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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한번 낳아보고 말씀하시라고요..
그런데 출산하기 얼마전에 저에게 분개한 목소리로
'시아버지께서 '이번에도 딸이면 동생네(시동생) 아들이 둘이니
하나데려다가 키워라.'라고 하셨답니다. 대를 이어야한다고.
그게 한참 출산앞두고 힘든 며느리에게 할 소리냐고 둘이서 같이 한숨쉬었습니다.
전 그때가 출산한지 며칠 안되었을 때라서 더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제 시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전화통화를 하시는 중에
'네 고모(시고모)가 딸만 셋이라 고모부네(시고모님의 시동생) 아들 둘 중에서
하나를 데려오라고 시켰다.'라고 하시는거에요.
본인 딸에게 남의 아들의 아들을 데려다가 키우라고 했다며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거에요.
어이가 떡을 치죠....................
본인도 부모인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죠?
옛날 사람들이 다 그래, 시골분들이 다 그래.. 그런 말로도 이해가 안돼요.
그냥 하시는 말씀도 아니었고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남편에게
'할아버님 말씀 따르려면 만약에 내가 둘째를 아들로 낳으면
난 그 아이 시누에게 줘야하는거네?'하고 말했습니다.
전 이번에 첫 아들을 낳았고, 시누는 딸이 셋이거든요.
임신막달 한달 생활이라도 해보시라고요.
이 정신나간 할아버지야.....
곧 명절인데 애데리고 가출해버리고 싶습니다.
1. 에고...
'10.2.1 3:55 PM (112.149.xxx.12)그 시부모님 연세가 올해로 100수를 넘겨서 20수를 더 드셨답니까?
십년전에 96세로 돌아가신 외할머니도 그런 말같지도 않은소린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나이되면 아이 낳고 기르는게 얼마나 고달픈지 잊어버리나 보네요.2. 말하기 참쉽죠?
'10.2.1 3:56 PM (218.54.xxx.37)저런분들 보면 ..막말일지 몰라도 저런어른들이 빨리 돌아가셔야 집구석이 똑바로 섭니다...
3. 좀다르지만
'10.2.1 3:56 PM (116.34.xxx.164)좀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일화 한가지 얘기 해드리죠,,
저 결혼하고 몇달 안 돼서 시어머니가 하는 말.. 말씀이라 하기도 싫음
"니네 애들 낳으면 결혼 안 한 누나한테 애 한명 호적에 입적 시켜"
이러더군요 .. 아무렇지 않게 완젼 어이 없고 벙찜..
그때 시누 나이 34살 밖에 안 된 처자 였어요.. 자신이 딸 결혼 시킴 될 일.. 웃기지도 않으셩!!!
저도 그때 생각하니 열받네요!!!4. 대단들하세요..
'10.2.1 4:03 PM (61.101.xxx.117)원글이인데요, 저도 그다지 착한 며느리가 아니라서
만약 이번 명절에 내려가서 혹시라도 둘째 손주 말씀하시면
제 자식 고모나 시누드릴 수 있으니 무서워서 이제 아이 '안' 낳을거라고 말씀드리려고요.
남편은 어른들이 다 그렇지 뭘 그렇게 일일이 흥분하냐고 하는데
이런 일에 흥분안하면 도대체 언제합니까.5. 경우가
'10.2.1 4:09 PM (121.162.xxx.111)좀 다르지만
아시는 분도
족보에 먼저 백부(큰아버지)의 양자로 입적하고
나중에 결혼 후에는 호적에도 백부 밑에 옮겼지요.
서류상으로만...
그 후 백부(종손) 돌아가신후 재산도 다 물려 받고
종손으로서의 역할도 맡고....6. 헉
'10.2.1 5:02 PM (202.136.xxx.37)저렇게 대잇기에 미친 노인네들 보면 집안도 정말 별볼일도 없이
근근히 사는 집안들이 대부분들이더만, 뭐가 그리 대단한
핏줄이라고 대를 잇네 마네를 창피한 줄도 모르고
지껄이는지 원,7. 만약 저라면
'10.2.1 5:12 PM (119.196.xxx.245)그런 말을 듣는 순간에
제 아이들 품에 안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거같아요.
그런 입장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충격이 없을까요.
아이가 물건이냐, 어른이 되가지고 지금 무슨 헛소리들을 하는 것이냐..
애들이 듣는 데서 그렇게 말하겠어요.
이후로 발길 뚝.8. 원글님
'10.2.1 9:53 PM (123.248.xxx.19)흥분안하셔도 됩니다. 사람말에나 흥분하는거지 원... 우리 흥분과 화는 사람말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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