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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밤에 안자나요?
낮엔 잠을 많이 자요.
놀자고 해도 안놀고 너무 점잖아요.
돌아다니며 잠잘 곳만 찾아요.
그러다가 밤이 되면 새벽 한 네시 다섯시부터 깨서 돌아다니면서 야옹거리면서 놀자고 해요.
도대체 니들은 왜 잠만자냐고 해요.
애들이 수면부족으로 힘들어해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최근 한 이틀정도 그러네요.
처음엔 제가 일어나는 시간에 그냥 깨서 오는정도?
지금도 죽은척 하고 있어요.
억지로 깨웠더니 약한척 하고 있어요.
자긴 약해서 계속 자야한다는 식이에요.
하지만 새벽엔 강해지거든요.
냐옹소리도 평소의 다섯배는 커요.
큰애가 참을수 없어 문을 열어놨더니
들어와서 얼굴을 때리면서 깨우더래요.
머리통도 막 밟더래요.
고양이는 밤에 어떻게 재우나요?
방이 빈게 하나 있는데 거기 집어넣어 놓을까요?
그리고 집에서 키우던 고슴도치가 예민해졌어요.
고양이가 있어서 일까요?
평소에도 화를 잘 내는 애였는데
최근 부쩍 더 화를 혼자서도 잘 내네요..
추워서 그런가..
고양이 밤에 재울려면 낮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네
'09.12.29 8:42 PM (222.235.xxx.45)고양이는 야행성이에요.
낮에는 고양이 꼬리도 못보는데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 몇마리 보이곤 해요.2. 혹시
'09.12.29 8:46 PM (125.180.xxx.29)번식기간 아닐까요?
고양이 나이가 몇살인데요?3. 원래
'09.12.29 8:54 PM (219.250.xxx.124)1년 3개월 추정이래요. 근데 애기울음소리같은건 안내요.
번식기간이라면 사람들에게도 그래요?4. 제가
'09.12.29 9:06 PM (125.180.xxx.29)강아지는 두마리 15년째 기르는데 고양이는 잘 몰라요
그런데 고양이는 번식기면 잠도 잘안자고 밤새 울고 자꾸 나갈려고 한다는소리는 들었어요
고양이사이트들어가서 글올려보세요
여기보다는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모인곳이니...답변이 빠를것 같네요5. ...
'09.12.29 9:18 PM (121.137.xxx.219)고양이는 야행성입니다.
사람하고 살다보면 밤에 잘 자기도 하는데....
암놈이 발정이 온거라면 앵앵거리긴 하지만 어두운곳에
두면 발정을 좀 잠재울 수 있거든요. 근데 요즘은 번식기가 아니라서 ;;;;6. 깨비
'09.12.29 9:25 PM (119.64.xxx.168)원래 냥이들이 야행성인건 맞아요.
하지만 사람과 생활하다 보면 사람 생활주기에 맞춰집니다.
저도 냥이 둘을 키우는데요 지금은 밤만 되면 불끄라고 야립니다.
하긴 낮에도 줄창 자긴하네요;;
다른 집 애들도 다들 밤에 잡니다.그러니까 키울 수 있겠지요.
낮에 시간 되시면 좀 놀아 주고 특히 자기전에 많이 놀아 주면
밤에 건드리면 신경질냅니다.
그나저나 고슴도치는 불쌍해서 어쩌나요.7. 울집
'09.12.29 9:28 PM (180.69.xxx.196)고양이는 사람자는 시간에 자고, 사람깨는 시간에 일어납니다.
물론 낮에도 잘 졸고, 밤에도 깨있을때가 있어서
가끔 내가 잠깨어서 고양이랑 눈마주치면 무지 이뻐라하는 녀석인데도 섬뜩할때가~ -_-;;
그래서 그냥 후덜덜거리는 목소리로 쎈척하면서 불러보죠.
"얌마 안자고 뭐해?" 그러면 우리 나비는
"냐옹" 한마디하고 서서히 다가오죠.
그럴때 눈감고 안아줍니다. ㅠㅠ8. 냐옹
'09.12.29 9:29 PM (123.243.xxx.23)1. 고양이가 야행성은 맞지만...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는 길이 들어서 제가 사람인 줄 아는지
낮에도 많이 자고 밤에도 또 잡니다. 사람 자는 이불에서 같이 자고 아침에 같이 일어납니다.
같이 사는 습관이 오래 되면 님 고양이처럼 안 그러는데...
키우신 지는 얼마나 됐나요? 어떻게 길이 들었는지가 중요한데요.
2. 알아 두셔야 할 것은, 고양이는 원래 많이 잡니다. 위에도 썼듯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요.
하루 24시간 중에 20~22시간 정도 잔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그러니까 낮에 잔다고 '이러고 밤에 또 자려고 하지!' 생각하신다면
꼭 맞지만은 않아요.
3. 밤에 좀 더 잘 자게 하려면
이른 저녁때쯤 미친 듯이 놀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긴 끈이나 리본, 하늘하늘한 물체가 긴 줄 끝에 달린 것,
이런 장난감에 환장해요.
흔들흔들 눈 앞에 흔들다가, 감추다가, 리본을 끌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뭐 이런 쇼를 하면서 약을 올리면 잡으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
이렇게 한참 놀아 주고 나면 기운이 빠져서 아주 푹 잘 잡니다. 잠꼬대도 하면서. 코도 골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서 밤에 깨는 것일 수 있어요. 아기들처럼, 재우려면 에너지 소비가 필요해요.
이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고
이른 저녁이라고 말씀드리는 건,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자야 할 때에 기운이 펄펄해져서 더 놀자고 막 졸라댈 때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가들하고 똑같이 생각하시면 돼요.
밥 잘 먹이고 잘 놀아 주면 밤에 푹 잡니다.
4. 그런데 밤에 우는 소리가 커진다 하니... 이건 발정기가 의심스러운데요.
고양이가 발정기라고 해서, 꼭 아기 울음 소리 같은 걸 내진 않아요.
그냥 커다란 소리로 울어대기도 합니다.
암컷은 모르겠고... 수컷이라면 소변 냄새가 유난히 진해지고, 여기저기 싸대기도 하고요.
(화장실 이외의 곳. 이걸 스프레이 한다, 고 하죠.
생후 6~7개월 넘어가면 발정기가 온다고 보셔야 합니다.
저 역시 수면 부족에 시달렸죠. 밤에 언제라도 일어나서 안고 토닥토닥 하면서
아가들 모유수유 하는 엄마들처럼-_-; 안고 서성서성... 울지 마, 울지 마,
어이구 전쟁이었습니다. 희한하게도 안고 엉덩이 토닥이면 조용해져요.
울음소리며... 써 놓으신 게, 발정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지금은 살살 달래시는 수밖에 없고요, 발정기 지나고 나서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직후는 말고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는 말이죠)
병원 가서 검사 받으시고 중성화 수술 시키는 것도 괜찮습니다.
잔인하네 어쩌네 이러니저러니 말이 많은 일이고, 저도 제 고양이 새끼를 보고 싶기도 했지만
저와 같이 살게 인연이 지어진 이상... 저도 살고 걔도 살아야 했거든요.
눈 딱 감고 수술 시켰습니다.
아, 그리고 빈 방에 가두는 건 절대절대 하지 마세요.
걔네들도 생명이고, 혼자 있는 거 너무너무 싫어하고, 슬퍼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가두는 건 정말 잔인한 짓이에요.
아마 그렇게 가두시면 밤새 그 방 안에서 목놓아 울 겁니다. 더 큰 소리로요.
발정기 일단 의심해 보시고,
낮에 맛있는 밥 먹이고 실컷 놀아 주시고
(안 논다고 해도... 요령껏 잘 꼬시면 거의 넘어옵니다. 정말로요.)
밤에 놀자고 보채든 말든 무시하세요. 만약 발정기가 아니라면,
머리를 뜯든 말든 무시하고 자면 저도 결국은 자게 돼 있어요.
얼굴 때리고 머리카락 물어뜯고... 저도 많이 당했지요. 네. -.-;
하지만 지금은 세상 이렇게 피곤할 수 없다는 듯이 밤새 쿨쿨 잘 자는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길들이기 꼭 성공하셔서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길...9. 원래
'09.12.29 9:42 PM (219.250.xxx.124)길잃은 고양이 데리고 온것이고 키운지 열흘정도 되었네요.
저도 습관이 어떻게 들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안방 제 침대에 환장하고
사람 밥먹을때 밥상밑을 지키고 있고 이런걸 봐선
전에 주인이 밥먹을때 사람먹는걸 조금 주었었나봐요.
저는 절대 주지 않으니까 식습관은 사료만 먹는걸로 고쳐졌고
암컷이라 소변을 여기저기 싸는건 안하는데
평소엔 목소리가 되게 작은데 새벽에 우리 깨기 조금전에만 깨라고 좀 큰소리를 내는듯했는데
아닐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긴줄 끈. 그리고 제가 아는 고양이가 좋아하는걸 다 동원해봤지만
하품만 하더라구요.
1년3개월 추정이라는데..
솔직히 노인네 아닌가도 생각될 정도였어요.
그리고 빈방에 가둔건 해본일 없어요.
보통 티비에서 보면 냥이 많이 키우는집엔 냥이방이 따로 있어서
혹시 저렇게 해서 야행성 고양이와 사람이 같이 사는건가 싶어서
여쭤본것이고
저희집은 이제 우리집에 온지 열흘된 냥이가
주인이고 제가 룸메이트처럼 살고 있어요.
그리고 저흰 알러지가 막내 빼놓고 모든 식구가 다 있어서
같은 이불속에서 살면 힘들것 같아요.
지금도 벅벅 긁고 있어요. ㅠㅠ
그래서 자는 방문은 닫아놓고 자고 있어요.
길을 들여야 하는군요.10. ...
'09.12.29 10:02 PM (119.66.xxx.10)살다보면 고양이가 사람에게 길들여져요. 하품만 하고 낮에 활동성이 없는 건 고양이들마다 다른 특성이구요.
제가 기른 고양이는 밤에 사람이 자면 알아서 침대 사람 옆에 누워 자고, 아침에 사람이 깨서 움직이면 침대에서 뛰쳐나와요. 4년이 되었지만 낮에도 사람 옆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안 자고 놀다가 밤에 같이 잤지요.
침대, 이불, 옷장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고양이들의 특성인 거 같구요. 방에 가두면 내내 울고, 방문을 벅벅 긁어 더 괴로울 거에요.11. ^^
'09.12.29 10:15 PM (125.184.xxx.223)댓글 읽어보니 아직 열흘 밖에 안되었네요...한창 적응기일테니 조금만 더 지나면 밤에 잘거에요...길 잃은 고양이 거두어주셨다니 맘이 고우세요..복 받으실겁니다..이 추위에 버림받은 생명 거두어주셨으니..^^
고양이가 성격이 좋은가봐요..버림받은 충격에 낯선 환경에 놓이면 맘을 안여는데..원글님이 좋은분인거 알아봐서 그런듯..^^;;
아직 초보이니 애묘인카페 추천합니다...
http://cafe.naver.com/ilovecat.cafe (고양이라서다행이야)
http://cafe.daum.net/kitten (냥이네)12. ^^
'09.12.29 10:17 PM (125.184.xxx.223)참..불임수술은 꼭 시켜주시는게 좋습니다...괜찮은 병원 카페에서 추천받아 수술 시켜주세요...
13. 와우
'09.12.29 11:39 PM (98.166.xxx.186)위에 냐옹님글에 탄복~
중요한 것을 다 조리있게 쓰셨네요. ^^
저도 집사입니다만 누가 물어보면 저렇게 조리있게 대답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불임수술에 대찬성입니다.
그리고,,,냥이를 재울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제가 자고싶을 때 잘 뿐 ㅎㅎㅎ
같이 살며 얻는 행복한 마음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지요.
원글님도 이미 아실 듯,,,,^^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세요~~ ^^*14. 양이
'10.1.4 4:07 PM (180.70.xxx.59)저도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데리고 온지 두 달만에 발정기를 겪었어요. 첨엔 발정기인줄 몰랐는데, 애가 자꾸 나가려고 하고 밤에 현관 가서 애옹애옹 울고..좀더 심해지니 뒷부분에서 맑은 액체를 흘리고 다니기도 했어요. 그리고 가구 등에 몸을 비벼댑니다. 암튼 시끄럽게 소리지를 때마다 민원 들어올까봐 삼일밤을 밤새 내내 놀아줬거든요. 오뎅꼬치, 깃털, 쥐돌이 막대..이런 걸로요. 그리고 발정기 끝나자마자 중성화수술 했어요.
아, 그리고 지난번 글에서 털 때문에 고생이라는 내용을 봤는데요, 제 경우엔 쉐드킬러로 매일 한번씩 빗어주고, 베스트 토레서라는 게 있어요. 그걸로 카펫이나 이불, 옷을 문질러주면 고양이 털이 잘 묻어나옵니다. 반영구적이라서 괜찮더라구요. 이불에 털 있을 때 쓱 문지르고..정말 잘 샀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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