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과외비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학부모]

저는 예비고, 예비중 두 아이 엄마예요.
아는 사람으로부터 대학생 과외샘을 소개받았는데요..
큰아이 수학 일주일에 두번 90분씩 해서 25만원에 하기로 했어요.

선생님이 어제 오셔서 20분간 시범수업을 하고 갔는데
큰아이가  선생님이 가르친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수업 받기 꺼려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과외 못할 것 같다고 연락드려야 하는데
학생이 차분하고 참해보여서 작은애(예비중)를 맡겨볼까 하는데
일주일에 두번 두시간씩 한시간은 영어, 한시간은 수학 요렇게 하면
과외비 얼마를 드리면 적당할까요?

참고로 여긴 지방이고 대학생은 보통 25~30 정도하고
이 선생님은 지방 국립대 2학년 올라갑니다.
과외 경험은 없고요..

그냥 못할것 같다고 연락드려야할지 아니면 작은애를 맡아달라고 해야할지 갈등되네요.
중간에 소개해 준 분께도 미안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과외랑 연애 상대는 급하게 구하지 말라는 명언(?)이 있어요.
급하게 구할 때 마음에 걸렸던 점이 결국 나중에 큰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예비고1인 큰 아들이 별로라고 했다면 굳이 둘째 맡길 필요 있을까요?
요즘 아이들 학원이나 과외 경험이 많아서 저 선생님이 잘 가르치나 못 가르치나는 귀신처럼 잘 알거든요.

학생이 착하고 참해보이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별개잖아요.
지금 자선사업하는 게 아니고 아이들 미래가 걸렸을 수도 있는 일인데...

[ㅜㅜ]

윗분 말씀에 동감 입니다
제아들도 예비고1입니다. 수학 학원다니고 있는데 불안한 마음에 아는집 아들(대학1학년생)
에게 수학과외 부탁했어요.
공부도 그렇지만 수능친지 얼마 안되니까 선배로써 멘토역활도 되지 않을까 기대 했는데
울아들이랑 그집아들이랑 철없는 건 비둥하네요.
전문 과외가 그냥 전문이 아닌거 같네요.

[몇번]

올라 올 때 마다 대학생 과외는 말리는 댓글이 태반입니다.
과외는 전문가에게 하는 것이 맞아요.

[원글]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들 다 맞는것 같아요.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못하겠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

맞아요.대학생,아무리 공부 잘했다고 하더라도 과외는 전문과외하는 사람에게 하세요.

[??]

그렇다고 그리 편견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듯합니다.
작년에 제 아들이 고3 여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아시는분의 딸인데 다른건 다 좋은데 수학이 40점대라고 죽겠다고 하시더군요.
과외선생님께 쭉 과외를 받아오는데 도통 좋아지질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일학년인 아들녀석도 고민고민 하다가 구월달까지 한 사개월 가르쳤군요.
실력이 향상된건지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70점대까지 올랐다고 좋아하더군요.
어제 교대 발표가 났는데 합격했다고 해서 같이 기뻐했네요.
참 어려운 과외였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좋았습니다.
대학생이라고 다 안 좋은건 아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