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료 40만원..

[죽여살려?]

금액 :     9x,xxx원
부가세:    9,xxx원
봉사료: 400,000원
합계:     500,000원

11시에 살짝 취해서 귀가한 남편지갑에서 나온 영수증 내역이네요.
주말에 좀 다퉜거든요. 일방적으로 제가 화나서 대화 없이 지낸 요 몇일이었어요.
오늘따라 자게에 하드코어 얘기가 나오길래 내남편도 90%겠지 뭐 별수 있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뭐 바로 확인시켜주시네요. 회사법인 카드도 아닌 개인용돈용 카드로 긁은거 보면 접대도  아니고 혼자 즐기고 왔나봐요?

에효~~ 제 남편을 어찌하오리까??
이럴때 그냥 넘어가시나요? 아님 한판 싸우시나요?
지난 1년간 카드 사용내역을 보니 그동안 이런(?)이용내역은 처음인듯 싶네요.
지갑이고 핸드폰이고 평소 두는곳이 아닌 마누라가 늘상 붙어 사는 컴퓨터 앞에 던져 놓고 자는걸 보니 일부러 마누라 보라고 시위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남편아 왜 이러니?? 접대도 아니고 혼자서도 이런데가 좋아??

[...]

그걸 보고도 남편이라 부르고 싶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