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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고민들... 집 갈아타기, 둘째 갖기

갈등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0-01-28 15:51:16
요새 잠깐 잠깐씩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해답이 좋을지 여쭤봐요.

우선 저는 올해로 37세 되었고 4세 아들하나, 직장 공무원으로 다니고 있어요. 남편 직장이 중소기업으로 사정이 어려워서 월급을 저보다 적게 가져오고 있구요.

집이 하나 있는데 길가에 두동짜리 아파트 33평인데 샀을때 보다 시세가 떨어졌어요. 대출이자랑 부대비용 따지면 손해 본 것이죠.

우리 동네가 학군이 별로라 앞으로 애들 학교 보내기 좋은(초,중,고 가까운) 신도시쪽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큰데 신도시로 갈려면 계단식 24평정도 금액밖에 안될거 같구요..(그것도 대출 조금 있구요)

지금 옮기는게 좋을지 아니면 우리가 산 집값보다  올라준 다음에 옮기는게 좋을지...고민되요. 사실 산 금액보다 손해보고 판다는게 잘 안되네요. 집값 상승세 타면 신도시쪽이 더 오름새가 클것 같은데도요.



두번째는 둘째 고민인데, 주변 어른(부모님들 말고 직장)은 둘째 있어야 한다고 하고 저도 외동아기 혼자 심심해 하는것 보고 자꾸 엄마를 같이 놀자고 해서 집안일도 못하겠고...둘째 생각이 있어야 한다 없어도 된다 반반인데, 힘들 각오하고 빨리 낳는게 좋을지 고민되요. 시어머니, 친정 엄마 번갈아서 아기를 봐주고 있는데 둘째는 부탁드릴 염치가 없어서 만약 둘째가 생기면 어린이집이나 휴직 등 해야할거 같구요.  남편은 자기 직장이 불안하니까 둘째 생각 안하고 있더라구요. 둘째는 나중에 5~6살 터울지게 낳아도 된다고 하면서요...



둘중 어떤걸 먼저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먼저 결정하라면 둘째 고민부터 해결해야 할거 같은데 자꾸 머리속에 갈등만 때리네요.
IP : 122.203.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쨰
    '10.1.28 4:29 PM (58.120.xxx.243)

    남이 뭐라하는거는 저도 반대입니다.
    공무원이라 정년이 길긴 하지만 얼마나 박봉인지..아시잖아요.
    공무원집 딸 우리 셋은 아무도 공무원이랑은 결혼안했습니다.

    그래도 남편분 직장도 있으시니..경제력은 ..뭐..
    내가 ..낳아야겠다 싶으심 낳으세요.

  • 2. 파이팅
    '10.1.28 4:51 PM (121.170.xxx.230)

    제가 해온 고민과 비슷하시네요. 둘째 갖기와 집 옮기기..
    둘째는 곧 낳을 예정이고요, 예정일이 며칠 안남았어요. 집도 옮기는데 대출이 좀 많아요. ㅜㅜ;

    저는 올해 서른 다섯인데 제 인생에 애는 둘이다 라고 어릴때부터 생각해왔기 때문에
    둘째 갖는 데 주저함이 없었어요.
    다만 직장맘이라... 첫째 낳고 힘들었던지 어쩐지...
    둘째는 생기는 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회사 사람들은 하나만 낳으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고,
    가족들은 당연히 둘을 말씀하셨고요.
    둘째 원하시는지 잘 생각해보시고요. 가질 생각이시면
    바로 생기는 게 아니니까 시간 두고 준비하셔야할듯해요.

    집은 형편따라 하시는거니까 달리 드릴 말씀이 없긴 하지만...
    집이 생각보다 잘 안나가더라고요.
    이것 역시 나가는 데 6개월 넘게 걸렸답니다.

    마음 가시는 게 어떤 건지 잘 생각해보시고
    남편 분하고도 상의 잘 해보세요.

  • 3. ...
    '10.1.28 4:55 PM (222.234.xxx.102)

    저랑 많이 비슷하시군요.제 이야기인가 했어요.
    저도 어찌 할 지,걱정이예요.아이는 한살이라도 엄마가 어릴 때 갖는 것이 정답이라고 하더라구요.

  • 4. 낳고나서
    '10.1.28 9:15 PM (59.11.xxx.180)

    후회하지 말고 미리 계산부터 하고 결정하세요.
    지금 여기서 중고생이상 키우는 엄마들중 내가 왜 둘을 낳았을까 후회하는 사람 많으니까요.

    일단 요즘 대학등록금이 한학기 500이 넘습니다. 대략 600선?
    요것만 해도 4년이면 1200곱하기 4, 입학금까지 하면 딱 5천만원,
    그외 용돈, 학비, 책값 하면 못해도 4년간 3천은 들지요.
    대학에 고등학교까지 하면 애 하나당 1억 넘지요.
    대학도 한방에 붙을지, 졸업후 취직은 잘될지, 결혼할때 아들이면 집은 못해줘도 전세는 보조해줘야 결혼도 쉽게 한다는데,
    그런거 다 빼고라도 일단 학비와 본인들 노후부터 생각해서 월 백만원씩 모아야죠.
    얼마전 애셋 이라는 글에 달린 댓글도 애들 중고생되면 먹는거 장난아니라는 댓글도 엄청났는데요,
    하여간 지금 대출까지 있으면 앞길이 구만리네요.
    둘째낳고 그 비용들어가고 가사도우미나 입주도우미 쓰면 본인 월급에서 저축은 얼마나 가능할까요.
    애가 항상 어린애 상태로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
    10년 지나면 본인들은 50을 앞두는데 애들은 겨우 10살, 13살, 아직 중학교도 못간 나이군요.
    에궁...
    하여간 10년뒤를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본인생각이야 언제나 이상태일거 같지만,
    50문턱이면 명퇴니 뭐니도 올수 있구요. 애들 아직 초등인데 퇴직하면 골치아프죠.

  • 5. ..
    '10.1.28 10:00 PM (218.238.xxx.185)

    몇년새에 사는게 불안하게 변했어요..출산률이 2아이가 아닐때도 주위에 다들 둘은 되어야지 하면서 둘씩은 낳았고 저도 물론..
    근데 요즘같은 세상이 계속된다면.. 글쎄요.. 결혼 안하는 비율도 갈수록 높아질 거고 앞으로는 1자녀나 아이없이 사는 부부의 모습이 흔하게 되는 시절이 올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아이를 봐선 2아이가 좋겠지만 그 아이를 생각하기 앞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자면 두아이는 심적인 부담감이 무지 크다는거..

  • 6. 애 대학만 안보내도
    '10.1.28 10:38 PM (59.11.xxx.180)

    걱정없이 둘 낳아도 되는데,
    아니... 아닌가요.
    대학을 보내나 안보내나 나중에 자식들이 뭐해먹고 살지 그 고민하면 대학등록금이 아니라도
    애 함부로 못낳죠.
    나중에 애들 집은 무슨수로 장만들 할지...
    이태백들이 콘테이너 생활하고 살라나요....
    고졸도 실업자 천지, 대졸자도 실업자 천지, 가게는 어디나 많고 경쟁이 치열.
    악... 소리 나오죠.
    이게 바로

    도시가 너무 비대해진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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