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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대 왼손잡이인가요?

식구반이왼손잡이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0-01-04 10:46:17
가끔 요리로 올리신 사진을 보던가
아니면 하다 못해 텔레비전을 보더라도
상차림에서 국그릇이 왼쪽에 와 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오늘도 마침 그런 경우를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네 상차림에서 국그릇은 오른쪽에 오기 마련아닐까요.
국물이 떨어지는 것은 국그릇을 손에 잡고 입 가까이 대어 먹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우리 관습상
오른쪽에 두어야 먹기도 편하겠지만
그것이 오랜 관습이 되어 상을 차리면
마치 수저를 오른쪽에 놓듯이 국은 오른쪽에 밥은 왼쪽에 놓는 것이
바른 상차림이라고 알고 살았습니다.

자랄 때 형제 자매들이 반이 왼손잡이 인 환경에서 자라 왼손잡이의
오른잡이 세상에서의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요.
왼손잡이는 왼편에 국그릇이 있어야 편하더군요.

저의 큰아이가 왼손이 편한 양손잡이거든요
상 앞에 앉고 나면 왼쪽으로 국그릇을 옮겨 줍니다.


그러나
바른 상차림은 수저가 놓이는 쪽에 국그릇이 놓이는 것이 맞는거죠?

괜히 한마디 했다가
무슨 격식을 따지냐고 돌 맞는건가요?
눈이 너무 많이 옵니다.
오늘 출근 못하고 딴지 걸어봅니다.

출근 안해서 정말 돌 무더기로 맞을 준비? ㅎㅎ
IP : 121.167.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4 10:48 AM (121.154.xxx.97)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밥이 왼쪽 국이 오른쪽.

  • 2. ..
    '10.1.4 11:05 AM (124.54.xxx.84)

    직장에서 점심시간 식판에 음식 담을때, 왼손잡이 분들은 국을 왼쪽, 밥을 오른쪽에 담으시데요.. 그게 편하다고..
    국그릇이 오른쪽에 있는것도 대부분이 오른손잡이라 그렇게 말하는 거고, 먹기 편한게 맞을 것 같아요.

  • 3. 제가
    '10.1.4 11:09 AM (121.162.xxx.216)

    왼손잡이인데 식당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수저 다시 놓는 일입니다.
    자리도 다른 사람이랑 손 얽히지 않게 되도록 바깥으로(왼쪽) 앉구요.
    어쩔 수 없이 사람들 사이에 끼어 앉아 먹을 때 오른손을 쓰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현실상 왼손잡이는 절로 양손잡이가 되지요)
    이상하게 손이 아프다 싶어 보면 오른손으로 밥을 먹더군요.

    밥 먹는 격식이요?
    우리 아버지 여든 넘은 시골 양반이고, 우리 할아버지 문집을 고향 문화원에서 보관하고 있을 만큼 나름 양반집이지만, 딸내미가 왼손 쓴다고 해서 단 한번도 교정하거나 혼내신 적 없습니다. 고모들이 밥상머리에서 한말씀들 하실 때마다 "얘는 왼손잡이야" 이 말씀 하나로 끝내셨어요.

  • 4. 밥 먹는
    '10.1.4 11:27 AM (218.232.xxx.175)

    격식을 따진다면 저는 먹는 사람을 위한 차림이 제대로 된 격식이라 생각합니다.
    밥 먹을 사람이 왼손잡이라면 국과 밥의 위치를 바꿔서 차려주는 것이 진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일테구요.
    오른손잡이만을 위한 상차림이 꼭 제대로 된 격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5. 왼손잡이엄마
    '10.1.4 11:35 AM (211.35.xxx.130)

    울 아들 왼손잡이... 식탁에 앉을때 알아서 한쪽구석에 자리 차지합니다..
    자리 잘못 앉즈면 옆사람 팔꿈치 자꾸 치게되서..
    어려서부터 알아서 식탁자리 잘 잡아 앉자요..
    식탁차릴때...편하게 미리 왼쪽에 수저 놓아주고 국그릇도 왼쪽으로...고객만족입니다..ㅎㅎ

  • 6. 물푸레나무
    '10.1.4 11:46 AM (116.32.xxx.145)

    식구중 저만 왼손잡이여서 많이 불편했어요. 서울로 대학와서 혼자살다보니 저도 저 편한대로 국왼쪽, 밥 오른쪽 이렇게 놓고 먹고요. 어머니는 가끔 제가 칼질하는 거 보시고 불안불안해하시죠. 과도를 드는 모습이나 가위잡는 모습까지요. ^^ 식당에서는 꼭 아주머니들이 찌개를 오른쪽에 주세요. 한번은 받자마자 왼쪽으로 옮겼더니, 다시 오른쪽으로 옮기시는 친절함을..^^:;; 또 아직도 지하철탈때나 버스탈때 의식적으로 교통카드를 오른손으로 쥐었다가도 저도 모르게 왼쪽으로 옮겨서 꼭 불편하게 팔이 가로지르게 ..그렇게 어색한 자세가 되는데, 이제는 그게 더 익숙하죠. 왼손잡이눈에는 왼손잡이가 잘보여요. ㅎㅎ 정준하씨도 왼손잡이이고..국민학교다닐때는 양손잡이용 가위가 없었죠. 그래서 항상 엄지손가락 위에가 눌려서 아팠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 7. oo
    '10.1.4 12:09 PM (112.145.xxx.30)

    어릴적 아버지한테 혼나면서 수저랑 글씨는 오른손을
    쓰는데 칼질이랑 가위는 절대 안되네요
    그 외에는 거의 양손이구요~ 그냥 불편한대로
    적응하는거 같아요^^

  • 8. ㅁㅁㅁ
    '10.1.4 12:11 PM (112.154.xxx.28)

    후천적으로 고쳐서 지금 오른손잡이인데 .. 제딸은 왼손잡이랍니다 .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잇었으면 좋겟어요 . 보기 불편하다고 그들이 편한 것을 바꾸는 것 옳지 않아요...
    울딸은 가위는 그냥 오른손으로 하더군요 . 왼손잡이 가위사줬지만 학교에서나 어디서나 쓸때 불편한지 .....

  • 9. 양손잡이
    '10.1.4 12:12 PM (112.148.xxx.147)

    저는 수저는 오른쪽 젓가락은 왼쪽에 들어요
    그래서 국과 밥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ㅎㅎㅎㅎ
    오른손에 든 숟가락으로 국떠먹고 왼손의 젓가락으론 밥 먹구요.^^
    그외는 다 왼손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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