나는 관계는 아닌듯해요~ 조카가 아주 어릴때는 모르지만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면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잌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하구요
    저도 막내로 큰언니쪽 조카가 3명 조카들하고 나이차가 13살-16살이구요
    근대 요것들이 지애들 백일 돌 설날 다 챙겨줘도 우리애들 우리애들 대학가도 선물하나
    없는거보니 슬슬 미워지고 섭섭한 맘 생기던데요?
    둘째 돌이면 적당한 핑계대어서 가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게 나중에 언니보면
    또 쫌 미안코..

  • 13. 이해
    '10.2.3 10:37 PM (114.201.xxx.147)

    나는 외숙모를 챙기지만, 그 자식은 우리엄마를 안챙긴다.
    나는 이모를 챙기지만, 그 자식은 우리엄마를 안챙긴다.
    이럴경우, 챙기기 싫어지죠..오고가는 정이라는게 있잖아요.
    짝사랑상대도 아니고..

    원글님은, 언니한테 받은게 없데잖아요.
    근데 나는 조카 첫아이의 돌에 가지는 않았지만, 선물은 보냈다.
    이번에 둘째 돌한다고 오랜다..

    내리사랑은 솔직히 친자식한테 통하는거지..조카는 아니걸랑요.
    어렸을때나 조카지 시집 장가가면 남 아닌가요?

    전, 원글님의 맘 전적으로 이해하구요.
    가지도 말고 선물도하지 마세요. 왜 나만 전전긍긍해야죠?
    그 조카가 아이 돌 전후 말고 안부전화는 하나요?
    꼭 때만 되면 전화하잖아요. 부담스럽게시리.
    좀 뻔뻔하게 사세요. 원글님 언니처럼~

  • 14. 저도
    '10.2.4 10:01 AM (122.34.xxx.19)

    예전엔 진짜 조카들을 너무나
    예뻐라하고
    갖은 사랑을 다 주었는데도
    조카들이 다 커서 나몰라라 하니..
    예전의 정들이 다 없어졌어요. ㅠㅠ

  • 15. ..
    '10.2.4 4:09 PM (110.14.xxx.156)

    아무래도 윗사람이 베풀게 되죠
    조카입장에선 돌잔치 하는데 이모 안부르는것도 그럴테니 내키는대로 하세요
    저도 시조카 백일이라고 옷 사서 보낸다 하니 돌잔치때 오라고 해서 뜨악했어요
    뭘 돌잔치까지 ...
    올 가을에 있을 돌잔치를 벌써.. 사이도 좋은것도 아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3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783
68223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17
68223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17
68223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13
68223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695
68223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675
682231 꼬꼬면 1 /// 2011/08/21 28,389
68223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851
68222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182
68222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15
68222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40
68222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273
68222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530
68222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573
68222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45
68222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753
68222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928
68222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387
68221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49
68221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11
68221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03
68221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18
68221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095
68221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470
68221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14
68221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30
68221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82
68221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63
68220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80
68220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