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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랑 연 끊고 사시는 분 계세요?

골치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0-01-07 16:30:32
엄마가 히스테리컬에 독선적에다 약간 편집증도 있으시고
정말 숨막히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반항하거나 그래본 적도 없구요.
이번에 사소한 말다툼을 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끊어버리고
한 몇일 전화해보다가 저도 포기했어요.
신정에는 남편이 전화했는데
구정때는 모르겠네요
아들에게는 180도 다르신 분.
아들이 전 재산을 날려도 내 아들.막말을 해도 내 아들.
저는 본인 앞에서 뭔가 불만인 듯 표정만 봐도 쥐잡을 듯이..
불현듯 대학에 떨어져서 침통해있던 저에게 저땜에 충격받아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날 뻔했다면서
보자마자 한시간을 있는 히스테리 없는 히스테리 다 부리던 생각이 납니다.
이십대에는 엄마랑 오빠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네요.
남편은 그냥 당분간 보지 말고 살라는데...
맘은 그러고 싶지만 또 이걸로 어떻게 사람을 잡을지... 두려워요.
IP : 116.120.xxx.2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7 4:33 PM (121.136.xxx.189)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군요.
    잠시 연락드리지 말고 계시지요.
    그 성격 바꾸려고도 마시구요. 절대 안바뀝니다.
    그냥 기본 도리만 하시고 신경 끄시는 건 어떨지요?

  • 2. 전 친정언니가
    '10.1.7 4:37 PM (121.134.xxx.247)

    그래요...언니말에 "좀 그러지마라"하고 한마디 했다고 온갖 욕에 이년저년 소리에
    니 약점을 니신랑한테 다 까발려 버리겠다는둥(근데 그게뭔지는 나도모름) 정말 있는소리
    없는소리....세상에 말을 그토록 모질게 하는 사람은 울언니밖에 없을듯 해요.
    나중에 알고보니 울남편한테까지 전화했더군요. 동생 욕하느라....
    암튼 그래서 인연 끊고 정말 맘 편하게 살았어요. 40년 사는동안 언니랑 인연끊은 10년이
    가장 편했어요. 아침마다 전화와서 남욕하거나 신세한탄 한시간 두시간씩 늘어놓는거
    안들어도 되고....
    며칠전엔 뜬금없이 조카들을 보냈더라구요 이모집에서 놀다오라고.
    조카들이야 워낙에 제가 이뻐하고 애들도 지엄마 기세에 눌려 기도 못피는 애들이라 애처로와
    언제든 받아줄수 있는데, 이걸 계기로 또 저한테 슬금슬금 친해지자 다가올가 사실 무서워요.
    그전에도 몇달씩,1년씩,2년씩 인연끊고 지필요하면 슬슬 다가온게 몇번되는지라...
    암튼 안볼수 있으면 안보는게 서로를 위해 좋다....제 생각이에요...

  • 3. 남편
    '10.1.7 4:38 PM (210.103.xxx.39)

    이 하자는데로 왕래없이 사시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먼저 연락하지마시고 예전처럼 행동도 주눅들지 하지마시고요^^ 힘내세요

  • 4. 냅두세요
    '10.1.7 4:38 PM (122.32.xxx.57)

    나이 40넘으면 제 버릇 못 고칩니다.
    그럴 때 마다 원글님 받아 줄 자신 있으세요?
    없으시다면 제 풀에 꺾이게 냅두세요~
    딸이 만만하답디까?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아직도 손바닥에 두고 어우를 생각을 하시는지~

  • 5. ^^
    '10.1.7 4:39 PM (221.159.xxx.93)

    저도 기본 도리만 하고 삽니다
    안보고 사니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 병이 걸려서리..내 새끼 내 남편이 더 소중 합디다
    부모도 부모 나름..

  • 6. 여기요
    '10.1.7 5:05 PM (125.188.xxx.27)

    저도 있어요
    참고 참다...몇년전에 크게 폭발하고..뒤엎고..
    인연끊고 사니..어찌나 편한지...

  • 7. .....
    '10.1.7 5:37 PM (116.41.xxx.108)

    인연끊고 싶은데 매일 가시방석 이예요 자신이 하고픈 말 실컷 퍼붓고 생각나면 또 전화하고 주변에 알리고 아마 이사 가면 추적을 해서 라도 쫓아올 것 같아요 듣다듣다 화냥년에..... 별소릴 다듣고 살았네요 오죽하면 남편 직장이 서울 인데 지방으로 이사를 왔네요 멀다는 핑계로 일년에 다섯번도 않봅니다 처음엔 전화 않한다고 욕하더니 이젠 포기했나봐요 전화 하기도 싫어요 늘 주변 사람들 욕 하고 혼자 똑똑하고 모두 맘에 않들어하고 엄마 라는 단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

  • 8. 독이되는 부모
    '10.1.7 6:18 PM (122.34.xxx.16)

    는 멀리 하는 게 낫죠.
    원글님네 가족은 그 독기에서 끊어져서 행복하게 사셔야죠.
    독인 줄 알면서 가까이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그 좋아하는 아들하고 알아서 잘 사려니 하세요.

  • 9. 저요
    '10.1.7 7:33 PM (112.148.xxx.147)

    전 상담받고 내안의 힘을 길러 친정과 연을 끊었어요
    시댁도 한동안 끊었다가 남편이 하도 가고 싶어해서 2년전부터 가요
    하지만 명절과 시어른생신때만 간답니다
    전엔 매일가기도 하고 (시어머니가 집요함)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 갔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진짜 달라진거죠
    상담사가 저보고 잘했다고 하더군요.

    원글님도 가지마세요.독이되는 부모는 정말 득될일이 없답니다.
    만나시더라도 내안의 힘을 키워 부모에게 안휘둘릴 자신 있으시면 그때 가세요

  • 10. 저랑
    '10.1.7 11:07 PM (222.119.xxx.218)

    비슷한 상황이네요
    그넘의 아들 타령
    딸들은 안중에도 없고요
    인연 끓은지 한 4년되어갑니다
    저역시 답답할것없고요 그냥 고아라 생각하고 삽니다
    예전 엄마가 말씀하시길.....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있냐고.....
    깨물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냥 포기해버리세요
    그러기가 한 2년 걸리긴 하더군요
    전 고아라 생각하고 내식구만 챙기고 사니 요즘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힘내세요

  • 11. 덧붙여
    '10.1.7 11:09 PM (222.119.xxx.218)

    부모가 자식을 자식으로 안여기는데 자식은 무조건 부모를 여겨야하나요?
    저도 부모입장이지만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는 아니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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