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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진열대에서 자기 회사 물건 판매하는 분들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또당했어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0-02-03 03:13:54
아 진짜.. 이 어리버리 같으니..
저만 이런가요?
딱  원하는 브랜드에 어떤 물건을 살꺼다 라고 생각하고 마트가면 모를까..
두리뭉실하게 이거 사아겠다 하고 진열대 앞에서 비교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쓩 나타나는 판매사원분들...ㅠㅠ

오늘 집앞에 마트(적당히 큰 마트예요..) 문닫기 30분 전에 애기 들쳐매고 갔아요..
두부를 사야겠길래.. 뭔 사이즈를 사야한다냐 하고 요리조리 보고 있는데... 어떤 한 아주머니 접근...
애기 이쁘다는 칭찬 한번 날려주시더만... 제가 힘들어 보인다고 제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담아주겠다는거예요..

이런 각박한 세상에 이렇게 친절할수가.. 속으로 아주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팍팍 가지면서 두부 하나를 집어드는 순간... 갑자기 아주머니가 옆에 있는 투컵 두부를 집어들며 값은 좀 더 비싸지만 이게 더 좋다고 꼬드기기 시작... 그때까지 별 생각 없었거든요.. 둔한 곰팅이 같은 저는 그 아주머니가 홍보사원인지 어쩐지 전혀 생각도 못하고 참 친절하기도 하지... 그럼서.. 뭐 원래 만들려고 한거 해먹고 남으면 딴거 해먹지 뭐 그러고 암 생각 없이 "주세요" 그랬지요.. 사실은 투컵두부를 천원 가까이 더 주고 살 필요는 없었거든요.. 소량만 필요해서..

집앞 마트가 일반 대형마트처럼 홍보사원이 거의 매일 있지 않고 어쩌다 아주 가끔 있거든요... 그래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일반 마트직원인줄 알았어요..근데 집에와서 애기 재우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이런 멍청하게 또 당했어 싶은거예요...

원래 살려고 했던거 집었던거 사면 되지 내가 왜그랬을까... 작은거지만 왜 불필요한 소비를 했을까 싶고..
애기를 빌미로한 순간적인 꼬득임에 귀얇게 줏대도 없이... 막 이러면서 머리쥐어뜯고 있어요..ㅋㅋ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대형마트가서도 전에 썼던거 말고 새로운거 사볼까 하고 이것저것 보고 있으면 꼭 자기 회사것이 더 좋다고 슬그머니 나타나는 분들땜에 순간적으로 이성이 흐려져요...그러면서 이상하게 거절을 못하고 사게되는 기현상이... 인상이 순딩이처럼 생겨서 잘 넘어가게 생겨서 그런건지 원... 안그래도 평상시 어리버리한 편이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내공이 상당히 부족하네요..어디가서 사기나 안당할려나 몰라...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 어휴.. 그분들 부담스러워요...


IP : 121.180.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기
    '10.2.3 3:46 AM (114.204.xxx.189)

    데리꾸 남편없이 나가면 원래 내머리가 내머리가 아니예요
    아기가 얌전해도 정신이 없더라고요.
    저는 대학생때 그런 판촉 알바를 한적이 많아서
    왠만해선 않삽니다 상술인거 뻔히 알거든요..ㅎㅎ

  • 2. ..
    '10.2.3 4:23 AM (121.124.xxx.162)

    두부 판촉이 심하지요.
    냉동반조리식품 판매도 만만찮고....

  • 3. 그거뭐
    '10.2.3 4:37 AM (58.227.xxx.97)

    판촉행위 거절하기 힘드시면
    일단 원래 살 두부랑 판촉두부 다 카트에 넣고
    계산대에서 판촉두부 안 산다고 살짝 내려놓으면 되죠뭐^^

  • 4. 맞아요
    '10.2.3 8:51 AM (211.172.xxx.49)

    두부 판촉사원들,
    저도 정말 짜증나요
    물건들 비교 좀 해보려면 판매대 앞을 거의 가로 막고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기도 힘들고
    다른 물건 들여다보면, 자기거 사라고 계속 시끄럽게 떠들고
    소음이 완전 짜증이죠
    콩이 수입콩인가 국산콩인가 싶어 읽고 있으면
    자기네껀 국산콩 100프로 라고 옆에서 계속 내게 말 붙이고
    왜 내 행동을 그리 감시하냐고요 !!!!!!!

  • 5. ...
    '10.2.3 9:18 AM (211.210.xxx.62)

    계산대에 내려 놓으면 되죠.
    다른거 집으려고 하면 눈빛을 번득이는 판촉사원때뭉에 가끔씩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부들이 가장 먼져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게 판촉 사원이라
    그냥 이해하고 넘아가요.
    조금씩 나이가 드니
    마트마다 가끔씩 친구들이 판촉도 하고, 캐셔도 하고 그러네요.

  • 6. 메론빵
    '10.2.3 10:12 AM (211.196.xxx.37)

    저희동네는 마트도ㅠ작아서 진짜 사고싶은 두부 살려면 고생입니다 세가지 브랜드 아줌마가 번갈아가며 한명씩 두부진열대 앞에 서있는데 다츤브랜드 집으면 귀에데고 고래고래 소릴지르죠
    그래서 제가 어느날 생각한 방법이 그 담날 다른회사 두부 아줌마가 나왔을때 어제 저브랜드 아줌마는 이 두부 별로라고 고래고래 머라 하던데 진짜냐 딱 한마디만 했어요 그랬더니 뭔가 자기들끼리 이야기가 있었는지 그 뒤론 한동안 조용은 하더군요 요샌 다시 예전처럼 고래고래 하시지만요 ⓑ

  • 7. ㅇㅇ
    '10.2.3 10:47 AM (58.122.xxx.110)

    저는 3학년 아들이.. 늘 ,, 하는말이 " 엄마 저 아줌마들은 다 본인이 파는것만 좋다 하셔.. 그냥, 엄마 사려던거 .. 덤 주는거, 아님 세일 하는거 사,, "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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