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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아하고 선행거의안하는 초2-강남?다른곳?

//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0-01-03 01:13:22
저희 아이가 과연 장기적으로 공부를 잘 할것인가...
처음엔 에이 설마~ 어느 정도야 해 주겠지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부모의 막연한 기대와는 다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책 좋아하고, 친구와 놀기 좋아하고...
영어는 뒤늦게 시작해서 튼튼영어 꾸준히 하고 있고..
교과서로 방학동안 조금 선행(?) 맛보기 정도 하고 학년올라가는데

1.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인 강남쪽으로 가면 자기도 열심히 하게 될지...
    오히려 주눅들고 포기하게 될지...
    놀이터에 나가면 놀 친구는 있을지...
    아니면 친구 엄마들끼리라도 가끔씩 서로 집에 불러서 놀만한 분위기는 되는지.
    아무리 강남이니 뭐니 해도 초등학생들이니까 만나서 놀기도 하겠지요?
    아닌가요...? ^^;;
    
2. 강남아닌쪽 ( 강남, 목동등 학군으로 인정받는 곳 아닌곳) 으로 가도
    즐겁게 살면서 서서히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공부에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지
    ----> 사실 저학년때는 그냥 학습습관 잡아주고, 책 좋아하면서
           고학년이 되면서 차차 두각을 나타내게 되면 좋겠다는게 저의 바램이었습니다만...
           이게 가능할지..

저희 아이가 공부에 욕심이 있다거나
제가 어려서부터 영어나 다른 과목에 열심으로 선행을 시켰거나
키우면서 좀 영민한 데가 있어보인다거나 했다면
큰 고민없이 강남 등 소위 학군좋다는 곳으로 한번 가볼만 한데

나름대로 공부를 잘 했던 부모인 저희를 봐서는 왠만큼 해줄것 같으나
요즘 다른 아이들 공부하는 것과 비교해서는
별로 우수할 것 없어보이는 저희 아이를 보면

과연 어느것이 좋을지...

새해 이야기를 남편과 나누다 잠이 들었는데
새해에 이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라
잠이 안와 82에 들어왔답니다.

정답이야 없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들 올려주시면
마음의 위로도 삼고 결정에 참고하려고요.

감사합니다.
IP : 218.235.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3 1:15 AM (220.120.xxx.54)

    저희와 거의 똑같네요..
    저도 82에 물어볼까 싶어서 들어왔는데 어찌 이리 타이밍 딱 맞게 질문이 올라와있는지..놀랐네요..
    답글들 많이 달아주세요..

  • 2. 이걸어떻게
    '10.1.3 1:18 AM (121.135.xxx.212)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할 수 있겠어요. 아이마다, 가정마다 다 경우가 다른데...
    아이가 어떻게 변할지는 정말 부모도, 아이 자신도 모르지요. 주어진 환경에서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밖에요. 공부욕심이 나중에 생길 수도 있고, 지레 겁먹고 안할 수도 있고요.
    형편과 상황 살펴서 결정하셔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3. Dear
    '10.1.3 1:28 AM (61.79.xxx.204)

    어머나, 거의 똑같은 경우 여기도 추가요.
    저희 애 경우는 시험 앞두고 좀 바짝 시키면 점수 그런대로 괜찮고 (90점대)
    경시대회 같은건 준비한다고 괜히 애 힘뺄까봐 걍 포기.(여자애라 그런지 약간의 수학공포증)
    그나마 영어학원에서는 잘한다는 소리 듣는 편이고 책읽기도 좋아해서 애써 맘 편히 가져보려 하지만 앞날에 닥쳐올 너무나 치열한 공부 환경을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풀어두나 싶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죽어라 시켜대는 경우를 보면 뭐 저렇게 까지 하나 쯧쯧거리지만 한편으로는 죽어라 해서 괜찮은 타이틀을 결국 가지면 인생에 나름 편한 베이스가 되기도 함을 살아오면서 보고,겪기도 한 이 딜레마라니...

  • 4. 음..
    '10.1.3 1:39 AM (125.131.xxx.199)

    강남아이들이 다 공부 잘하는건 아니죠.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모여드는곳이 강남이 맞긴하죠.
    여기저기 학원 살벌하게 보내는집 많구요. 잘하는 애들도 많구요.
    물론 여기저기 학원 보내도 잘 못 쫓아가는 아이들도 있구요.
    놀이터에서 매일 노는 아이들은 거의 내놓은 아이들, 엄마 케어 안되는 아이들이구요.
    수준별로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보시면 되요. 초등 저학년부터 잘하는 아이들은 잘하는 아이들끼리 학원 같이 다니고 학원을 같이 다녀야 짬짬히 같이 놀수가 있구요.
    같은반 친구보다 같은 학원 또는 그룹과외를 하면 엄마들끼리도 친해지고 당연히 아이들도 친해지고요.
    저학년의 경우엔 그런거 같아요.
    엄마의 역할이 우리아이에게 맞는 학원 골라주기, 같이 다닐만한 친구 찾아주기 그런거예요.
    욕심내서 이학원 저학원 시키다 애가 버거워하면 잠시 쉬게해주고 너무 느슨했나?? 하면서 다시 여기저기 학원 돌리고..
    이걸 반복하는거죠. 저희 동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진짜 별로 없어요..

  • 5. 강남맘
    '10.1.3 9:57 AM (59.10.xxx.69)

    놀이터에서 매일 노는 아이들이 케어가 안되는 아이들은 아니에요. 울아파트 놀이터에 울아이들 매일 저와 함께나와 놀구요.(초4, 6살) 물론 엄마의 역할이 맞는 학원 골라주기(워낙에 다양하고 많은 학원들이 있어서..) 도 있지만 ..

    갑자기 강남에서 놀이터에 엄마랑 나와 노는 울아이들과 또 같이 노는 아이들이 불쌍해질라그러네요..ㅎㅎ

  • 6. 대치동
    '10.1.3 11:24 AM (58.120.xxx.132)

    한복판에 사는 예비초5 아들 엄마예요.. 저흰 원주민이라 걍 눌러살고 있지만^^;;, 이동네는 최상위권 애들을 위한 학원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고학년에 이사 오시려면 공부욕심 많고 잘하는 애들이 오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영어는 빅쓰리니 뭐니 해서 해외파 아님 들어가기 힘든 학원도 많구요, 수학도 유명하다는 학원은 7가 선행 안되있음 못 들어가요 ㅠ.ㅠ 뭐 이런 세태가 정상이란 건 아니구요, 어중간한 아이는 괜히 이사와서 자리 못잡고 이리저리 치이기 쉽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 7.
    '10.1.3 2:30 PM (220.117.xxx.153)

    선행 열심히 해도 중학교 가면 수학 와장창 틀려대고,,어차피 고3때 수능보는건 다 같으니 그런건 신경안쓰셔도 되요,,
    빅쓰리 어학원,,,들어가보면 애들이 열심히 하는거지 커리는 별 차이 없어요,,
    수학도 선행 된애들이 풀수있는 문제를 레빌테스트에 내지만 가르치는건 과고반 아닌다음에는 큰 차이 없구요,,
    문제는 강남은 레벨별로 학교 학원 놀아터가 나뉜다고 보셔야 하나,,,계급사회에요 ㅎㅎ
    솔직히 놀이터에 애들 없구요,,끝나고 몰려다니며 노는 애들은 엄마가 직장 다니거나,,내놓은 경우,,아니면 저처럼 학원 안 돌리는 애들이 맞긴해요,,
    저도 잘하는 애들하고 놀리고 싶은데,,우리애는 학원도 싫어하고 숙제하라면 징징대고,,
    그러니 노는 애들도 솔직히 잘하는 애들이 아니구요,,(우리애는 아직까지는 잔머리로 따라가는데 학년 올라가면 그게 안 통하는걸 아니 답답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학군 좋은 동네와 아닌 동네의 차이는 분명 있어요,잘하는 아이는 받쳐주면 좋죠,,,못하는 아이는 그냥 바닥 깔아주는거구요ㅡㅡㅡ

  • 8. ...
    '10.1.3 7:16 PM (118.221.xxx.38)

    빅쓰리 어학원 해외파 아님 아예 안받아 주는 학원도 있고..수학학원 *소는 들어가기도 힘들죠..
    울 조카 들어갈때도 13;1이었나...최상위반은 그래요..그래서 재수해서 학원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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