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다 갑자기 머리가 띵하면서, 욱하는 감정이 생기더니 퍽~ 차가 긁혔네요.
작년 12월에 산 새차를 ....
남들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은걸. 전 왜. 이렇게 전전긍긍 소심하게..
이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나는 나름대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같은 유치원다니는 언니인데,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는데, 그 언니는 나를 그냥
이용했다는 생각도 들고. 사회에서 만나면 다 그런거 아니냐 그러기도 하지만,
이년동안 유치원봉사할때 일주일에 한번씩 차태워주고,
제 차가 없을때는 택시비도 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기사가 된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차 태워준다고 한것도 나고, 약속시간 잡은것도 나고.. 그래서인지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전화도 안하고, 더이상의 관계의 진전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들도 남자아이 여자아이라 , 그언니의 아이는 둘째라 거의 첫째한테 신경을
써서 그런지 패턴도 조금씩 다르고.
아이들 방학이 끝나고, 만났는데, 예전하고는 조금 다른,, 뭐랄까...
예전에는 만나면 아는척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안한다는..
한편으로 내가 이용가치가 없어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이제 차탈필요 없으니..
제가 자신이 없어서 그럴까요.. 내가 먼저 말걸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 되는데..
저도 괜히 말걸기 싫고.. 이런 감정 도대체 뭔지.. 답답하네요..
조금전에도 만났는데, 오늘은 아는척을 하더라구요.. 한두마디하고, 바빠서
아 예~~ 더 이야기도 하기 전에..차에서 내리는 아이들때문에 다들 바삐 가더라구요.. 제 속으로
'너가 이야기 하고 싶으면 이야기 하면 되지..왜 다른 사람이 말걸어주길 기다리냐.'
그리고 그언니는 말을 잘해서 그런지 저는 사람들이 물어도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잘 긴장하는 편이라.. 나도 다른 사람앞에서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항상 사람들하고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겉으로 보기에는
잘 적응한다고 하는데.. 제가 좀 부정적이고, 비꼬는 말투가 가끔씩 툭툭 튀어 나와요..
그러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거야 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그런지,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자꾸만 움추려 들고..듣기만 하고. 이런 제 자신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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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미워요...
휴.. 조회수 : 589
작성일 : 2010-01-21 16:18:12
IP : 125.183.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1 7:47 PM (222.232.xxx.194)글을 읽으니...님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 보여요.
아무리 못났어도 나만 좋으면 되는 거죠.
앞으로는 목소리도 크게 내시고....먼저 인사도 씩씩하게 하시고....쿨하게 먼저 가세요.
뭐 친구 없으면 아이들랑 놀고...82에 와서 놀면돼죠...
배우고 싶은 건 없으세요?
남들과 관계에서 상처받으면...취미생활하다보면 또 좋은사람도 만나고 그래요.
요리..부모교육...기타...취미를 찾아보시면 어떨까요?2. 휴..
'10.1.22 5:33 PM (125.183.xxx.152)저도 그런것 같아요...
배우고 싶은건 많아요. 그리고 많이 배워봤구요.
그런데 이게 일시적이라고 해야 될까...
다닐때 뿐이더라구요.. 요리도 배워보고, 떡도 배워보고, pop도 배워보고
어린이북아트도 배워보고, ㅎㅎ 써보니 많이도 했네요..
답글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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