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제 ㅠㅠ

[어이없어라]

  지난 학기말 동급생 아이가 교실문을 발로 차는 바람에
  우리 아들애가 눈썹 바로 아래를 열바늘 꿰매야 했습니다.

  다른 반 아이지만  1학년 때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그 아이도 엄마도 알고 있는 사이구요.

  문을 찬 이유는 울 아들이 자기를 보고 웃었는데 그게 기분 나빠서
  쫒아 오다  교실로 들어가며 그랬다고 합니다.
  중 3이나 된 녀석치고는 산만해서 학교 시설물을 망가 뜨려
  보상문제를 학교측과 협의 중인 아이죠.

그 엄마가 만나서 하는 말이 자기가 보험을 하고 있고
아이가 개구져서 상해보험을 두개나 들어 놓았다고 했어요.

주민등록 등본이랑 진료차트가 필요하대서
준비해 주고 미리 영수증을 써 주어야 한다며
넉넉하게 치료비 40만원보다 높여 65만원으로
해 달라더군요.

돈을 주지도 않고 영수증을 요구하는 게 이상했지만
관행이라니 해 주었죠.

그런데 보험사에 서류를 넣어 놓은 뒤에
교내 사고는 안전공제회에서 보상이 된다며
다시 서류를 준비 해 학교로 보내라고 했어요.

그래서 40만원 보상금이 입금되니까
이 엄마 보험사에서 50만원이 나왔다면서도
추가로 성형이 필요하다는데 10만원만 입금하겠다내요.

남의 아이 얼굴에 흉지게 하고
40만원을 꿀꺽~~~

넉넉하게 보상하겠다더니 그렇게 돈에 욕심이 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