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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중에 싫은사람이 있는데...하소연 입니다.

초롱이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0-01-12 17:07:25
남편 고등학교때 친구구요.. 연락안하다가 얼마전에 다른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만나서 연락합니다.
학교다닐때 좀 친한친구였던거 같아요..

그 사람은 아직 결혼을 안했구요..그래선지 주말에 아님 평일 저녁에 술마시자고 전화 자꾸 옵니다.  

평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보내는데 왜 당구치자고 전화하고 술마시자는지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그 친구만나면 새벽 2-3시쯤 들어오구요..   신랑는 피곤하다면서 아침에 출근하구요.. 지난번에도 금욜날 만나서 3시에 들어오더라구요..  

오늘도 조금전에 그 친구랑 술마신다고 저녁준비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그 친구가 학원할려고 건물임대했는데..그게 뭐 규정이랑 안 맞아서 학원 못하게 됐다고 계약금 날렸나봐요.. 그래서 울 신랑이 술 사준다고 했나봐요..

그래서 술마시자고 지난주에 연락왔는데..( 저희 아기문제때문에 인공하러 다니거든요.. 술마시고 피곤하면 정자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셤관까지 생각할 단계에요) 인공시술하느라 안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전화왔데요.. 술 사달라고.. 헉... 머 친구니까 사줄수 있어요..  근데..왜 이리 그 친구한테만 연락오면 미운지..  

가끔가다 생각날때 연락하면 만날수는 있는데.. 이미 결혼해서 가정도 있는데.. 수시로 전화해서 놀자라고 하는 이 친구 너무 싫어요..

글구 명절때 본인은 결혼 안했으니 할일이 없으니까 만나자고 전화하는데.. 전 시댁가서 일하고 있거나 친정가야하는데  남편한데 농구하자 술먹자 전화오면 너무 싫더라구요..

하도 그러니까 대놓고 명절때 전화하지 말라고 말할까 그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또 신랑입장이 있으니 그렇겐 못하겠고.. 돌려서 다른 친구부인한테 말해볼까.. 그런생각도 들고..  하여튼 오늘은 신랑이 빨리 들어왔음 좋겠네요



IP : 119.67.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2 5:15 PM (112.72.xxx.112)

    이런 인간들 꼭 있어요.
    어떤 넘은 같이 술먹고 2시에 집에 들왔더니.. 옷다벗고 잠들려고 하니까 다시 지가 자고 있는 여관으로 부르더라구요.
    남자들은 친구에 약해요. 그 친구란 인간들이 저한테 잘해주는 오케이맨한테 더욱 그렇죠.
    아직 아기도 없고 그러니 마음만은 총각이라.. 가정 귀한줄 모르고 친구따라 그렇게 술에 취하는 겁니다.
    술도 중독이어서 맨날 만나서 2-3시 까지 술마시는 게 습관이면 으례 당연히 그렇게 놀아도 되는 건줄 알아요.
    사실, 이게 잘하는 방법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일단, 왜 그런 친구를 만나면 안되는지 화 안나게 설명했구요.
    제가 관리해주어서 나쁜 술 친구넘들은 끊게했습니다.
    솔직히, 남자들은 술먹으면 인사불성이라 어떤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모르는게 늦은 술자리의 문제랍니다. 사고로도 이어지구요.
    술은 가정파탄시키는 1등 공신이에요. 초장에 잡으세요.. 만일, 남편분이 술을 많이 즐기시는게 아니라면 말로서도 듣겠지만,, 술 의존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점점 줄여가는 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 2. ..
    '10.1.12 5:19 PM (122.36.xxx.11)

    친구 때문에 화 나는 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 있는 사람에게 할 짓이 아닙니다.
    친구라는 사람 생각이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물론 그런다고 나가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결혼한 사람은 자기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시간을 잘 채워가야 한다는 원칙을
    잘 가르치세요.
    화내지 말고 조근조근... 안 그럼 친구도 못만나게 한다고
    엉뚱하게 화 냅니다.

  • 3. 어휴
    '10.1.12 6:35 PM (58.227.xxx.121)

    남편도 문제예요.
    친구가 부른다고 다 나가야 하나요?
    받아주니까 하는거구요. 남편분도 좋으니까 같이 어울리는겁니다.
    그 친구가지고 뭐라고 할 일이 아니라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 4. 똑같은 상황
    '10.1.12 8:16 PM (59.19.xxx.49)

    전에 거의 비슷한 문제로 여기 글 올린 적 있는데요, 그 친구 애인 생기고 결혼하게 되면 한동안 잠잠해졌다가 신혼 잠깐 지나가면 또 같은 페이스로 반복될 거예요.
    안고쳐지더라구요. 남편도 자꾸 부르면 나가고... 평소에 술 잘 안마셨는데 그 인간 만나고 오는 날은 오바이트도 하고... 거의 인사불성일 때도 있었구요.
    답답해서 여기다 글 올렸는데 몇 몇 분 반응이 남편은 왜 부른다고 나가냐?더라구요. ^^;
    저희 부부 싸울 일 거의 없는데 그 인간 때문에 몇 번 크게 싸웠어요.
    심지어 아이 낳고 처음 가족 여행(외국) 가는데 따라간다고 해서 남편이랑 대판 싸웠네요.
    남편 반응은 같이 갈 수도 있지 뭘 그러냐...였는데 어이 없더라구요.
    남편이 안달라지면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도 그럽니다. ㅠㅠ
    맨날 뭐 얻어먹기만 하고 자기가 사는 건 진짜 돈 얼마 안나오는 그런 것들이고... 남편 집에 오는 길에 택시 타고 자기는 중간에 내려버리고... 또 술 마실 땐 자기 동네로 꼭 오라고 하고요.
    완전 얌체 같아요.
    연애하고 결혼하고 신혼 초까진 잠잠하더니 그 이후로 또 슬슬 불러내서 남편보고 자기 대학원 논문 대신 써달라는 둥 필요할 때 마다 이용해먹는데... 남편은 그걸 잘 모르더라구요. --;
    설상가상으로 그 인간... 자기 와이프랑 사이까지 안좋아서 이혼까지 염두해두고 있다는데...

    암튼 주말에 불러내는 거나 이런 것 원글님 남편 친구라는 사람과 패턴이 완전 똑같네요.
    답답하시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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