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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십년 나 자신이 여잔지 남잔지 모르겠네요.

다 그런거겠지요.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1-26 01:10:53
제가 주름도 별로 없고 얼굴이 통통한 편이라 동안 소리(지송)
좀 듣는 얼굴이에요.
그래도 결혼한지 십년 가까이 되어가니, 언뜻 동안으로 보여도
아줌마 삘 나고..
전업주부로 오랫동안 외간남자?를 대할 일이 전혀 없이 십년을
살림만 살아서 그런가...
내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성정체성도 흐릿해지고..
(겉보기엔 여성적인 스타일인 편이지만)
아...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뭐라고 딱 적절하게 표현을 못하겠는데요.
그냥, 이젠 여자가 아닌, 그냥 한 인간, 아줌마? 이기만 한거같아요.
세월이 너무 야속합니다.ㅠㅠ
IP : 221.139.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대요
    '10.1.26 1:23 AM (59.19.xxx.145)

    소설가이자 시인이신 신달자님이 그카대요 늙는다고 생각하지않고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영원히 싸우고 사랑해야할것은 인생이라고요,,
    어차피 모든것은 변하고 늙습니더,,그라고 나이는 많은데 너무 젊어보이면 그것도 꼴불견이던데요

  • 2. 다 그런거겠지요.
    '10.1.26 1:30 AM (221.139.xxx.249)

    근대요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근데, 세월이 야속하다고 쓰긴 했지만,
    나이먹는것도 서럽지만, 내 자신이 여자 라는 느낌이 희미해지는 아쉬움.
    이쁘게 차려입고 머리를 해도 남편은 별로 관심도 없고,
    결혼십년동안 남편말고는 진짜, 진짜 남자랑 말을 섞어본것은 길가다
    길물어보는 사람 길가르쳐준 정도?
    그래서 더 이런 기분이 드는것 같아요.

  • 3. 그 심정
    '10.1.26 1:37 AM (122.34.xxx.16)

    알거 같은데요
    시간제 알바라도 해 보심 어떨까요?
    약간의 경제 활동이라도 해 보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외모에도 신경쓰게 되고 생동감이 생겨서
    남편 분도 좋아할 거 같은데요.

  • 4. 힘내요
    '10.1.26 3:10 AM (218.236.xxx.140)

    다 그렇다는건 사실이죠. 세월앞에 어디 장사 있겠어요??
    세상도 좋겠다.. 문제는 본인 노력 여하에 달린거죠.
    책도 있잖아요.. 여잔..죽을때도 섹시해야한다고...
    꼭 외모가 섹시해야 된단 뜻은 아니겠죠. 자기만의 분야와 취미가 있는...
    지금의 기분 털어버리시고 운동이나 문화센타, 외국어공부, 여윳돈 있으시면 쇼핑하면서
    나를위해 투자도 하시고... 것도 아니면 알바나 일을 하면서 활기찬 기운 되찾으시길요...

    저같은 경우는 우울한 기분이 하루 이상은 안가요..성격상... 큭;;
    주로 쇼핑으로 푸는게 문제긴 하지요 ㅜ

  • 5. 아빠가 둘
    '10.1.26 9:45 AM (122.36.xxx.13)

    올해 41세입니다.
    어릴 적 부터 남자같다고 아이들이 많이 놀렸는데..
    얼굴은 그래도 귀염상에 예쁘다고 하는데..
    살면서 말투나 행동이 왜 이리 거세지는지..
    말투는 공격적이고 음성은 낮고 어휘력은 점점 떨어져서
    거 있잖아가 먼저 나오고.. 옷은 츄리닝이나 청바지가 전부.
    편한 것만 찾고..
    급기야 큰딸은 전화음성 듣고 저보고 아빠라고 하네요.
    아빠가 둘이라고, 저와 신랑은 형제라고..
    서로 편하게 늙어가는 것 때론 좋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존재감과 역할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련지..고쳐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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