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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2년후 부인이 그뒤를..
평범한 전업주부에 이모부님은 평범한 샐러리맨..
2년전 3월 어느날 퇴근하면서 술한잔 하시고, 집입구 계단에서 쓰러지신 후..
영영 일어나지 못하셨는데..그때 나이 49세 이셨어요..
2년후 어제 홀로 남은 이모님 뇌출혈로 아무도 없는 집에서 쓰러지신 후..
발견을 너무 늦게 해서 손써볼 수 없다네요..
현재 병원에선 당장 오늘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28세된 직장다니는 딸과 공익근무 중인 아들이 있는데..
참 사는거 허무하죠? 두분 생전에 금슬 너무 좋으셨는데..
오늘 저녁 병원에 가보려구요..
맘이 너무 아려서...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 ..
'10.1.28 3:14 PM (211.42.xxx.230)그러네요..ㅠ
아직 희망이 있었으면 합니다.2. 휴...
'10.1.28 3:27 PM (59.13.xxx.149)정말 사는게 별거 아닌거 같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요...
만일 제가 저 상황의 본인이고 택할수 있다면 그냥 죽는쪽을 택할것 같아요.
자식들 이미 앞가림할 나이인데 병수발에 병원비 그런부담 주고 싶진않을거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각박한가 싶지만 그러네요.
고생하지 마시고 어차피 이리된 상황이면 그냥 편히 가시길 빌어드리고 싶어요 전.....3. 음
'10.1.28 3:39 PM (98.110.xxx.102)아이들이 가엽네요.
한분이라도 살아 계셔야 아이들이 덜 외로울터인데,너무 일찍 가셨네요.4. .
'10.1.28 4:37 PM (110.5.xxx.25)자녀들 출가하는 것두 못 보고 가시면...
남겨진 자녀들이 넘 안되셨네요...ㅠㅠ
특히나 딸에겐
친정...친정엄마...너무 각별하고 애틋한데요...ㅜㅡ
기적적으로 쾌차하시길 빌어요~5. 애고
'10.1.29 9:17 AM (121.138.xxx.144)각박한 말이지만 저상태로 살아나시면 자식 누군가가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 삶을 희생해야먄 된답니다. 자식도, 삶을 연명만 하는 본인도 괴롭답니다. 뇌의 인격을 관장하는 어느 부분이 파괴되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괴로워진답니다.
편안히 고이 가시길 저도 빌어드리고 싶네요. 두 분 금슬이 좋으셔서 하늘나라에서 만나실것같네요.6. ..
'10.1.29 10:23 AM (219.251.xxx.108)에구,, 어쩐대요?
기적이 있으니까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소식 들으면 인생이 참 허무해요.7. 슬프네요.
'10.1.29 10:56 AM (58.227.xxx.107)남겨진 자식들은 오죽하까 싶어요.
작년 오랜 투병끝에 어머님이 가셨을때도 너무 힘겨웠지만 어머님 가신지 얼마 안되 형님이 어머님과 똑같은 병으로 고통받는 모습보니 너무 가슴아파요.
사는 일이 어찌 이렇게 마음대로 안되는 지요.8. 허무한인생
'10.1.29 11:06 AM (121.142.xxx.182)어젯밤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계시는데..
얼굴에 핏기도 없으시고..병원에서 말하길..뇌사상태로라도 살 가망이 20%밖에 안된다고
했다네요..중환자실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애들을 보니 ....9. 저희시어머니
'10.1.29 12:09 PM (124.53.xxx.100)그런 상황에서 깨어나셨는데 그다음은 악몽입니다. 어차피 반식물인간 상태에서 병원비에
직장다니고 공익근무중이라면 간병인을 써야되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경우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중증환자라서 전문 간병인을 쓰고있는데 몇달도 안돼서 그때 그냥가시는게 훨씬 나았을 거라고 입모아 얘기를 하고 2년이 넘어가니 온 식구들 생활이 말이 아닙니다.10. .
'10.1.29 1:25 PM (58.140.xxx.110)이 경우 너무 금슬 좋아도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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