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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했는데 시아버님 생신은 어찌?

현명한 방법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0-01-12 16:48:46

안녕하세요? 제가 마음이 심란하여 여기 글 올려봅니다.

첫째 초등 2학년 딸아이가 있는데 그동안 둘째가 생기지 않고 자연임신이 힘들다하여 지난 7일 에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습니다.신랑이 둘째를 넘 간절히 원해서 한 시술이였고 친정식구들은 알고 있고 시댁쪽
은 별로 알리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상황 입니다.

18일 월욜에 1차 피검사 하기로 되어 있구요..

그런데 그 날이 시아버님 생신입니다...시댁은 강원도구요. 보통때 같으면 토욜에 시댁가고 일욜 아침 생신상을
차릴텐데 지난번 강추위에 부엌 수도가 얼어 물이 안나온답니다.

마침 손윗 시누형님께서 시부모님 (즉 형님의 친정부모님)을 자기 집에 오시라구 한 상태고 아버님 연세가 있어
장거리 버스 여행은 힘들다 하는 상황입니다....
시누 생각은 한 며칠  자기네 집에 계시게 하고 토욜에 자기가 모시고 저희집에 오겠다고 합니다.
즉 우리집에서 하라는 얘기죠.
저희 집이 딱 중간이긴 합니다...만약 그렇게 되면 큰 시누님도 오시겠다고 하구요...

제가 웃으면서 그럼 형님네서 하자고 하니 별루 내키지 않아 하면서 그날 고모부는 당직이라 집에 없고
담날은 아침에 퇴근해서 자야되고 토욜저녁은 외식하자고 하니 그동넨 별루 갈데가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번엔 제가 내키지 않아요...
제 상황도 그렇지만 오시면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수다떨고 아침엔 늦게 일어나서 아침밥 먹을땐 일어나지도
않아요...지난번에도 그랬거든요.그럴 생각하니 더 하기가 싫구요...시댁서 하면 자긴 멀어서 못간다네요..

제 친구는 몸조심해야 하는데 그냥 시댁가서 아침상 대충 먹고 점심은 나가서 먹으라구 하는데
시부모님께 형님네 가지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참 입장이 그래서요....

그냥 사실을 알리고 시댁서 해야하는 건지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솔직한 마음은 알리고 싶지 않거든요... 참 이럴땐 어찌하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모르겠네요....




IP : 211.24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 4:55 PM (210.217.xxx.230)

    저도 시험관 했는데, 시술 들어갈 때즈음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셨거든요. 저는 3년이 넘도록 첫애가 안생겨서 애태우는 상황이라서....남편이 시어머니께 먼저 말씀드렸어요. 시어머님이 다른 식구들에게는 말씀하지 않고 이래저래 많이 배려해주셨답니다.
    음...시누이한테만 살짝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이러저러해서 외식했으면 한다구요. 시험관시술이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돈도 많이 들어서 부담이 많으실텐데...이번만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 2. 마음이
    '10.1.12 4:58 PM (218.209.xxx.49)

    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직히 말씀해 보시는 것이......

    가족 친척 관계가 전부 정직히 말하지 않고 그냥 참고 견디고 이기고등등 으로는 얼마 못가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정직히 솔직한 마음를 말하고 행하던지 말던지 해야
    뒤탈이 그나마 덜하는 것 같던데요

  • 3. 조심
    '10.1.12 4:59 PM (119.195.xxx.216)

    저도 시험관할때 시댁부터 알리고 했어요...친구들한테는 이야기안했지만...시댁에 이야기안하고는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더군다나 울시댁엔 농사지어서 주말마다 가야될 형편이고 해서...저도 남편이 시댁에 알리고 시험관 시도했어요...지금 젤 조심하셔야될텐데...이야기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싶은데요...아무튼 이번에 꼭 성공하세요~~

  • 4. 저도
    '10.1.12 5:24 PM (125.187.xxx.175)

    사실대로 알리고 이해를 구하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시어른이 유난하신 분 아니면, 어른들께만(시누들에게는 잘 둘러 말씀해주십사 부탁하시든지) 알려드리구요...손주와 관련된 일인데 이해해주지 않으시겠어요.
    잘 모르실 수 있으니 시험관 하면 많이 움직이면 안되고 가능하면 누워있어야 하는 시기라고...
    신랑분이 직접 전화드리면 더 좋지 않을까요?

  • 5. 에궁
    '10.1.12 5:56 PM (211.245.xxx.99)

    정녕 사실대로 알리는 방법 밖엔 없는걸까요?
    시엄니께 말씀드리는건 별루 어렵진않은데 시누님께 알리지 말라고 하셔도 하루에 몇번씩
    통화하는지라 귀에 들어갈거구 그럼 다 알게 되는건시간문제..글구 형님 저한테 전화해서 또 블라블라 시시콜콜 물어볼거구...이런게 제가 우려하는 일이거든요...
    오늘 하루만더 생각 해보고 결정 해야겠어요...
    조언주셔서 감솨드려요...

  • 6. 저라면
    '10.1.13 1:00 AM (220.117.xxx.153)

    한 닷새쯤 전에 신종플루라고 전화 드릴래요,,
    시험관 아기 해보신분들은 아시겟지만 알리기도 싫고,,몸은 추스려야 하고,,신종플루라면 알아서 가까이 안 오실테니..,
    아이 생기면 입덧하느라 못하신다고 하면 되는거지요 뭐...
    한해정도 생신 안 하시거나 늦게 하셔도 별 일 없답니다.

  • 7. 알리세요.
    '10.1.13 10:22 AM (119.64.xxx.106)

    시험관아기 시술중이라고 알리시면 알아서 다 빼줍니다.
    울시댁은 머만 해도 쪼르륵 부르시는데...차로 1시간 반거리라 더 부르시네요.
    요 일년 시험관으로 본격적으로 시도한다더니 아이쿠 그 많던 김장및 집안 행사에 전 열외입니다.
    참고루 임신이 됬는데 8월말에 확인하구 3주있다가 말씀드리고 명절도 패스에요.
    솔직히 이제 출산달이 5월초로 예정이긴 한데 4월쯤 나올것 같은데 설명절에 갈까 말까 하다가 얼굴도장만 찍고 올려구요.
    지금 25주차인데 쌍둥이라 그런지 배가 장난 아니에요..
    배자랑하고 있어요.
    그리고 왠만하면 신랑분이 이야기 하게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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