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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춘기여서 그럴까요?
거기다 얼굴은 철판을 몇 겹 깔았나싶을 정도로 두껍습니다...
울 아들이요.
남들보다 늦게 사춘기가 왔죠.고딩이 되면서...
현재 예비고3입니다.
때론 어린애처럼 엄마한테 영겨붙고 아양도 떨긴 하지만...
나머진 모두 지 맘대로입니다.
학교담임샘도 녀석의 똥고집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셨으니까요.
가끔 학원 땡땡이도 치구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거짓말로 말하게 되지요.
그런데 제일 걱정스러운건...
잘못해놓고 되려 지가 화를 낸다는 겁니다.
아마도 방어차원이나 미리 배수진 치는 거라 판단됩니다.
옛말처럼 뭐 뀐 놈이 성낸다고...딱 그 식입니다.
어젠 학원 땡땡이 친 것을 남편이 확인해보려하니
소리소리지르며 엉엉 울면서 책상을 치더군요.
비슷한 경우가 몇 번 그전에도 있었구요.
저야 손잡고 달래면서 조근조근 애기합니다만
그게 별 소용이 없었던 것 같아요.ㅜㅜ
몇 분 있으니 우는 소리가 잦아들길래
남편이 가서 조용히 앉아라 하면서 이야길 하더군요.
남편 학교때 이야기 대학들어갈즈음의 이야기 또 살아온 이야기..등등.
포옹으로 마무리하구요.
전...학교성적이며 등급이야 어쩔수 없는것이니
(공부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 듯 해요.현재 모의고사 평균 3등급정도...)
자기 수준에 맞춰
대학가면 된다고 마음 비운지 오래입니다.
공부공부 닥달하다가 애 마음 다치고 가족간의 사이 어긋나고 상처받고 그런것 너무 싫어요.
한 일 년...그래도 나름대로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로 만족했으면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이런게 단순히 사춘기시절의 방황의 일종일까요?
아들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이 허탈감.
괴롭고 아픈 마음으로 바라봐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힘듭니다.
1. 22
'10.1.5 11:30 AM (221.138.xxx.111)사춘기 이놈들이 잘못해놓고 지가 먼저 화를 내지요
요새 엄마들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잖아 요
아이들도 어떤때는 누울자리보고 그러는것처럼 보여요2. ddd
'10.1.5 12:36 PM (125.177.xxx.37)그러다 자기 성격이 돼 버릴 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나이가 들 수록 잘 못된 성격 고치기가 더 어려워져요.
부모 머리 위에 앉아서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잘 못한 것은 야단치고 다독이면서
가르쳐야 해요. 아이와 갈등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 입장에서 생각 하다보면 부모가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끌려다니는 상황이 되더군요.
결국 애는 애예요. 덩치가 커도 철 없는 애거든요.
아들과 점점 멀어지는건 당연한 이치라 생각 하셔야죠. 그게 바로 크고 있다는 증거인데요.3. 결국
'10.1.5 1:04 PM (121.138.xxx.201)아주어린 아이들이나 사춘기 청소년이나
행태는 비슷합니다.
울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4. .
'10.1.5 1:20 PM (121.88.xxx.203)사춘기와 본인의 기질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제 아이도 주위에서 사춘기,사춘기하니까 그걸 무기 삼는 듯 한데 고집 세고 지 입장만 생각하고 하는건 사춘기라서가 아니라 이기적이 성격인것 같습니다.
저는 혼낼때 "이건 네가 사춘기라서 그런게 아니라 남을 배려하지 않는 자세라서 그런거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원글님 경우도 아이의 어릴때 성격부터 그런 성향이 있었던것 같아요.
무조건 좋은말로만 안되니 아이 키우는게 어렵다고 하겠지요.
단호하게 혼낼때 혼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아이도 기질+ 사춘기로 어디로 튈지 몰라 늘 고민하지만 큰 틀은 정해두고 있어요.
그 틀에서 벗어나려하면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그야말로 사람됨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잖아요, 학업적인 성과뿐만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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