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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야기의 결과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해 주셔서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었답니다.
글을 읽고
" 그래, 끙끙 앓지말고 전화가 오거든 일단 엄마 앞으로 해 놓자고 말을 해야지 "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
세상에나,,,,,,,,,,
오빠랑 올케에게 하룻동안 그렇게 많은 통화를 받은 것은
결혼 이후 처음이네요.
오빠가 하고 나면
상황상 둘이 옆에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던데
어떻게 알고 다음엔 올케가
나중엔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전화를 하더군요
바로 사람이 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전화 통화라는게 더 신경이 쓰이는거라서요.
결론은 너 혼자만 지금 상속지분을 원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다른 형제들은 이미 이런저런 이유로
친정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이 나갔어요.
전 항상 아버지에게 무슨 돈이 있어서
형제들에게 주시나 궁금할 정도였고요.
오늘
남동생이 전화를 하더니 문자 못 봤냐며
욕을 푸짐하게 하더군요
지분 나눠줄테니까 잘 먹고 다시는 얼굴 보거나 연락하지 마라고.
밖에 있었고 날씨가 추워서 엄청 옷을 껴 입었어요.
핸드폰은 진동 상태인데 다른 곳에 전화를 하기위해
주머니에서 꺼내고 있던 중 받았지요.
그제서야 문자를 확인하니
상속 때문에 필요하니 등본 떼어서 적어 둔 팩스번호로
보내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나중에 천천히 살펴보니
핸드폰 번호는 동생이고 내용은 올케가 적은 듯 했어요.
동생은 저에게 문자 보낸 적도 없고
그런 식으로 말할 사람이 아니거든요.
상가에 왔던 친구에게 고맙다며 같이 차를 마시던 도중인데
얼마나 안색이 변했는지
친구가 정말 괜찮냐며 엄청 걱정을 하더군요.
어제 심장이 몸을 뚫고 나올려고 해서
참다가 병원에 갔더니만
급격하게 스트레스 받은 게 있냐며
부정맥이 보이고 스트레스성 질환이라며
무조건 푹 쉬라고 진정제를 주셨는데
그것 먹고 잠을 자면 나아질까요.
친정 아버지 돌아가신게 힘든게 아니라
오빠랑 올케랑 동생이 저에게 보이는 행동들 때문에
가슴이 더 답답해집니다.
동생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아버지 살아생전에 자기 명의로 했어요.
알고보면 아버지는 나에게
금전적인 재산을 주신게 하나도 없는데.........
십원짜리 하나를 주고 받더라도
서로간의 말 한마디에
천원짜리 보다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을텐데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
제가 원했던 말들은
아버지 살아생전 아무것도 너에게 못해 준것을 알고 있다
이제라도 너에게 뭔가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말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1. 심란해요
'10.2.3 4:07 PM (220.76.xxx.97)법무사에게 상의한 결과 오빠네가 다 가지고 싶어한다,,,이거랍니다.
평상시 올케가 욕심이 많아요.2. ..
'10.2.3 4:08 PM (121.188.xxx.125)맘 다잡고 꼭 님 몫 찾으셔요.
그거 아니라도 인연은 이미 끝난걸로 보이네요.
힘내세요.3. 근데요.
'10.2.3 4:11 PM (61.38.xxx.69)원글님
올케 탓은 마세요. 올케는 법적으로 권리 없고요.
법적 권리 있는 원글님 오빠가 줄 맘이 없는 겁니다.
마눌 무서워 뭐라 해 봤자 소용없어요.
여동생 지분 주고 싶은대로 준다고 올케가 죽일까요?
원글님 형제분들이 맘이 없는 겁니다.
심란하신데 쓸데 없는 소리 죄송하지만 요지는 그렇다는 겁니다.
아버님 명복을 빌어요.4. 원글님
'10.2.3 4:18 PM (210.221.xxx.57)올케들을 끌어다 비약하지 마시고
냉정해지십시오.
형제들과 의논해야 할 일이 맞고요.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우애 어쩌고 하면서 어머니께서 거들고 나서지 않을까요.
마음이 약해져서 흔들리지 말고
원글님 자리를 잘 지키십시오
부모란 아들에게 더 기울기 마련입니다.
나중에 보느니 마느니해도
어머니 편찮으시면 다 딸 찾게 되어 있습니다.
상속분 챙겨서 그때를 대비하세요.5. 윗글님
'10.2.3 5:26 PM (61.38.xxx.69)그 남자분이 이제껏 헛살아 자기 이름으로 된 땅으로 융자도 못 받나요?
융자 받아서라도 갚을 건 갚는 게 상식인입니다.
저도 한 집 맏며느리고, 시누 있습니다.
전들 돈이 싫고,욕심 없겠습니까? 남편이 , 당사자가 맘이 있으면 다 합니다.6. 엉뚱댓글
'10.2.3 5:28 PM (61.38.xxx.69)되어 죄송하지만
꼭 청문회에 나가서 아내가 하는 일이라 몰랐다 하는
못난 남정네들 같아서 사족이 깁니다.
어디 못나서 아내 치마 뒤에 숨습니까?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이들이요. 다들 자기 욕심입니다.7. 챙기세요
'10.2.3 5:50 PM (211.35.xxx.146)근데 여자때문에 그런 문제 생기는 집도 있어요.
우리 시댁도 큰집에서 큰형님이 갑자기 돌변해서는 앞으로 자기네가 제사 모시고 또 내아들이 제사 모셔야 하는데 많이 안주면 절대 안한다 어쩐다 하면서 다가질 욕심을 부렸어요(유산이 얼마 안되기도 하지만). 아주 그런 난리가 없었죠. 물론 어른들 모셨거나 잘했으면 동생들이 수궁했을거예요. 절대 못모신다고 해서 따로살고 잘 찾아뵙지도 않았어요.
결국에는 형제들수로 나누지 않고 형제+큰형님수로 나눠서 조금씩 가졌네요.8. 그냥
'10.2.3 6:11 PM (116.39.xxx.250)법대로 하세요. 어머님몫 챙겨드리고 님 몫도 정당히 받으세요.
그런 형제들과의 의는 생각치 않으셔도 됩니다.9. 비슷한 경험자
'10.2.4 10:03 AM (61.76.xxx.55)옛날에 아버지 재산을 오남매가 전부 상속포기해주었는데 그재산이 올케앞으로 가더니 올케가 형제남매들과 시어머니를 거부했고, 오남매간에 오빠랑은 인연끊어졌고 세월이 지나서 지금 오빠는 올케한테 빈털털로 버림받았어요.
10. 보통 그렇죠
'10.2.4 3:42 PM (121.130.xxx.5)저희도 시어머니가 강요해서 상속포기각서 써 드렸는데...힘들때 정말 조금도 안 도와주십니다. 남편도 그럴 줄은 몰랐을거예요...
11. 심란해요
'10.2.4 7:54 PM (220.76.xxx.97)오늘도 여전히 윗분들이 해 주시는 말씀처럼 전화공세를 치뤄내고 있습니다.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 깜짝 놀래서 핸드폰은 꺼 놨고 집전화는 번호 봐가며 받고 있답니다.
어제 삼우제님,, 이 글 보고 계실까요?? 제 상황을 옆에서 보시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틈나는대로 글을 다시 읽고 있답니다.
올케님... 맞아요. 저희집 이야기입니다. 형제들끼리 모이면 흉을 본답니다
아마도 오빠는 언니가 하루에 몇번 숨 쉬라고 말하면 맞춰서 할거라고
아버지 살아생전 오빠가 했던 말이 애들 보고 참는다고 이해해주라고 했답니다.
더 쓰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생각들이 엉크러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물조차도 넘기기 힘든데 억지로 밥을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실까봐 덧붙이는데 결코 많은 재산도 아니거든요.
오빠 앞으로 다 줄수도 있는데 워낙에 먼저 설레발을 쳐대니 오만정이 다 떨어져요.
세상에 아버지 가신지 얼마나 되었다고 발인식 다음날 재산을 말을 한답니까..
제 오빠지만 올케가 시켜서 했던 자기가 앞장서서 했던
부창부수겠지만 기가 막혀요.12. 심란해요
'10.2.5 10:07 AM (220.76.xxx.97)담담하게님... 고맙습니다. 워낙에 제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 두분이 계시길래 다른 분들이
해 주신 말씀은 기억에 담고 답글을 일부러 했는데 용케 같은 분이네요.
부동산을 지금 팔수도 없고 팔지도 않을 것 같은데 부채 빼고 남은 금액을
지분만큼 현금화 시켜서 돈으로 주겠다고 꼼수를 부리네요.
전 분명 돈을 원하는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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