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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위기 극복하는 사랑의 기술

한국심리상담센터 조회수 : 596
작성일 : 2010-02-03 08:58:20

부부 위기 극복하는 사랑의 기술

언제부턴가 사라진 우리 사이의 불꽃같은 감정들, 생활에 쫓겨 아이들에 쫓겨 살다 보니 이제는 덤덤해졌다.
아니, 덤덤해지다 못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위태위태하게 이어가는 우리 부부, 다시 ‘처음’으로 리모델링할 순 없을까?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부들은 때때로 아주 사소한 말다툼으로도 감정이 극에 치달아 예상치 못한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또 대화로 갈등을 풀었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문제가 부부사이를 어지럽히는 경우도 경험했을 것이다. 이런 현상들에 대해 세계적인 심리 치료전문가 존 가트맨(워싱턴 주립대학 심리학 교수)은 ‘결혼생활이 수년이든 수십 년이든 간에 의사소통 방식을 알지 못하면 항상 똑같은 갈등으로 고통받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서로의 견해 차이를 인정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다루는 능력을 키운다면 골이 깊은 갈등도 점차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다. 행복하고 안정된 부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만을 억누르거나 갑자기 터뜨리지 않도록 예의 바르고 명확하게 그리고 구체적, 즉각적으로 자신의 요구를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효과적인 사랑의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STEP1] 나를 다스리는 법, 나를 찾는 법

상대를 탓하기 전에 나를 한번 되돌아보자. 나에게는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떤 불만이 있는지 스스로를 체크하고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해주자.

불만스러울수록 예의바르게 말하자
불만을 계속 억누르고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계속적인 불만은 파트너에 대한 노여움과 분노로 남게 되고 결국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게 된다. 불만이 쌓이기 시작하면 파트너가 공격할 때마다 스스로가 자각하기도 전에 그것을 마음에 적어두기 시작한다. 그러는 사이 나쁜 감정들이 곪아서 고통을 피하기 위해 파트너와 거리를 두게 된다. 만약 파트너가 비난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비난은 특히 삼가야 할 요소다.

상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노트에 적고 그중 너무 감정적이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것들 순서로 지워나간다. 그리고 상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 핵심을 집어 전달하도록 하자. 만일 상대가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상대의 대화 속에 숨은 소망을 찾아내도록 하자.

“당신은 늘 나보다 애들이 먼저지?”라고 상대가 말한다면 상대의 속뜻을 파악하도록 하자. 상대는 애들을 먼저 챙기고 있음에 서운함을 비춘 것이다. 정신없이 바쁜 생활 속에서 웬 투정이냐고 하겠지만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동물이다. 상대가 왜 외로움을 느끼는지, 왜 서운한 감정에 휩싸였는 지를 가늠해볼 일이다.

상대의 불평 뒤에 숨은 소망 찾기
파트너가 아무리 불만을 토로해도 그 뒤에 숨은 소망을 찾을 줄 안다면 부부는 서로에게 긍정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

불만 : 당신은 왜 늘 쓰레기를 쌓아놓는 거야. 치우는 사람 따로, 버리는 사람 따로 있는 거야?
소망 : 집안일 할 때, 우리가 완벽한 커플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 완벽한 팀워크 말이야.

불만 : 당신은 어쩜 그렇게 나한테 전화 한 통 안 해?
소망 : 우리가 떨어져 있어도 연애시절처럼 가까이 있는 느낌을 받고 싶어.
불만 : 내가 밥순이도 아니고 만날 저녁상 차리기 이제는 지겨워.
소망 : 옛날에 데이트할 때처럼 당신하고 외식도 하고 분위기도 내보고 싶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처, 상대의 외도

부부 중 한 사람의 외도는 부부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고 두고두고 깊은 골을 만든다. 그러나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 다시 원래의 감정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쉽사리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되기 어렵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전처럼 평온해질 수 있을까?

외도 후 다시 만난 부부는 그간의 상처의 골 때문에 마찰을 피하려고 한다.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생활 속 작은 문제를 제기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외도를 한 사람은 외도의 피해자에게 늘 괜찮다는 이야기를 끌어내려고 애를 쓴다. 괜찮다는 말에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외도에 대한 용서를 받고자 하는 것이다. 외도의 주체자가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상대는 깊은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자신이 어딘가 부족해서 상대가 외도를 했다는 피해의식이 불러오는 감정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도의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리고 좀체 틈을 주지 못한다. 이럴 때는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말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자. 외도를 한 경우 상대방에게서 성급히 용서나 동의를 얻어내려고도, 문제부터 해결하려고도 하지 말고 대신 상대방의 감정과 요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또한 부부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긴장감을 풀어줄 방법을 찾는다. 예를 들면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커플댄스나 테니스, 스쿼시 등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외도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면 상담가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부부치료를 통해 배신당했던 파트너는 자신의 고통을 마음 놓고 표현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다.

감정 다스리기
외도의 스트레스는 지인의 죽음으로 받는 스트레스 지수와 같을 만큼 엄청난 고통이다. 이 고통을 겉으로는 태연하게 넘기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늘 분노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럴 때 감정을 다스리는 것 또한 갈등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1. 인간은 고통스러울 때 육체적으로도 변화가 생긴다
턱, 이마, 목, 어깨 혹은 다른 신체 부위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살핀다. 호흡이 얕아지거나 가빠지는지,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는지, 심박수가 빨라지는지 확인해보라. 이러한 현상들은 당신의 감정이 고조되어 있음을 암시해주는 신호들이다.

2.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휴전을 요구하라. 휴전은 회피가 아닌 긍정적 해결책의 일부이다. 휴전시간은 적어도 20분 이상이 되어야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일단 분비되면 우리 몸이 정상을 되찾는 데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논의를 무한정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논의를 미루는 일은 불만을 키우는 일일 뿐이다.

3. 마음 다스리기
휴전기간 동안 산책을 하거나 숨쉬기에 집중하자. 몇 차례 숨을 깊이 그리고 고르게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를 반복한다. 숨을 들이쉴 때는 배를 불룩하게 만들고 내쉴 때는 배를 당겨 넣는다. 근육이 긴장된 부위를 찾아 일부러 힘을 주고 그 상태를 1분 동안 유지한다. 그리고 다시 근육에 주었던 힘을 완전히 뺀다. 휴전시간 동안에는 상대와 관련한 그 어떤 생각도 갖지 말고 오로지 자신의 몸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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