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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고 어머님~그러는 6살딸

어머님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0-01-21 10:39:04
할머니께서 놀러오셨는데 하머니보고 계속
어머니~임..어머니~임..이래요 저흉내내면서
저 민망해서 하지말라고 하면 히힛 웃고
또 어머님~어머님~
장난끼가 많은 딸땜에 밖에 외식을 못하거든요
남들은 웃겠지만 전 심장이 벌렁거려요 얘델고 나가면..

밖에 놀러나갔는데 아저씨 한분이 자판기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저 음료수 뽑고 있는데
그 어저씨보고
"아저씨 담배 피면 폐가 까매져서 썩으면 아저씨 죽어요"
(우연히 티비에서 사진보고 예전에..)
아저씨 담배 피다가 뭐야~이런표정으로 보면서
피지도 끄지도 못하고 어정쩡 들고 있는데
참 진짜 민망해서 죽는줄알았어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는거죠
정말 좀 차분하고 얌전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IP : 222.120.xxx.17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1 10:41 AM (211.219.xxx.78)

    그 정도면 괜찮죠

    제 조카는 밖에 나가서
    "우리 아빠는 다리 사이에 방망이 있어요!!!!!!!!!!!!!!"
    이러고 외치고 다녔다는;;

  • 2. 아나키
    '10.1.21 10:46 AM (116.39.xxx.3)

    올해 6살된 둘째.
    시어머니한테 어머님이라 부르고, 저한테는 어머니라 부릅니다.

    신호등에서 빨간불에 길 건너는 아줌마보고 큰소리로 "저 아주머니는 왜 빨간불에 건저지?"
    그 아줌마 우리 곁 지나가면서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다 하더라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하니, 도우미들 마냥 손가락을 다 붙여서 가지런히 하고 가리키면서 지적질입니다.
    동네 아줌마들한테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놀래키고.....

  • 3. ㅋㅋ
    '10.1.21 10:51 AM (58.227.xxx.121)

    우리 조카 세살 무렵에
    우리 친정아부지를 '아부민' 이라고 불러서
    그게 대체 뭔소린가 했더니..
    아버님.. 소리라고 올케가 번역해주더라구요. ㅋㅋㅋ

  • 4. ㅎㅎ
    '10.1.21 11:03 AM (222.109.xxx.208)

    글쓰신걸로만 봐서는 귀엽기만하지 문제될껀없어보이는데요.
    저희 딸도 뭐 고치러 온 아저씨한테.. 아저씨도 고추있어요? 좋겠다. 서서 쉬할수 있어서...
    그런만 자주 했어요.
    6살이 차분하고 얌전하기 힘들죠?^^

  • 5. yvonne
    '10.1.21 11:04 AM (121.149.xxx.35)

    우리 큰애도 담배피는 분한테 항상 그렇게 말해요.. 폐가 까매진다고... 성질 좀 나쁜 사람이 뭐라 할까봐 가끔 겁도 나요... 그리고 무단횡단 하는것도 못봐요.. 저기요? "무단횡단 무단횡단 "
    그러면서 계속 소리질러 불러요.. 한번은 무단횡단하고 그 사람이 서있었는데 우리 아이 길건너서 그사람보고 왜 무단횡단 하냐고.. 그래서 그분이 끝내는 미안하다고 사과 하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우리 둘째도 시어머니 보고 어머님어머님 그래요.. 어젠 시아버지 보고 안녕히 주무세요 아버님 하더라구요.. 이번에 5살 됐구요.. 3살때부터 그랬어요..

  • 6. 요즘 아이들..
    '10.1.21 11:04 AM (210.105.xxx.246)

    저희 딸 5살이거든요.
    쉴새없이 말 해대는거 보면... 어찌나 웃기고 또 귀여운지..
    저 5살때는 뭐했었나 싶은생각이 부쩍부쩍.
    아빠가 회식이라도 한다치면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아빠! 술 먹고 운전하지 마~ 경찰아저씨한테 다 이른다~ 술 많이 먹고 또 길바닥에 토할꺼야? 또! 또! 또! " 이럽니다.
    귀엽잖아요~^^

  • 7. ..
    '10.1.21 11:17 AM (219.251.xxx.108)

    예전에 큰집 조카 유치원 때
    어디서 정력이란 말을 들었나 봐요.

    시골와서 먹을 거 보면 첫마디가 '정력에 좋아요?'
    아주버님 ( 자기 아빠) 뭐 드시면 ' 아빠 그거 정력에 좋아' 하도 물어서
    아주버님이 조용하게 뭐라 하시더라구요.

    너 자꾸 그러면 나 욕먹는다,,,

  • 8. ㅍㅎㅎ
    '10.1.21 11:20 AM (58.148.xxx.170)

    제가 아는 아이는
    어느날 유치원에서 생식기의 명칭에 대해 배웠나봐요
    그 후 가족 모임이 있어서 한방가득 애,어른 모두 쭉 둘러 앉아 있는데
    그 애가 벌떡 일어나더니
    방을 한 바퀴 돌면서 한사람한사람 어깨를 짚으며
    " 음순,음순,음경,음순,음경,음경..." 했답니다.
    앉은 순서를 아시겠죠?
    여자,여자,남자,여자,남자,남자...ㅋㅋㅋ
    그날 그 애 엄마는 얼굴이 벌게졌다는...

  • 9. 아이들
    '10.1.21 11:28 AM (211.114.xxx.82)

    과학 비디오 있어요.아깨비라고...
    거기에서 아이가 만들어지는과정에 대한 노래가 나오거든요.
    <정자, 난자를 만나고 싶어>어쩌구하는...
    줄창 부르고 다녀 민망했던 기억이...
    .

  • 10. 우리딸
    '10.1.21 11:49 AM (58.121.xxx.210)

    도 6살인데요~
    제 핸드폰에 시엄니라고 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고, 다른사람한테
    얘기할때도 시엄니가 어쩌구 저쩌구 하며 가끔씩 말하건든요..
    근데 시댁갔다가 올때보면 우리아이가 어머니한테
    "시엄니 다음에 또올께요.."라고 자주 그래요.. 제가 민망해서리..

  • 11. ㅎㅎ
    '10.1.21 11:58 AM (211.222.xxx.124)

    댓글들이 너무 재미있네여..저희딸도 말이 빠른편이였고 말도 많은편이였는데..진짜 어디서 어떤말을 할지 몰라 늘 조마조마 했었던 기억이..그래도 다 한때이고 아이들이니까 할수 있는 거잔아여..넘 귀여워여..다 좋은 추억이 되네여

  • 12. 가영현식맘
    '10.1.21 11:59 AM (121.142.xxx.180)

    올해 5살되는 저희딸 작년부터 시아버님께 아버님하고 부르고 가끔은 놀이하다가 오빠라고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민망했는데 지금은 웃습니다.
    평소에 부모들이 행동과 말을 아이들에게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3.
    '10.1.21 12:02 PM (58.224.xxx.227)

    제가 아는집 아이는 할머니집에 가서
    할머니랑 자기엄마랑 셋이 앉아 있을때
    " 엄마!
    엄마는 우리집에서는 할마시 할마시 하더니
    왜 할머니집에 와서는 어머님! 어머님! 그래?"
    하더래요.
    시어머니 앞에서 고개를 들수가 없었다고...
    그래서 집에 오는 차안에서 딸래미를 꼬집어 뜯었다죠?
    ㅎㅎㅎㅎㅎ

  • 14. .ㅎㅎㅎ
    '10.1.21 2:08 PM (180.66.xxx.63)

    너무 웃어서 얼굴이 다 찢어질 지경입니다.

  • 15. aaa
    '10.1.21 6:09 PM (116.127.xxx.171)

    우리 딸은 아빠보고 형이래요~...
    제가 대학에서 만나 형이라고 불러서.. 어여 고쳐야지요.

  • 16. 왕 귀여워요~
    '10.1.21 6:12 PM (122.32.xxx.210)

    어머님~ 하는 딸 생각하니 너무 귀여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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