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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아내가 삐져어요

마을이장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9-12-31 22:53:06
저는55세 시골에서사는 남성입니다
며칠전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점심도 먹을겸 읍내로 나갔습니다
병원에 아버지가 몸이 조금안좋아서 입원을 하고 계시길레
들렸다가 가서 점심도 먹고 시장이나 같이 갈까하고
병원부터 들리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어머니가 집에 오신다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모시고 와야지 그 다음날이 이모 아들 결혼이 있거든요
눈이 많이와서 내일 데릴러 올려면 힘드니 집에를 가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아내는 시장에 가고 저는
어머니 모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조금은 마누라 한테 미안 하지만 어머니 한테 결혼 기념일 아라고
이야기 하기도 뭐하고 해서 집에 온 겁니다
그런데 시장 들렸다가 오는 마누라가 기분이 영인것 같습니다
어디 아프야고 물어도 대답도 않하고 하는 것이 삐진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나 잘못 한겁니까 아까도 아야기 했습니다만 미안 한줄은
압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218.151.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12.31 10:58 PM (125.180.xxx.29)

    결혼기념일이 해마다 있는일이니 남자분들이야 별거아닐지몰라도
    여자들은 기념일에 같이 식사라도하고 선물이라도 받으면 그게 곧 행복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미 그날은 어쩔수 없었겠고..
    작은선물이라도 성의껏 사다주면서 그날 서운했을 부인의 마음을 달래보세요

  • 2. 저도
    '09.12.31 10:59 PM (121.144.xxx.37)

    예전에는 남편이 부모님을 많이 챙겨 서운했던 적 있습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이해하게 되었구요.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이 가족도 소중히 여기는
    법이니 사정이 있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 좋겠네요.

  • 3. 상황이야
    '09.12.31 11:16 PM (87.6.xxx.234)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해도 아내가 기분 나빠졌을 때 그냥 말 한마디라도 지금 상황이 어쩔 수가 없네 미안하다 이 정도 얘기는 해주셨음 아내도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 알아도 남편이 먼저 말 한 마디라도 미안하다 해 주는거랑 안 해 주는거랑 천지 차이인데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아내가 기분 나쁜 걸 알면서도 왜 한 마디 안 해 주셨어요. 속으로만 어쩌란 말야... 생각하시구.

  • 4. 그럼요
    '09.12.31 11:32 PM (125.178.xxx.192)

    말한마디 지금이라도 하셔요.
    미안하다 어머님께 차마 결혼기념일이라고 말씀 못드려서 그랬다.

    어머니 가시고 우리 맛있는것 먹으러가자.
    최고로 모시겠다..

    연세가 그정도 되신 부부라면 위 몇마디에 사르르 녹으실것 같은데요.
    55세 남성분이 이렇게 82에 글 올리실정도면 낭만적인 분이시리라 사료됩니다.^^

    얼른 한마디 해서 풀어주셔요~

  • 5. 결혼기념일마저도
    '10.1.1 2:15 AM (65.94.xxx.232)

    부모님이 우선시되는 분인데, 다른때는 오죽하셨겠어요
    다행히 미안한줄도 느끼실줄 알고, 아내분이 삐진것도 파악하신게 그나마 나으시네요
    심한분은 이런상황에서도 왜 저러지 하는 경우도 있던데..
    마음 풀어드릴 방법 찾으세요
    앞으로도 잘해드리구요
    같이 하실 날들이 보내온 날들보다 이미 짧지 않은가요?
    남은 결혼 기념일들(생일도) 잘 챙겨드리세요

  • 6. ...
    '10.1.1 9:53 AM (125.140.xxx.37)

    미안했다 하시고 금목걸이 하나 안겨드리면 해결되실텐데...
    금목걸이 부담되시면 꽃다발이라고 한아름 안겨드리세요.

    상황이 그래서 그랬으니까 용서해주실듯,.
    맨입으로는 안됩니다.ㅋㅋ

  • 7. ㅎㅎㅎ
    '10.1.1 10:32 AM (110.12.xxx.169)

    상황이 그렇더라도 부모님 안계신데 데리고 나와서 먼저 말씀을 했어야 했어요.

    오늘 모처럼 당신하고 시간 보내려 했는데 당신도 봤듯이 상황이 이래저래 됐으니 오늘은 어쩔수없을것 같다.
    오늘 대신 며칠있다 다시 나와서 재미있게 시간보낼까....아니면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서 식사 같이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들러서 모시고 갈까.... 이렇게 부인께 고르라고 더 좋았었겠죠.

    결혼기념일 즐기려고 잔뜩 기대하고 나왔는데 상황이 그렇게돼서 그나마 기분 안좋을텐데 이렇다 저렇다 말한마디 없이 혼자 정하고 마눌보러 따르라 했으니 기분 좋을일이 없지요.

    지금 이렇게라도 부인 심정까지 파악하고 있는것만도 멋지시지만 앞으로는 부인한테도 선택권을 주시면 더 좋아지실듯 합니다.

    우리나라 나이드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부인의 마음이나 의견은 헤아리지 않고
    내맘도 내맘대로 쓰고....니맘도 내맘대로 쓰시니 시간이 갈수록 부인들이 불만이 심해지고
    입이 나올수밖에요.

  • 8. dma
    '10.1.1 10:45 AM (218.38.xxx.130)

    55세신데 아직 부인께서 원글님께 기대하는 게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지금 잘 하세요
    안 그러면 5년 후에 들통에 담긴 곰국 6박 7일 동안 혼자 드시며 집 지키는 수가 있으니까요
    ㅎㅎㅎㅎ

  • 9. 6박7일
    '10.1.1 5:20 PM (121.165.xxx.121)

    6박 7일이면 양반이죠.
    저정도면 30박 31일짜리 입니다.
    결혼기념이라고 말을 못하는것 고치셔야 할듯해요. 겨우 55세이신데...

  • 10. ....
    '10.1.2 4:05 PM (112.72.xxx.98)

    윗님 댓글처럼 무엇이든지 사전에 이야기를 하시고 이해를 시키신후 행동을 하시면
    싸울일이 많이 줄어들어요 같이 시간보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 이따가 맥주나 한잔
    하자던지 어떻게 하냐던지 하면 이해하실것을 말없이 그대로 쭉 가시니까 화가나신거 같아요
    마음속에 말을표현해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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