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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편 뺨을 때렸어요

임산부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09-12-30 12:31:37
7개월 임산부인데 잠 자는게 너무 힘들어요.
원래 자는 습관이 천장을 바라보며 정면으로 잤는데 배가 제법나와서 인지
이제는 정면 바라보며 자기는 힘이드네요.
그래서 몇 시간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뒤뚱뒤뚱 거리다가 겨우 잠이들었는데

꿈에...
남편이 저희 아부지에게 자꾸 형님, 형님 거리지 뭐예요.
순간 이사람이 정신 빼놓고 장인어른이지 왜 형님이냐고 남편 정신차리라며 등을 한 대 손바닥으로 떄려줬어요.
근데..

신랑이 벌떡 왜 뺨을 떄리냐고...
꿈에서 덜 깬 전 꿈얘기하면서 정신차리라 하고
신랑은 아파죽겠다 하고
꿈에서 등을 친다는게 자고 있던 신랑의 뺨 위치랑 맞아 떨어져서
제 손으로 신랑 뺨을 찰싹 때렸나봐요.
졸려서 비몽사몽인 와중에 신랑한테 미안해서 혼났네요.

엇저녁에 가위 바위 보해서 제가 져서 설거지 제가 했거든요.
신랑이 내가 지면 해줄려고 했는데 함시롱 약올려서 그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웃기긴한데
결혼하고 저에게 자상하게 잘하는 신랑인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요새 배불러서 반찬에 전혀 신경을 안써줬는데
오늘은 반찬 좀 신경써야겠네요.
IP : 59.2.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0 12:33 PM (121.162.xxx.216)

    정말 심하게 다투신 줄 알고 놀랐어요.
    제 심장 책임지세요^^

  • 2. ㅎㅎ
    '09.12.30 12:37 PM (59.3.xxx.161)

    맞아도 싸겠어요.

    좋은꿈 많이꾸고 좋은생각 아름다운것 많이보세요.
    이쁜 아기로 나올것 같아요.

  • 3. ㅋㅋ
    '09.12.30 12:40 PM (121.131.xxx.167)

    저도 임신하고 나서 별 일을 다 겪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군요~ㅋㅋ 전 자다가 일어나서 자기 밉다고 소리소리 질러서, 울 남편 황당한 표정으로 깨난 적도 있었어요. 꿈에서 내 아이스크림 뺏아 먹었다고 제가 난리친 거였는데. ㅋㅋ

    참!! 이거 남편 분께 꼭 알려 주세요.
    뱃속 아가들은 설거지할 때 나는 물소리를 싫어한데요. 저도 시누이한테 들었는데, 덕분에 저 임신 기간 동안 시댁에서도 설거지 안 하고, 애 낳고 난 지금도 제가 설거지 안 해요.
    그 소리가 아기를 예민하게 만드는 소리래요.
    (과학적 근거는 따져 볼 필요 없이, 아기가 싫어한다면 아마 설거지 면제되실 듯~ㅋ)

  • 4. ㅋㅋㅋ
    '09.12.30 12:44 PM (125.180.xxx.29)

    아가가 물소리 싫어한다구요?~~이거이거 임산부에겐 대박이네요~~

  • 5. ㅋㅋ
    '09.12.30 12:51 PM (121.131.xxx.167)

    저도 도대체 왜 아기가 물소리 싫어하냐고 시누이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남편이 더 묻지 않고 자기가 고무장갑 껴서리~ 근거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생각해 보면 엄마들이 설거지할 때 기분 좋은 맘으로 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싱크대가 배에 직접 닿기도 하구요.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언뜻 다 큰 어른도 설거지 물소리 시끄럽다고 생각하는데, 아기들은 오죽하겠냐고 남편이 말하더라구요.

  • 6.
    '09.12.30 12:55 PM (211.230.xxx.17)

    낚인건가요

  • 7. ㅎㅎ
    '09.12.30 2:45 PM (115.128.xxx.110)

    태교잘하시고 예쁜아가 순산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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