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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보다 느낀건데 남자들은 사랑하면 성향이 바뀌나봐요.

질문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0-01-30 00:16:33
요즘 즐겨보는 시트콤인데
초창기 이지훈 성격이랑 요즘 정음이 사귀면서 성격이랑
너무 달라서 놀래거든요.

제가 아들 키워서 의대 보내놨더니
집에서는 말도 안하고 무뚝뚝한 아들
주위에 무관심했던 아들이
여자에게 쏙~~빠져서 저러는거 보면 좀 어리둥절 할꺼 같아서요.(엄마로써 여자로써)

저도 결혼은 했지만
제 성향 자체는 변하지 않았거든요.
별로 내숭떠는 스타일이 아니고 웃기는 스타일이라
그냥 솔직하게 편하게 친구처럼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인지
연애때랑 결혼했을때랑 같거든요.

근데
울 남편을 시댁가서 보면
정말 말도 거의 안하고
시댁에서 전화오면 안받고
엄청 무뚝뚝해 보이는데(원래 안그런데 결혼했다고 저러는건지...)

울 집에서 보면 애교도 저에게 부리고
자기 자기야~~사랑해~~~이런 말도 자주하고..
제가 화나면 화 풀어준다고 자기 나름 노력하거든요.

이런거 보면 남자들이 여자보다 사랑할때는 더 솔직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또 자기가 모르는 자기성향이 나타나는건지...그런 생각을 한번 해 보네요.

어떤가요?
여러분들 남편도......다른 사람에게는 표현 안하는데 사랑하는 와이프나 애인에게
다른면 보이는 분들
IP : 123.98.xxx.1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할 때
    '10.1.30 12:22 AM (119.70.xxx.164)

    남편에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여동생이 저에게 그러더라구요..오빠가 말을 잘 안 해서 만나면 재미없을 거라고
    그래서 그랬죠..아니라고, 말 잘 하고 귀여운 짓도 잘 한다고..
    오빠가 집에서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데요?

  • 2. 그런데 보통
    '10.1.30 12:23 AM (119.70.xxx.164)

    대부분 다 그러지 않나요?
    만나는 사람이나 부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잖아요.
    물론 기본적인 성격은 깔아두고 있지만

  • 3. ..........
    '10.1.30 12:27 AM (211.211.xxx.59)

    다들 그렇죠 뭐~...우리남편도 그래요.
    그렇게 라도 해서 인생이 좀 재미있어진다면
    아들이 변하는 거 당황스럽긴하겠지만...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 4. 대부분 그래요
    '10.1.30 12:31 AM (61.85.xxx.83)

    가족과 만남이 아닌 이성과의 만남에선 다들 변하기 마련이죠
    사랑이 사람을 그리 만드는 거죠
    제 남편 아주 내성적이고 차분하고 모범생 스타일인데
    저랑 노는거 찍어서 사람들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사람 변했어요 ㅋㅋ

  • 5. ...
    '10.1.30 12:35 AM (119.64.xxx.151)

    저도 연애할 때 남편 친구들 만나면 늘 하는 말...
    얘랑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요? ㅋ

    저랑 있으면 얼마나 말도 잘 하고 잘 웃는데요...
    남편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저도 제일 행복해요~~~

  • 6. 전 반대
    '10.1.30 12:56 AM (125.178.xxx.140)

    전 무뚝뚝하고 그다지 말없는 딸.
    엄마랑도 별로 친하지 않은..애교없는 딸이였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좀 진지하고 진득한 이미지.
    그렇지만, 남편앞에선 애교부립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이런 모습 남들이 어떻게 알겠냐구요.
    저도 이리 될지 몰랐지만, 남편한테는 그리 되더군요;;;

  • 7. ..
    '10.1.30 1:14 AM (211.243.xxx.148)

    우리 남편도 그래요 시집에서는 정말 거의 말도 안하고(시집도 가기 싫어해요) 전화 할때도 완전 무뚝뚝.. 친정에서도 조용한 김서방으로 통하죠 ㅎㅎ
    근데 집에서 저랑 있을땐 정말 그런 애교쟁이가 없거든요
    말도 엄청 많이 하고, 잘하고, 애교도 잘 부리고 제가 삐지거나 화나면 춤도 잘추고 ^^
    시집에서 봤다면 완전 놀랠노이지 싶네요

  • 8. ㅎㅎ
    '10.1.30 9:27 AM (122.42.xxx.15)

    그런 남자들이 많구나..난 우리집 남자만 그런 줄 알았다는 ㅋㅋ
    꽤 오래 사귀다가 결혼얘기 나오면서 시댁에 갔는데
    남편의 태도 보구서 최근에 부모님과 안 좋은 일이 있었나..눈치 봤었어요.
    저랑 있을 땐 그런 푼수에 애교쟁이가 없는데 ㅎㅎㅎㅎ

  • 9. 지훈
    '10.1.30 10:03 AM (121.165.xxx.121)

    저희 남편이 딱 이지훈같아요.
    의사인것도 같구요. 저한테는 애교작렬에 진짜 잘해주는데,
    오죽하면 제가 '아이구, 이 모습을 어머님이 보시면 뭐라 하실까' 할 정도로...
    근데, 그게 상대방 성격 따라 가는것 같아요.
    저희 집이 밝고 유머러스한 집안이거든요. 시댁은 무뚝뚝 불친절...
    지금도 장인이랑은 유머와 활짝 웃음이 오가는 정겨운 통화,
    자기 집에 전화하면 용건만 간단히 끝.

  • 10. 시민광장
    '10.1.30 10:51 AM (125.177.xxx.57)

    그런남자 저희집에도 하나 있어요
    시집가면 열마디이상 말 안하고, 회사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인데
    저만 보면 돌변하는 우리신랑;;;
    조용할때도있지만 평소엔 말도많고 잘웃고 애교부리고 춤추고..
    그래서 더 좋은거 같아요
    내 앞에서만 다정한 사람이된다는거..그게 매력인거 같아요

  • 11. //
    '10.1.30 11:07 AM (112.151.xxx.152)

    전에 데니안이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서 남자들은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 행동이랑
    여자앞에서 하는 행동이 다르다. 그래서 아무리 오랜 만난 사이도 남자들이 자기 여자 앞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 했더니 모두들 끄덕끄덕 하던데요.
    남자들이란 사람들이 그런가봐요. ^^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 내 남편이 나한테 그러는 건 좋아도, 내 아들이 며느리에게 그러는 건
    기분 상하시나봐요. ^^

  • 12. ㅎㅎ
    '10.1.30 11:23 AM (221.140.xxx.183)

    자타공인 시니컬, 까칠쟁이인 제 남동생.
    여친 앞에선 아주 다른 사람이 되어 감하고 자상하더군요.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나오고 두발짝만 걸어도 손잡고 걸으려고 하고요.

    바람직하죠. 근데 것보다 티격태격하며 자란 동생의 변화가 가소롭고 웃겼어요 ㅎㅎ

  • 13. 원글이
    '10.1.30 2:58 PM (123.98.xxx.186)

    내 아들 며느리에게 그러지 말라는것이 아니라
    내 아들 며느리한테 하는 모습 보면 좀 어이없지 않을까~~~라는 말인데요..
    왜냐며 무뚝뚝하고 애교 없는줄 알고 며느리한테 재미없어서 어떡하냐~라고 하는데
    알고보면 순~~애교쟁이면..ㅋㅋㅋㅋ

  • 14. 후후
    '10.1.30 4:14 PM (211.50.xxx.148)

    평생가진 않는다는게 문제랄까 ㅎㅎㅎ.남자들의 우스개가, 국회의원과 와이프의 공통점..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 안다..라잖아요

  • 15. 우리도님
    '10.1.30 6:07 PM (61.98.xxx.137)

    댓글이 대박입니다요.ㅎㅎㅎ
    비결을 좀 전수해 주세요.

  • 16. 울남편도
    '10.1.30 7:54 PM (124.49.xxx.81)

    학교갔다오면 자기방에 박혀 공부만 했다는데....가족들과 전혀 대화도 없었다는...
    저랑은 대화도 잘하고 술도 잘마시고 애교도 잘부리고 마눌 말이라면 콩이 팥이래도 응응하고...
    그런데 틈만나면 지금도 서재에서 공부하는 습관은 평생 못버릴듯 싶네요...
    이뻐 죽겠어요

  • 17. 된장!!!!
    '10.1.30 9:03 PM (112.149.xxx.12)

    시댁가서는 청소하고....청소기 돌림......시어머니와 말도 무지 잘 들어주고 하고....시어머니 말씀이라면 껌뻑 죽어요.
    그런데, 집에서 저에게는 아주 왕 상전 이거든요. 청소? 하면 죽는줄 알아요. 하다못해 외출하면서 두 애들 씻기고 옷입히면서 아침밥 해 먹이면서 저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 입고 나가려고 하면 그제서야 하품하면서 일어나서 막 화내면서 화장실 들어갑니다....씻으려고....
    왜 화내냐, 제가 식탁을 안치웠답니다. 그래서 식탁좀 치우면 안되냐. 내가 애둘 먹이고 입혔다 나 화장하면서 옷도 입는데, 당신은 까딱도 안하냐. 화냅니다.

    시어머니는 이속도 모르고, 넌 내 아들이 모시고 살려니 아이고 내 배가 아파서 너를 내가 좀 괴롭혀도 되겠지? 라는 속마음으로 제속을 박박 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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